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간사이여행 나라 니가쓰도(이월당)

Eden Choi 2008. 10. 8. 02:30

二月堂

 

이월당

나라 니가쓰도

 

 

 

동대사를 다 둘러보고,

어디로 갈까 하다가 들어온 길과 다른 방향으로 길이 있길래 쭉 따라가보기로 했다.

 

 

 

 

여기 돌길이 무척 이쁘다.

 

 

 

 

니가쓰도 (이월당 二月堂 Nigatsudo)

 

와우! 여기 넘 깔끔하고 좋다..

동대사는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이지 여기가 더 아기자기 하고 운치가 있다.

 

 

 

 

 

이월당에서 바라보는 나라 공원의 풍경

 

 

 

 

카메라 액정화면을 보며,

이래저래 구도를 맞추고 있는데, 요 커플이 화면에 들어왔다.

내 카메라를 의식했는지 저렇게 웃어준다.

괜히 내가 놀래서 셔터를 누르다가 저리 흔들렸다.

여하튼, 오늘 염장질하던 연인들 중에 제일 맘에 든다.

왜? 웃어줬으니깐..ㅋ

 

 

 

 

그래서 이월당에서 사진도 한장 부탁하고..

 

 

 

 

약초산(若草山, Wakakusayama)

 

와카쿠사 산이라고 되어 있던데, 그냥 보기엔 잔디밭 동산 정도?

'해마다 1월15일이면 온 산의 잔디를 태우는 '와카쿠사야마야키'가 열리는데,

밤하늘 위로 치솟는 불꽃이 장관이다.'

뭐..이건 가이드북 설명이고, 지금은 그냥 황량하다.

정상까지 등산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 게으름을 부린 탓에 이미 해가 저물고 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오전에 나라 둘러보고,

오후에는 담징의 금당벽화로 유명한 '호류지'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이런 나라공원도 다 제대로 못돌아보게 되었다.

누굴 탓하랴...

 

 

 

 

 

이리 저리 이런 정원같은 길을 따라 거닐다 보니

또 길을 잃어버릴까 걱정된다.

도대체 출구는 어디야?

 

 

 

 

해는 이미 서산으로 넘어가 저녁노을이 벌써 날 맞이한다.

 

 

 

 

다행히 공원이라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지는 않았는데,

내가 너무 깊숙히 들어왔는가 보다 여기서도 꽤나 걸었다.

중간 중간에 이름모를 절들과 아름다운 곳들이 있었지만 이젠 사진 찍는 것도 귀찮고..

또 추위가 몰려오고..배도 고프다.

 

 

  

 

700엔짜리 군고구마

 

처음엔 700엔이 아니라 700원으로 착각을 했다.

배가 고파서 군고구마를 팔길래 서너개 사먹을려고 했는데,

700엔이라는 말에 꼴랑 이거 하나 샀다.

환율 계산해 보니 6,000원 정도 한다. 헐~

만약 이게 2008년 10월 오늘 환율로 계산한다면 세상에..약 9,000원이다.

일본 여행에서 먹은 가장 비싼 음식중에 하나였지 싶다.

이 모든게 일부러 환율조작한 이명박 때문

1818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