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Taiwan

타이페이에서 제일 오래된 절 룽산쓰(용산사) & 화시지에 야시장

Eden Choi 2012. 3. 30. 06:09

룽산쓰(龍山寺)

화시지에(華西街夜市)

 

 

 

용산사 (룽산쓰 龍山寺)

 

대만 타이페이 여행간다면 한번쯤은 꼭 들리게 되는 룽산쓰

1738년 건립된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한다.

 

타이완의 종교는 주로 불교와 도교가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데

내부에는 관음(觀音)보살을 비롯한 문수보살, 보현보살,

그리고 바다의 여신인 마조(馬祖), 장사의 신 관공(關羽 - 삼국지의 관우) 등이 모셔져 있다. 

 

 

 


또한 건축양식 자체만으로도 꽤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롱산쓰이다.

지붕에 장식된 용들이 인상적이다.

 일본이 중국을 점령했던 시절,

중국에선 도교에 대한 탄압이 심했다고 하는데, 이때 피난처를 찾던 도교 관련 서적들을 사찰에 숨겼고,

그 대표적 사찰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용산사(龍山寺)이다.

 

 

 

얼마전 대만의 전등축제 행사 기간이었기에

룽산쓰에는 아직 그 전등을 치우지 않고 계속 전시되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니 향이 장난아니다.

사원 전체가 향 연기에 휩싸일 정도로...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향불을 피우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고 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소원을 빌때 쓰는 부적인가?

여하튼 신기한 물건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향은 눈물이 나도록 퍼져오고..

 

 

 

 

나도 룽산쓰를 방문했으니 향을 피우고 소원을 빌어본다.

 

 

  

 

 

그런데 절에 바치는 공양물이 독특하다

그냥 과자들

왠지 우리네 생각으로는 이런것 바치면 싫어하실 것 같은데..ㅎ

 

 

 

타이페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사원이라 젊은 사람들과 연인들도 이곳을 많이 방문한다.

 

 

  

 

그리고 또 하나 사찰과 어울리지 않았던

우주소년 아톰

 

 

 

천상성모

 

후전에 모셔진 신은 천상성모로서 바다의 여신인 마조(媽祖)

 

전설에 의하면,

10세기 중반에 푸젠[福建] 출신의 여성으로, 승천하여 해난구조(海難救助) 등에 영이(靈異)를 나타냈기 때문에 조정에서 천후로 봉했다고

이후 점차 민간에 퍼져 중국의 중남부의 연해, 타이완 등에서 바다의 여신으로 모셔지고 있다.

 

 

 

 

 

잘 찾아보면 둘리도 있을 듯 싶다.

 

 

 

다시 한바퀴 돌아 본전으로 왔는데 

 

 

 

관음보살

 

이 관음보살상은 전쟁으로 인해 이곳 본당이 소실되었을때에도 전혀 손상을 입지 않았다고 하여

더욱 용산사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짙은 향에 엄청난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모습에

비로서 내가 대만 여행을 왔구나 싶을 정도

 

 

 

화시지에 야시장 華西街夜市

 

룽산쓰 바로 옆에는 이렇게 야시장이 들어서 있다.

 

룽산쓰가 타이페이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야시장과 함께 둘러볼 수 있기 때문

그냥 도심만 보면 한국이랑 별반 다른 모습이 없지만

룽산쓰의 짙은 향과 야시장을 보게 되면, 그때서야 내가 한국이 아닌 대만에 왔구나를 느낄 수 있으니깐.

 

 

 

 

야시장에서는 길거리 음식 맛보는게 최고

 

 

앗! 처룬삥

타이중에서 맛봤던 처룬삥 생각에 여기서도 사먹었는데

역시나 타이중에서 맛본것 같은 그 맛은 아니다.

왜 그집만 유달리 맛이 좋은 것이지?

 

 

 

하지만 이곳도 나름 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많은 듯

아줌마도 외국인 관광객은 이미 많이 상대해 봤다는 식으로 아주 능숙하게 영어로 장사에 임한다.

 

 

 

 

 

 

 

그리고 발견한 찐빵? 호빵?

 

이것은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역시나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호기심에 시도해 봤다.

그런데 이미 대기표가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난 그 대기표를 어디서 구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무작정 들이밀었는데, ㅋ 고맙게도 외국인이라고 다른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우리것을 먼저 챙겨준다.

 

 

 

만드는 방법은 이렇게 드럼통 안에서 구워서 내는게 특색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리 대기표 받아놓고 구경하다가 받아가는 그런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이게 보기 보다 크다

배가 고파서 3개나 샀는데 하나 먹고 나니깐 배불러서 못겠다.

 

 

 

안에는 고기소가 들어가 있다.

배고플때 한끼 식사로는 딱인듯..

하지만 안에 고기는 사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것은 아니었음.

 

 

 

후식으로다가는 생과일쥬스

 

야시장 없는게 없다.

가격도 저렴하고..조으다 조으다~

 

 

수박쥬스

태국에 있던 생각해서 수박쥬스를 시켰다.

 

  

한국은 대개 젊은 사람들이 이런 노점을 하는 것을 본적은 별로 없는데

대만은 젊은 친구들이 여러가지 노점을 하는게 자주 보인다.

그래서 또 친한척

 

 

 

타이페이 여행..

롱산쓰에서 소원한번 빌고 야시장에서 저녁먹고..

자..그럼 다음 코스는 나이트클럽?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