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Indonesia

자카르타 꼬따에서 맛본 자바커피!

Eden Choi 2011. 8. 18. 03:50

 

 

 자카르타 꼬따(Kota)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로 거의 350년 가까이 식민지배를 당했으며

2차 세계대전 중 일본에 의해 잠시 점령당했다.

이후 일본이 원자폭탄 맞고 무조건 항복을 하게 됨으로서, 우리나라보다 이틀 늦은 8월17일에 독립을 이루게 된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바로 8월17일이군.

 

 

 

 

자카르타의 상징인 독립기념탑 모나스

 

우야둥둥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통치 기간이 워낙 길었기에 자카르타에서 여전히 네덜란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 대표되는 곳이 오늘 찾아가는 이곳 꼬따이다.


짧은 일정이라 자카르타는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이곳 까지 왔는데 구시가지 구경은 하고 가야겠길래 부랴부랴 길을 나섰다.

 

 

 

 

트랜스자카르타를 타고 꼬따로 이동중

 

꼬따 가는 방법은 이전 포스트 참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643

 

 

 

 

 

버스 정거장이지만 마치 지하철 타는 기분이다.

표를 끊고 이렇게 개찰구를 통과해서 역에서 기다리다가 원하는 버스가 오면 타면 된다.

모든 버스에는 안내군이 있어서 길찾는 것도 그닥 어려움이 없다.

 

 

 

 

꼬따 버스 정거장

 

 

 

꼬따가 종점이라 그런지 정거장의 규모도 꽤 크다

여기를 통과해야만 버스정거장으로 연결되니 유념해둔다.

 

 

 

꼬따에 내려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만다리 박물관

뭐 그닥 박물관엔 관심이 없으니 여긴 패스

 

 

 

  

 

더우니깐 과일도 하나 사먹고

내가 좋아하는 땡모가 어디에 있나?

 

 

 

 

과일사면서 아저씨도 한컷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 아저씨 갑자기 쑥쓰 모드..ㅎ

동남아 여행간다면 돈아까지 말고 과일은 많이 사먹자!

잘라서 팔기 때문에 부담도 없고, 더운나라라 과일맛도 확실히 맛있다.

물론 가격도 몇백원 정도로 정말 싸고..

 

 

 

 

스따시운 자까르따꼬따

 

꼬따 기차역인데, 감비르역에서 기차를 타고 이곳으로 올 수도 있다.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버스가 아닌 기차로 이동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꼬다의 연인

여긴 자카르탄들에게도 주말데이트 장소인듯^^

 

 

 

 

여기서 2만5천 루피아(약3,300원)를 주고 티하나 샀다.

생각보다 천도 좋고 디자인도 맘에 든다.

나중에 발리에서 찍은 사진은 다 여기서 산 티를 입고 찍은 것임.ㅎ

 

 

 

 

 

골목으로 들어오니 확실히 서양식 건물구조가 눈에 띈다.

 

 

 

 

길거리에 내어놓고 파는 물건 구경도 꽤 재미지다.

 

 

 

 

 

자카르타 역사 박물관

 

여긴 내부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역사보다 난 커피에 더 매료되었다.

갑자기 왠 커피?

 

 

  

 

 

파타힐라 광장(Taman Fatahilah)

 

역사박물관 앞은 유럽의 여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광장이 들어서 있다.

 

 

 

 

박물관에서 사진 찍는 방법

 

저렇게 누워찍어야만 한다. 안그러면 잡혀가거든..

ㅋㅋ

믿거나 말거나..ㅎㅎ

 

 

 

 

 

아까 박물관보다 커피에 더 땡겼다고 했는데, 위 사진 왼쪽 뒤편에 유명한 카페 바따비아가 있다.

바따비아(Batavia)는 자카르타의 옛이름으로 네덜란드 식민시대의 오래된 빌라를 카페로 개조해 놓았는데

꼬따 시가지 구경보다 이 냉커피 한잔이 더 그리웠기 때문이다.

아니 아이스 자바커피

냉커피란 말이 난 편해서..얼마전 스타벅스에서 냉커피 달라고 하니깐 살짝 당황한 표정

아니 냉커피를 꼭 아이스커피라고 해야하는 이유가 뭔데?

 

 

 

 

카페 바타비아의 자바커피

 

인도네시아에서 마셔본 커피중에 쵝오!

 

사실 보통의 자바커피는 원두가루가 둥둥 떠다니게 주기 때문에 먹기가 많이 불편했는데

여긴 내가 딱 좋아라 하는 커피배합을 보여주었다.

크림은 빼고 설탕은 듬뿍..아 최고의 커피였다.

나에게는 한잔에 7만원 한다는 그 유명한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 똥으로 만든 루왁커피 보다도 좋았다.

 

 

 

 

 

카페 바타비아 내부

 

꼭 커피 뿐만이 아니라 옛네덜란드 건물의 고풍을 느껴보기에도 이 카페 강추한다!

 

 

 

 

 

 

 

결국 여기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커피향에 빠져 나머지 꼬따 여행은 이것으로 끝!

자카르타는 이것으로 끝나고 이제 족자로 행해 이동한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