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과 가와구치코를 둘러보고 다시 도쿄로 귀환
늘어지게 늦잠자고..오후가 되어서야 슬슬 숙소에서 기어나왔다.
오사카 가는 야간버스를 알아볼 겸, 신주쿠까지 다시 나왔지만..
결국 티켓은 못구하고..
그냥 나온김에 오다이바로 향했다.
도쿄까지 왔으니 그 유명한 오다이바는 한번 보고 가야되지 않겠어?
신주쿠(新宿 Shinjuku)
신주쿠에서 오다이바 가는 방법은 야마노테센을 타고 신바시역에 내린 다음,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모노레일 유리카모메(ゆりかもめ東京臨海新交通臨海線)를 타면 된다.
신바시(新橋)역
신바시역에 도착하니 커다란 기관차가 턱하니 전시된 것이 인상적이라 나가지 않고 이래저래 사진을 찍었는데,
커다란 광고판에 하야미 모코미치(速水もこみち)가 나온다..
정말 같은 남자가 봐도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일본 배우인데,
일드 절대남친(絶対彼氏 ぜったいかれし zettai kareshi)을 통해 알게 된 배우이다.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니..에드윈 광고도 찍었네.
헐..기럭지..부럽다..나도 쪼메만 더 컸어도..태국 나이트 가면 인기 좀 끌텐데..푸헤~
근데..이 에드윈 우리집에도 있는데..한국의 에드윈과는 달리 일본 에드윈은 고급 청바지 브랜드라고...
어쩐지..내가 그런 고급 브랜드의 일본 청바지를 갖고 있을리가 없지.ㅋ
하야미 모코미치 速水もこみち Hayami Mokomichi
그의 외모가 부럽기는 하지만 나는 나!
다시 여행기로 돌아가서
어느 나라를 가던 길을 잘 모르는 외국인으로서는 현지 버스를 타고 길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일본은 이렇게 철도가 곳곳에 발달되어 버스 탈 고민이 없으니,
나처럼 길치도 일본 만큼은 편하게 길 찾아 갈 수 있어서 좋다..
다만..요금이 비싸다는 것을 빼놓고는...ㅋ
그러나 잠시 또 방심한 사이 신바시역에서 엉뚱한 출구로 잘못 나와, 한참을 빙빙 돌다
간신히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유리카모메를 찾을 수 있었다. 애고..
신바시-오다이바를 잇는 유리카모메 모노레일 내부
비싼 만큼 차량은 무지 좋다..
오다이바(お台場 )로 들어갈 때는 왼쪽에 앉는 것이 창밖 풍경을 즐기는데 더 좋았다.
난 오다이바역 까지 가서 거기서부터 걸어서 돌아보기로 했다.
요금은 신바시역에서 오다이바역까지 310엔.
창밖을 내다보며..
드뎌 레인보우 브릿지 등장!
오다이바(お台場 )역
후지TV
셀카질..이거 생각보다 재밌다.
다만 주변 사람들이 시선이 가끔씩 따끔거린다는 것 말고는..
해가 저무니 가로등도 하나둘씩 켜지고, 눈에 익숙한 롯데리아도 보인다.
Drinking Fountain
기네스 팰트로가 출연한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여기서 나도 혼자 물을 마시며...누군가와의 낭만을 기다리고 있다..마치 영화에서 처럼..
아...혼자 오다이바를 너무 돌아서 드뎌 미쳐가는 것이얌?
TO BE CONTINUED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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