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개구리도 먹었다..베트남 여행에서 맛본 길거리 음식들!

Eden Choi 2012. 7. 10. 02:18

 베트남여행에서 맛본

길거리 음식들

 

 

 

베트남 훼 왕궁

 

훼 왕궁 오른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동바시장

 

이때 하루종일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간 곳이 동바시장

베트남 음식 아는 것이 없으니 식당 아줌마가 추천하는대로 이것저것 막 시켰는데..

앗~

 

 

 

개구리

 

이거이거..

이게 개구리 고기라고 한다.

헉~

막상 개구리 라고 하니깐 먹기가 영~

 

 

 

 

빨간 꼬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흰색 고기가 개구리이다.

뭐, 모르고 먹으면 꽤 맛있다^^

살짝 돼지고기 바베큐 맛

 

 

 

 

쩨(Che)

 

베트남식 푸딩이라고 해야 하나? 요커트 라고 해야 하나?

이것저것 과일과 얼음을 섞어 나왔는데, 이것도 엄청 맛 좋다.

게다가 이거 한잔만 마셔도 배 든든

 

특히나 이런 것은 길거리에서 마셔야 맛있다.

에어콘 빵빵한 가게 안에서 사 먹으면 쩨 특유의 맛이 안 났다.

 

 

 

먹다보니 정말 이것저것 많이 시켰구나!

그래도 시장통 분식집에서 먹어서 다 합쳐도 한국돈으로 3천원이 안된다.

 

 

 

 

퍼(Pho)

 

요게 그 유명한 베트남 쌀국수이다.

태국에서 먹던 꾸워이띠여우(쌀국수) 하고는 또 다른 맛이다.

담백 깔끔

 

 

 

분짜까(Bun Cha Ca)

 

어묵이 들어간 국수로 역시나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베트남 국수 요리

 

 

그리고 다음은 잊을 수 없는 베트남의 음료수!

 

 

 

느억미아(Nuoc Mia)

사탕수수 주스

 

작열하는 베트남의 태양아래에서 이거 한잔이면..캬~

느억미아는 사탕수수로 만든 쥬스인데, 한국돈으로 400원 정도?

오~ 대박

이 느억미아를 맛본 이후로 그렇게 즐기던 콜라를 던져 버리고 난 이것만 찾았다.

아쉽게도 호치민이나 하노이 같은 대도시에서는 이 느억미아 찾기가 어려웠다.

 

 

 

아줌마가 기계에 넣고 갈고 있는 막대기가 사탕수수이다.

주문하면 이렇게 즉석해서 갈아서 만들어준다.

 

처음엔 쥬스 시켰는데 아줌마가 왜 막대기를 주섬주섬 챙겨들까? 무척 궁금했었다..ㅋ

여하튼 저 막대기를 갈면

엄청 맛난 쥬스가 될줄이야~

 

정말 기대치 못한 최고의 음료수였다.

 

 

 

 

어묵국수(분짜까)와 앞에 나무잎으로 싼 것은 넴(Nem)

넴은 베트남식 햄으로 다진 고기를 나뭇잎으로 둘러쌌다.

 

 

 

 

바인짠느엉(Banh Trang Nuong)

 

쌀전병에 고기소를 넣어서 이렇게 구워낸다.

바싹하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군것질 용으로 들고 다니며 먹을 수 있는게 짱좋다.

 

 

 

 

 

베트남 여행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신기한 음식들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싸다

길거리 음식들은 한국돈 500원도 채 하지 않는다.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게 이 보다 더 행복하고 맛난 음식이 있으랴~

 

 

 

 

바인호아이미(Banh Khoai Mi)

 

길거리에서 노점에서 파는 것중에 또 군것질거리로 최고인 감자경단 바인호아이미

보통 카사바떡이라고 알려져 있다.

아웅..이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이때 한참 배고플때라서 나오면서 이거 또 사 먹었던 기억이..

 

 

 

 

수박주스와 코코넛

 

동남아 여행하면 열대과일 주스를 맛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사실 코코넛 주스는 기대만큼 맛있는게 아니었다.

수박주스도 태국의 수박주스인 땡모빤보다도 좀 못하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약간 럭셔리한 곳에서 사 먹었는데 그 바람에 내가 베트남 여행중에서 제일 비싼 것중에 하나가 되어버렸다.

역시나 베트남에선 길거리에서 사먹은 사탕수수 주스가 최고!

 

 

 

 

베트남 커피

 

동남아 커피의 대부분이 이 베트남에서 나온다고 한다.

세상에서 제일 비싸다는 루왁커피도 인도네시아 여행하면서 마셔봤지만

뭐..내 입맛엔 싸면서 맛있는 커피가 최고

베트남 커피 연유 타지 말고 아메리칸 스타일에 시럽만 살짝 넣어 마시면 정말 그 맛 죽인다.

 

 

 

그래서 시장통에 들러서 직접 원두를 갈아주는 곳에서 베트남 커피를 사왔었다.

근데 한국 들고 오니깐 안 마시게 되네..ㅋ

 

 

 

 

요건 호치민에서 맛본 쩨(Che)

 

중부지방인 훼에서 맛본 쩨랑 또 차이가 난다.

보니깐 쩨에도 여러종류가 있는 듯..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보니 Che Sam Bo Luong 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발음을 모르겠다.

베트남어 하시는 분 알려주세요!

 

 

 

이건 Che Thung

 

안에 개구리 알 같은 것이 있는데, 씹는 맛이 대만여행에서 맛본 버블티(전주나이차)의 그것과 비슷하다.

 

 

 

 

하노이 맥주와 두유

 

참 안 어울리는데 이상하게도 베트남에서는 이렇게 다들 마시고 있었다.

맥주 한잔 마시고 두유 한잔 마시고..ㅋ

 

 

 

술자리 파장하고 난 뒤의 모습

 

의자가 너무 작아서 사진을 찍어봤다.

다들 길거리에서 요렇게 초등학생이나 앉을 법한 의자에 모여서 술한잔 하고 있다.

 

 

 

 

분짜하노이(Bun Cha Ha Noi)

 

떡갈비 국수인데 이렇게 면따로 갈비따로는 하노이 스타일이라고 한다.

 

하노이 여행 중에 최고의 음식이었던 것 같다.

역시 길거리 노점에서 천원도 안했던 것 같은데, 이 떡갈비 국수가 얼매나 맛있던지.. ㅠㅠ

 

 

 

떡갈비는 즉석에서 이렇게 화덕에 구워서 나온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음식이래도 없는 것이 없다.

 

 

 

 

고이꾸온 (Goi Cuon)

 

이것이 그 유명한 월남쌈이다.

쌀전병에 구운 고기와 채소를 넣어 먹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젼 베트남의 대표적 음식이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월남쌈은 한국에서 파는 것 하고는 약간 맛이 다르다.

무엇보다 고수(샹차이, 팍치, 실란뜨로)가 들어가기 때문에

고수에 익숙치 않은 한국 사람들은 먹다가 뱉을 수도 있다.

 

 

 

 

타피오카(Tapioca)

 

고구마도 아니고, 감자도 아니고..

아마 꾸지터널 여행 가신 분이면 다들 한번씩 맛보게 될 것이다.

동남아에서는 쌀 다음으로 꽤 주요한 음식으로

앞에 카사바 떡을 언급했는데 타피오카는 그 카사바 식물의 뿌리로 녹말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블티(전주나이차)에 들어가는 알맹이도 이 타피오카를 이용해서 만든다.

 

 

마지막으로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

 

 

 

뱀주와 전갈주

 

요건 구경만 하고 실제 마셔보지는 못했다.

왠지 두껑을 열면 안에 든 뱀이랑 전갈이 팍 튀어나올것만 같아서 ㅠㅠ

 

 

 

 

 

사진 정리하다 보니 그동안 맛본 음식들이 꽤 되네?

여행 초기에는 음식들이 입맛에 안맞아서

항상 볶음밥만 시켜 먹었는데, 요즘엔 나름 여행 떠나기 전에 현지 음식 공부를 하고 간다.

여행에서 맛있는 것 찾아 먹는 재미를 왜 이제서야 난 알게 되었을까..ㅠ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