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금괴가 묻혀 있다는 팔공산 동화사

Eden Choi 2012. 2. 4. 02:57

 

팔공산 동화사

 

 

 

 

동화문

 

팔공산 온천에 간김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동화사를 방문했다.

아..

근데 날씨 더럽게 춥다..

 

그냥 온천물에 푹 담그고나 있을걸..괜히 나왔나? 뭐 이런 생각이었는데

얼마전에 뉴스에서 본 동화사 금괴가 떠올라 계속 발걸음을 이어갔다.

 

6.25전쟁통에 가진 재산을 금으로 바꿔 동화사에 묻어두었지만

북한에 머물게 되어 찾지 못하고 있다가

그 양아들이 북한에서 탈북하여

이 동화사에 묻힌 금괴를 찾는다는 뉴스였었다.

 

 

"저기 금괴 묻혔대" 동화사 북적

뉴스 바로가기 : http://localen.donga.com/News_List/3/02/20120109/43181631/1

 

 

나 말고도 요 금괴에 관심이 가는 분들이 많았는가 보다~

이 뉴스 이후로 동화사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고 하니..ㅋ

 

 

 

 

동화문 사천왕상

 

와..이제 보니 사천왕상 식스팩이 장난아니구나~

어릴땐 마냥 무섭기만 했는데..

 

 

 

 

날이 추워 저수지 물도 꽁꽁 얼었다.

 

 

 

 

동화사 참배도

 

날이 춥지 않으면 천천히 오솔길까지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대웅전과 통일약사대불만 보기로..

 

 

 

우선 아래 위치한 통일약사대불을 보러 먼저 내려갔다.

 

 

 

 

연등에 불이 들어올 모습을 생각하니 넘 화려해 보인다.

 

 

하지만 추위에 계곡물도 또 꽁꽁

 

 

 

통일약사대전

 

그리고 여기 뒤로 엄청난 크기의 약사대불이 서있다.

 

 

 

통일약사대불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불심을 얼릴수야 있겠냐~

온김에 나도 소원하나 빌어야지

 

'금괴를 찾게 해주소서..ㅎㅎ'

 

정갈한 마음으로 절을 찾아야 하는데, 마음이 온통 잿밥에 있으니..음..안돼!

 

 

 

잠시 마음을 비우고 다시 대웅전으로 향한다.

 

 

 

응호문의 사천왕상

 

 

 

봉서루

 

대웅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인데..

앞에 커다란 알이 3개 있다.

 

 

 

봉황알

 

옆에 안내문이 있어서 알게 되었는데, 이 3개의 돌이 봉황알이라고

이 알을 만지면 소원성취하게 된다고 한다.

그럼? 만지면 금괴를 발견하나? ㅋ

 

 

 

 

 

모바일배려

 

 

봉황알의 유래

 

봉황의 정기가 서려져 있다는 의미의 봉서루 앞 바위 위에 올려 놓은 3개의 작은 돌을 봉황알이라고 부릅니다.

동화사터가 풍수상 '봉소퍼란형(봉황이 알을 품은 모습)'의 지세이며

신라 흥덕왕7년(832) 심지대사가 절을 중창할 때

오동나무 꽃이 한겨울에 상서럽게 피웠다 하여 동화사로 불리운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봉황은 태평성대에 나타나며, 오동나무에 깃들고, 먹는 것은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다는 속설이 있듯이

절터 주변에 오동나무가 대웅전 뒷편에 대나무가 많은 것은

스님들의 훌륭한 환경비보책의 하나이면서 봉황과 관련이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웅전

 

금괴는 이 대웅전 뒷뜰에 묻혀 있다고 하는데

대웅전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기 때문에 확실한 증명이 없다면 발굴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산신각

 

 

낡은 단청의 모습이 이 건물은 정말 오래된듯 보였다.

하지만 그래서 더 영험한 기운이..

 

 

 

 

 

여기는 어딘지 잘 모르겠는데

실내의 단청이 너무나 곱다.

 

 

 

고루와 종루

 

보통 고루와 종루는 따로 설치되어 있던데 이곳은 한 건물에 있는게 색다르다.

 

 

 

 

 

이제 다시 팔공산 온천으로 돌아가자!

금괴고 나발이고 너무 추운 날씨에 카메라도 맛이 간다.

갑자기 전원이 푹 나가버리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