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쿵에 차마시러 갔는데..
커피만 마시고 왔네!ㅋ
지하철 종샤오푸싱역 忠孝復興站
부산도 지하철 깊이 장난아닌데, 여긴 더한듯
여기서 한번 넘어지면 아작나겠는걸?ㅋ
마오쿵으로 갈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제일 편리하다.
타이페이 지하철 노선도
마오쿵에 갈려면 갈색라인의 종점인 타이페이 동물원역에서 곤돌라를 타면 된다.
갈색라인은 지하철이 아니라 요로코롬 지상철 형태로 되어있다.
타이페이 동물원역 Taipei Zoo Station
마오쿵으로 가는 곤돌라는 동물원역에 내리면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역을 나와 좀 걸어야 한다.
마오쿵 곤돌라 동물원역
마오쿵 곤돌라
바닥이 막힌 일반캐빈과 유리로 된 크리스탈캐빈 2종류가 있는데
이렇게 타는 줄이 다르니깐 잘 확인한다.
요금도 같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 않는 평일에는 크리스탈 캐빈 강추
오른쪽 유니폼 입은 아주머니가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마오쿵 곤돌라 노선도
요금은 동물원역에서 마오쿵역까지 편도 50위안
이지카드(요요카)가 있다면 따로 티켓 구입할 필요없이 카드사용 가능
무엇보다 편도 50원, 왕복해도 4천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비슷한 홍콩 옹핑 360의 경우, 왕복 만오천원이 넘는 돈이어서 타기 뭐했는데..
마오쿵 홈페이지
자~ 그럼 타고 올라간다..
저기 너머로 타이페이 101 보인다.
기다려서 크릴스탈 캐빈 탄 보람이 있다.
유리 아래로 보이는 것이 살짝 스릴도 느끼게 해준다.
나 높은데 올라가면 엄청 무서워 하는데, 이건 괜찮네ㅋ
스모그인가?
흐린날이 아니었는데도 뿌옇다.
즈난궁 指南宮
1891년 창건된 대만 도교의 성지
도교 8선 중의 한사람인 당나라 도사 여동빈을 모시고 있다.
곤돌라는 여기 즈난궁역에도 멈추었다가 가니깐 내려서 둘러봐도 된다.
마오쿵 猫空
드디어 마오쿵에 도착
여긴 녹차밭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우리나라 보성 녹차밭 같은 그런 풍경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냥 연인들이 와서 차한잔 마시는 곳 정도
찻집 대신 길거리 소세지 먼저 하나 사먹고..
그냥 길을 따라 들어선 다원들 구경하기로..
바나나 나무
계속 비오고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서 잊고 있었는데
이 바나나를 보니 대만이 아열대 기후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줌으로 땡겨본 타이페이 101과 즈난궁
여기 노천 카페가 저녁놀 보기에 제일 좋은듯
서양인 관광객들도 많이 보인다.
걷다보니 또 도교사원이 보인다.
여긴 금복주를 모신곳?
그래도 차밭에 왔으니 차한잔 해야겠지?
하지만
대만의 차는 너무 진해서
내 입맛에 안맞다.
그래서 마오쿵에 차마시러 와서 내가 시킨 것은 그냥 커피
그런데 아줌마 설탕을 안갖다주네
급한김에 sugar 라고 영어로 얘기해봤지만 아줌마 못알아 듣고
그래서 설탕이 한자로 '당'이니깐
그냥 대충 성조 넣어서 중국어처럼 '탕' 장난삼아 한번 말해봤는데..헉 아줌마 알아듣고 설탕 갖다준다
오..ㅎ
대만 여행 몇번 만에 드디어 내가 중국어를 통달한 것이여? ㅋㅋㅋ
차밭에서 마시는 커피 어때요?
산위라 해가 빨리 진다.
하나둘씩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여기 맛집인가 보다! 사람들 엄청 북적북적
사진 보면 태극기가 보인다. 한국 요리가 여기서도 인기 짱!
이젠 어딜 가든 한국이 대세~
여긴 곤돌라 타는 재미로 와서 저녁놀을 보면서 차한잔 하는게 최고의 코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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