제주도 여행끝내고, 오자마자 바로 출근이라 일처리로 바빠서
지금 사진 정리하고 이렇게 제주도 후기를 올려봅니다.
우선 왕복비행기에 숙박까지 제공해주신 제주도 예하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이번엔 지난번 보다 더 꼼꼼히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같이간 버모가 있어서
항상 혼자했던 여행보다 2배로 더 재미있었습니다..
하루는 스쿠터 빌려서 돌아다녔는데,
제주도 햇살에 너무 많이 타서 지금은 완전 깜씨가 되어버렸습니다..ㅋ
김해공항에서 버모랑..
뭐든지 여행의 첫시작이 가장 설레일때가 아닐까?
버모는 제가 제일 아끼는 후배인데, 저랑 띠동갑이예요..ㅋㅋ
그래도 둘이서 잘놉니다..제가 정신연령이 어려서..
나의 제주도 4박 5일 일정
1일 : 오후 비행기로 제주 도착이라 첫날은 제주시내 용두암만 구경.
용두암에서..
그러고 보니 두번의 제주방문 모두 용두암은 이렇게 밤에만 보게 되는구나..
2일 : 산굼부리 - 아부오름 - 다랑쉬 오름 - 성산일출봉 - 우도
전날 미리 빌린 스쿠터를 타고서 이날은 아침 6시에 숙소를 나섰다.
이번 일정중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코스
짧은 일정으로 여행가신다면 이 코스 정말 추천..(단, 산굼부리는 안봐도됨)
다시 찾은 예하게스트 하우스 앞에서
작년에 이곳에 머물렀다가 이벤트를 하길래 지원했는데, 덜컥 1등에 당첨
이번에 또 행사를 하니깐 다른 분들도 지원하셔서 저처럼 공짜 제주도 여행의 행운을 맛보셔요~
예하게스트하우스 바로가기 : http://www.yehaguesthouse.com
산굼부리..
아부오름
아부오름에서..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다랑쉬오름에서 바라본 아끈다랑쉬오름과 저멀리 바다위에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우도 서빈백사를 배경으로..
서빈백사에서..
알지요? 찍다 보니 카메라 앵글에 들어왔다는 것? ㅋㅋㅋㅋ
우도의 비밀..
여기서 봐야 소가 누워있다는 우도가 제대로 보인다..
우도봉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저멀리 우도 등대박물관을 배경으로..
저꼭대기까지 우린 올라갔다..그리고 등대박물관을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내려와야 했던 사연..
음..
초소에 군인이 총들고 지키고 있다..
아 진짜..길이 없으면 없다고 말을 해줘야쥐..총맞아 죽을뻔..
제주시로 돌아오는 길에 이름모를 바닷가에서..
언제 내 팔이 이렇게 까맣게 변해버렸지? 제주도 햇살엔 선크림도 망구 소용없다...
3일 : 예하게스트 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서부투어
한림공원- 승마체험 - 5월의 꽃 - 오설록 - 약천사 - 돔베낭골 - 외돌개 - 천지연폭포
한림공원
승마장에서..
내가 남미 여행시 말타다가 떨어져봐서 아는데..ㅋ
모처럼 타니깐 질주본능..어라 근데 이번엔 말이 달릴 생각을 안해..
사진속의 처자들은 싱가폴에서 온 리자와 피자 자매..진짜 이름이 피자임..ㅋ
5월의 꽃
주인도 지키는 사람도 없는 무인 카페..
그냥 들어가서 원하는 음료 본인이 직접 타 먹고, 커피값은 알아서 지불하면 된다.
딱히 요금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그냥 기부형태로 운영.
날잡아서 이 카페는 따로 포스팅을 해야할 듯..
오'설록
설록차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는..
약천사
올레 7 코스 돔베낭골
올레 7코스의 시작 외돌개
천지연 폭포
4일 : 한라산 윗세오름 등반, 돈내코-영실코스
지난 겨울에 관음사 -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에 올랐었다.
그래서 이번에 좀 편한 한라산 윗세오름을 목표로 했는데..
아..돈내코 코스도 만만치 않다..
중간쯤 가니 지친다 지쳐..
ㅋ..이때만 해도 웃으며 이렇게 셀카를 찍고 있지만..
돈내코 코스는 거의 사진이 없다.
올라갈 땐, 힘들어서 사진 찍을 힘도 없었거든..
ㅋ..윗세오름에 도착했지만..버모 표정이..헐~
그나마 윗세오름을 지나고 나서야 좀 편하게 걷는다.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영실코스로 내려오는 중에 본 한라산..
오..돈내코 코스는 그닥 큰 볼거리는 없었지만 영실코스는 확실히 다르다..
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코스인지 알듯..
5일 : 산방산, 용머리 해안, 하멜표류지
마지막날은 그동안의 강행군에 몸이 마음을 따라주지 않는다..
원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까지 한번 가볼까 했는데..
뭐..'우도 봤으니 굳이 마라도까지 볼 필요있겠냐'라고 위안을 하면서..
산방산..
한라산 백록담을 파내어 만들어진 산이라는 전설이 있다.
가운데 배는 하멜 박물관
여기 바다에 하멜의 배가 좌초되어 표류되었다고..
배 뒤에 언덕이 용머리이다.
용머리 해안
하멜과 함께..
정말 제주도 4박5일이 후딱 지나간 것 같다..
지난번 갔을 때는 한라산 백록담 말고는 대부분 버스투어로 이동해서 땀흘리는 여행은 아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걸어서 찾아가는 것이라 재미가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떻게 섬하나에 이렇게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을 줄이야..
우리나라에 제주도가 있다는게 정말 큰 복인듯 싶다..
기회가 또 된다면, 스쿠터로 제주도를 한바퀴 완전히 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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