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베트남에 이런 동화 같은 마을이.. 호이안

Eden Choi 2012. 6. 18. 14:29

 

호이안 HOIAN 

 

 

 

 

호이안에서 대박 맘에 드는 숙소를 찾아서 룰루랄라~

ㅎㅎ

밖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지만

비 맞는 것도 기분 좋게 거리를 나서봤다.

게다가 호텔에서 3명은 써도 될만한 커다란 우산을 제공해준다.

 

 

 

 

내원교(일본교)

 

이 내원교를 중심으로 일본인 거리와 중국인 거리를 연결되었었는데..

 

 

여기서 잠깐

 

호이안이 어떤 마을인가 하면

다낭에서 약 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한때 베트남의 국제무역항 역할을 했던 곳이다.

참파왕조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이 마을은

중국, 인도, 이슬람세계에서도 드나드는 무역항이 되었는데

16세기 이후로는 일본 무역상들이 드나들면서 여기에 일본인 마을이 생겨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에도막부의 쇄국정책으로 일본인들이 떠나면서 마을이 쇠퇴하고

지금은 그 이후에 이주한 화교들이 세운 마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리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지붕이 있는 다리의 모습이 색다르다.

 

 

 

 

호이안은 마을이 오밀조밀 하면서도 깔끔하다.

그냥 마을 전체가 장난감 건축 같은..

그래서 구시가지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마을의 강가로 나왔다.

호이안 마을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이 이 강변이 아닌가 싶다.

 

 

 

 

 

강변으로 들어선 중국풍의 건축물과 야자수가 뭔가 어색하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룬다.

 

 

 

 

 

 

 

 

건물은 다들 오래되어 보였지만

내부는 전부다 단장을 하여 아주 깔끔하다.

때문엔 여긴 물건을 파는 상점들도 이 마을의 구경거리가 된다.

 

  

 

호이안 마을에서 그나마 제일 번화가

신호등도 있다 ^^

 

구시자가지 구역은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걸어서 돌아다니며 골목골목 역사의 숨결을 찾는게 꽤 재미가 솔솔하다.

 

 

 

 

게다가 음식도 맛있다.

서양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 그런지 베트남 음식임에도 약간은 퓨전

모양도 많이 신경쓴 듯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2-3천원 이내에서 해결된다.

우왕 굿~

뭐 돈이 비싸면야 음식은 다 좋은 것 아니겠어? 싸면서 맛있어야 그것이 제맛

 

처음에 베트남 여행할때는 별로 음식이 맛있는 줄 몰랐는데

나중에 이것저것 길거리 음식들을 알게 되면서

제대로 음식에 빠졌다.

베트남에서 맛본 음식은 다음 포스팅에 따로 정리한번 해야겠다.

 

 

 

 

해가 지고 다시 강변으로 나와봤다.

와~

해진 후의 호이안은 전등으로 더 화려하다.

 

 

 

이런 마을은 혼자 여행오면 안될것 같다.

연인이랑 같이 걸으면서

노천카페에서 커피한잔 하는 여유..

실제로 보이는 찻집마다 서양인 여행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인가?

건물이랑 스타일이 모든게 동양의 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유럽의 골목길을 걷는 느낌

뭐지 이건?

 

 

 

 

다리를 건너가 보니

전등을 파는 야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전등이 이렇게 예쁠줄이야~

 

 

 

 

 

다음날 아침

아침도 먹을 겸 어제 못가본 다른 곳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여긴 무슨 회관인데..

음..이름 까먹었다.

중국인들이 세운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런식의 회관 건물들이 꽤 여럿 있었다.

 

 

 

 

 

 

여긴 호이안 마을 시장

 

 

  

 

투본강 Song Thu Bon

 

 

 

강바람이 좋다.

계속 이 강변을 따라 걸어본다.

 

  

 

 

 

 

 

 

다시 찾은 내원교

 

 

 

 

공자묘

 

 

 

공자묘에서 축구를?

우리에겐 관광지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에겐 그저 생활의 일부분이다.

 

  

 

다들 맨발이다.

더운 나라이다 보니 대부분 신발이 플립플랍(일명 딸딸이)이고

그러니 운동할때는 맨발이 편하다.

 

도심에서 사는 나는 몰랐다.

이렇게 맨발로 다닐때 오는 그 자유로움 느낌

그래서 지난번에 북경에 갔을때 천안문에서 전문까지 맨발로 걸었던 적이 잇다.

미친..거긴 중국이니 그렇게 맨발로 걸을 곳이 아니었는데..ㅋㅋ

 

 

 

 

 

호이안에서..

 

여긴 정말 친구랑 다시 가고 싶다.

그리고 여유롭게 책도 읽고, 차도 한잔하고..

그렇게 있다가 오고 싶은 곳이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