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Austria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사람들..

Eden Choi 2010. 11. 16. 04:54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

  

쿤스트 하우스 빈(Kunst Haus Wien)

 

쿤스트 하우스 빈은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미술관이다.

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은 12월 5일 예술의 전당 디자인 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훈데르트바서 전시회 홍보차원에서 가게 된 것이라

주로 그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여행하게 되었다.

 

이번에 여러 유명 블로그님들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정말 다들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 살짝 주눅이 들 정도..

그 분들 사진도 많이 찍었지만, 얼굴 공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듯 해서,

우선 내 사진과 여행중에 만난 오스트리아 아가씨들 사진 위주로 올려봅니다.

 

쿤스트 하우스 빈에서..

ㅋ..

삼성 NX100의 뷰티샷 기능이 꽤 좋다.

확실히 얼굴 잡티를 제거해 준다.

한번 날 잡아서 뷰티샷 전후 사진을 올려봐야 할 듯..ㅋ

  

빈 도나우강의 운하

미술에 대해서 아는게 없어서 그런지, 주어진 관람 시간보다 너무 빨리 보고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서 운하까지 걸어가봤다..

하지만 미술을 모른다는 것..이게 이번 여행에서는 조금 문제가 되었다.ㅋ

   

 

벨베데르 궁정뜰을 거니는 연인..

 

이곳 벨베데르 궁전에는 현재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의 작품 중 유명한 '키스'도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근데..난 '클림트'가 누구냐고 물어봤다가

완전 개망신..

그래도 오스트리아 가는데, 그의 작품 좀 미리 공부해 놓고 갈 것을..워낙 그림하곤 거리가 멀어서..ㅋㅋ

여하튼, 이번 여행을 통해서 미술 작품 제대로 배우고 왔다.

함께 한 홍기님의 그 해박한 미술과 패션에 대한 지식에

오~

그저 감탄만 연발할 뿐이었다.

 

 

쇤부른궁

오스트리아 빈 여행에서 최고 명승지로 꼽히는 쇤부른궁이라는데..

헉..해지기 전에 글로리에테 언덕까지 오르려 그저 이 넓은 곳을 뛰어다니기 바빴다.

 

글로리에테에서 쇤부른궁을 배경으로..

 

글로리에테

쇤부른 궁 뒤쪽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는 테라스

 

 

글로리에테를 배경으로 오스트리아 아가씨들과 함께.

나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길래,

나도 같이 찍자고 그랬다.

오스트리아 아가씨들 넘 좋다..친절하고, 잘 웃어주고..우왕굿~

 

글로리에테 카페

와..나도 비엔나커피 마셔보는 것이얌?

 

'비엔나커피'는 아니고 멜랑쥐?

뭐, 여하튼 발음이 그랬는데, 실제 비엔나에 비엔나커피는 없다고..

대신, 이 멜랑쥐 커피가 아마 우리나라에 알려진 비엔나커피의 원조일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티나

호텔 리셉션리스트인데, 내가 이것저것 물어보자 너무나도 반갑게 대답해 준다.

그것에 용기를 내어 시간날 때 마다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래서인지 마지막날 빈을 떠날 땐 아쉬움에 괜시리 찡해졌다.

떠날 때까지 즐거운 미소를 나에게 보여줬던 그녀..

공항으로 떠나는 미니버스에서 다시 내려 바바라 성당에서 산 양초를 그녀에게 선물해 주고 나서야

다시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다.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오스트리아 다시 갈까?

 

그녀랑 같이 있으니 내 얼굴이 무지 커 보인다..ㅋ

  

국립묘지에서

이번에 산 삼성 NX100의 좋은 점이 셀카찍기 좋다는 것..ㅋ

앞으로 꽃단장 하고 한번 제대로 찍어봐야 겠다..ㅎㅎ

 

베토벤의 무덤 앞에서

음악책에서만 보았던 역사속의 인물의 흔적을 실제로 만나다니..

 

 

바바라 성당 앞에서..

이 곳 역시 훈데르트바서가 디자인을 한 곳인데..

아무래도 이런 모델포즈는 나에게는 영 어색하다..

 

바트블루마우 온천에서..

역시 우리 일행을 마중나온 직원들인데..

날 보더니 반갑다고 나에게만 따로 인사를 건내준다..

혼자만의 착각이겠지만, 내가 오스트리아 여자들 한테 인기있는 것 같아서 넘 행복하다..

입이 안다물어지네..ㅎㅎㅎ

  

카린

다음 날 아침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하길래 반갑다고 또 사진 한장 부탁했다.

한 곳에서만 근무를 하는게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씩 장소를 옮겨서 일하던데..

옮길때 마다 만나게 되어서 계속 이것저것 얘기해 볼 수 있었다.

맥주도 한병 그냥 마시라고 서비스로 주고..

아..오스트리아 넘 좋다..

 

스테판

저녁 뷔페에서 서빙보는 친구였는데, 

오스트리아 친구들 인물이 좋다는 것을 이 친구를 보고 알 수 있었다.

또 친한척 하면서 사진한장 부탁. 아쉽게도 뷰티샷이 어두운 곳에서는 너무 흔들림이 심하다.

 

이번 여행의 최고봉 블루마우 온천

이 곳 역시 훈데르트바서의 디자인으로 건설된 곳인데,

온천만 놓고 보면 다른 곳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이 독특한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디자인 때문에

이 산골짜기 온천까지 그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아침에 산책하면서..

  

 

  

무제움스 콰르티어 빈

여긴 박물관들이 모여져 있는 곳인데

이쁜 여자들을 만나려면 이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ㅋ

난 여긴 미술품 관람하러 왔는데..ㅋ

 

오스트리아는 동양인이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닌가 보다.

그래서인지 내가 걷다 보면 신기한듯 힐끗힐끗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여기 왕궁 주변을 거닐 때, 한 남자가 내 사진을 찍는 것은 눈치챌 수 있었다.

뭐..내가 그렇게 신기한가?

그래도 말없이 계속 찍으니깐 나도 그 남자를 쳐다봤는데,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 하는 말

저 아가씨가 자기 시스터인데, 괜찮으면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겠냐고..ㅋ

당근, 오케이다.

내가 좋아서 찍겠다는데..아..한국 돌아가기 싫어..

 

오른쪽 사진은 오페라 선전하는 총각..

아쉽게도 오페라를 볼 수는 없었지만, 기념으로다가 이 친구와도 사진 한장 부탁.

 

 

슈테판 성당 타워에서 바라 본 빈의 모습

 

빈의 왕궁앞에서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스트리아 여행을 하면서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한 왕궁과 찬란한 문화 유적

그리고 그 이름도 유명한 여러 미술작품과 고전음악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친절함에 더 매력적인 그곳이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