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꼭 방문하고 싶다는 곳이 명동과 서울타워
왜냐하면
태국에서 한국화장품 인기가 정말 장난 아니다.
그래서 명동에 가서 화장품 잔뜩 사고 싶다고..
그리고 서울타워는 한국 드라마 때문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나..
명동
한국에서 그리고 명동에서도 여기가 땅값이 제일 비싼 곳이라고 하던데..
명동에 오니 내가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다.
일본어와 중국어 그리고 가끔가다 반가운 태국어까지 들려온다.
확실히 부산에 살다가 서울에 가면 더 사람들이 바쁜것 같다. 적응하기 힘들 정도로..
서울 와서 지하철 방향을 잘못 탄게 벌써 2번 ㅋ
오히려 말이 통하지 않는 해외라면 내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뭘 몰라도, 좀 실수를 해도 덜 창피할텐데..
여긴 말이 통하는 서울이다.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나만 혼자 어색한 이방인인것 같아서..
명동에서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눈에 띄는 중국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서울에서 중국음식을 먹게 될 줄이야^^
메뉴판은 이제 그만 보고 뭐 먹을껀데?
홍콩과 마카오 여행은 항상 이 친구랑 갔었는데
여기도 홍콩에서 먹었던 완탕면이 있을라나?
근데 여긴 짜장면은 없나?ㅋ
짜짠~
처음엔 욕심에 이것저것 잔뜩 시켰다가 나중엔 못먹어서 취소했다
음식 하나가 1인분이 아니었던게야..ㅋㅋ
자~ 배도 불렀겠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N서울타워
내가 어릴땐 남산타워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N서울타워로 부른다고 하네.
퇴계로 3가
서울타워로 가기 위해서는 남산 투어버스를 타야 한다고 한다.
환경보호 때문에 일반 차량은 남산에 진입할 수 없다고.
버스타고 고고싱~
드디어 서울타워 도착
아쉽게도 어두워서 서울타워 전체 사진은 모두 이렇게 흔들려 버렸다.
그나마 타워 아래에서는 수전증을 극복하고 몇장 건졌다.ㅋ
N 서울타워
와~
근데 여기 인기 엄청 많은가 보다
타워 전망대에 올라갈려면 한 20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하네
여긴 한국인보다 단체로 온 외국 관광객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전망대 입장료 성인 9,000원
너무 비싼것 아냐?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이럴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패스가 있으면 좋겠다.
지난번 일본 오사카 여행에서는
주유패스 구입만으로
공중정원 전망대와 코스모타워 전망대 그리고 통천각까지 모두 입장 가능했는데..쩝
그래서 여기 전망대는 올라가지 않을려고 했는데
그래도 오랫만에 서울 놀러왔다고
마중 나온 현중이가 내 친구까지 3장을 다 사버렸다..고맙구로..ㅋ
그럼 올라가야쥐..^^ ㅎㅎ
여긴 전부다 외국 관광객 아니면 커플들 뿐이다.
우리만 남자셋 ㅋㅋ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탈려면 20분은 기다려야 하니
여기서 커피 한잔
나 서울타워 와 본 남자야~
드디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 엘리베이터 입구에 도착
보니깐
전망대로 엘리베이터가 2대 밖에 없었다.
그나마 하나는 내려오는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는듯
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
사랑의 낙서들
나는 뭐라고 적을까?
바로 얼마전에 일본 오사카에서 3곳의 전망대를 다 둘러보고 왔던지라
솔직히 서울타워의 야경은 좀 실망
기대했던 것 만큼 아주 멋있거나 일본인들이 즐겨하는 스고이 뭐 이런말이 나올 정도는 아니었거든..
오히려 여긴 사람보는 재미?
일본인과 중국인 그리고 태국인까지 정말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았으니깐
일본에서 전망대 올라갈때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서 전망대 전세낼 정도로 캐썰렁
그것에 비하면 비좁고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에도 더 활기찬 서울타워
이게 다 한국 드라마의 힘이라니 정말 대단할 뿐이다.
남산 케이블카
내려갈때는 이 케이블카를 이용한 것은 아니고..ㅋ
바로 여기 옆으로 남산 등산로가 있어서 걸어 내려 가기로 했다.
올라올때는 버스로 굽이굽이 돌아왔지만
이 등산로를 이용하니 내려가는 길은 충분히 걸어갈만 했다.
등산로에서 본 서울의 야경
등산로가 끝나는 곳에 다시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비스듬히 올라오는 남산 오르미 엘리베이터
오호~
이건 무료다.
부산 촌놈이라 이거 무지 신기하다.ㅎ
시간 나면 앞으로 한국 여행을 더 자주 다녀야겠다.
서울 사람들에겐 일상이겠지만, 나에게는 마치 해외여행온 것 같은 그런 여행이었으니깐..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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