景山公园
Jingshan Park
경산공원
십찰해에서 부터 걸어왔기 때문에 난 경산공원의 뒤쪽 수황전이 있는 곳으로 왔다.
그런데
역시나 문은 잠겨져 있고, 원래 이쪽으로는 통과 자체를 안하는듯 하다.
다시 입구를 찾아 또 걷고, 이놈의 중국은 뭐든지 커서 입구 찾아 또 삼만리
그렇게 경산공원의 벽을 따라 걷다 보니
드디어 매표소를 발견
입장료 2원
왜 이렇게 싸데?
가이드북에 적힌 금액보다도 더 싼 경우도 있구나..
베이징 여행 가면 여기 경산공원 강추다
왜냐고? 정말 입장료 가격대비 최고인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산공원 만춘정에 올라 바라보는 자금성의 모습은 과연 중국임을 느끼게 하는 웅장함이 펼쳐진다.
북경시 소년궁
원래 이 너머로 있는 곳이 수황전이라고 황실 초상화를 보관한다고 들었는데
소년궁이라는 이름으로 적혀있다.
뭐하는 곳인지 급 궁금해졌지만 역시나 문은 굳게 잠겨져 있었다.
궁금함은 잠시 밀어놓고, 다시 경산공원 꼭대기 만춘정으로 올라간다.
인공으로 만든 산이지만 당시에 평지인 베이징에서는 이 곳 경산이 제일 높은 곳이었다.
경산 정상에 있는 만춘정의 모습
얘는 돼지야? 용이야?
생긴게 묘해서 찍어봤다.
사진으로 볼때는 볼랐는데, 막상 가보니 경사가 만만치 않다.
금방 숨이 찬다.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북해공원 백탑
뒤돌아 보니 저 멀리 내가 걸어왔던 '고루'가 보인다.
앞에 있는 노란기와의 건물이 수황전이다.
거의 정상에 다올라왔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경산공원은 이렇게 해질 무렵에 찾는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이놈의 스모그 때문에 풍경이고 뭐고 온통 뿌연 하늘
자금성
자금성을 볼때마다 중국의 대단함을 느끼게 한다.
명나라의 황궁이었지만 청나라가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대륙을 지배하게 되었어도
여전히 그대로 자금성은 청나라의 황궁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자금성의 서쪽 육궁 중 장춘궁에 청나라를 말아먹은 자희태후가 거주했는데
그녀가 자금성의 서쪽에 거주하였기에 '서태후'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서육궁은 경산공원에서 보면 가운데 커다란 전각의 오른쪽에 해당된다.
만춘정
그리고 경산공원에 가서 놓치면 안되는 장소가 하나 있는데
자금성을 바라봤을 때 왼쪽으로 내려가면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가 자살한 곳이 나온다.
명나라는 청나라에 의해 직접적으로 망한 것이 아니라
농민이었던 이자성의 반란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자성의 반란군이 자금성을 함락하자
명나라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는 처자식을 다죽이고 본인도 여기 이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한다.
경산공원의 정문
공원입구에서 바라본 자금성
자금성 신무문
입구에서 바라본 경산공원 만춘정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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