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한양릉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서안에서 한양릉 가는 방법

 

한양릉은 전한 제6대 황제 경제의 무덤으로

이 곳에서도 병마용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서안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하지만 유명한 진시황릉의 병마용과는 달리 아직은 관광객들의 인지도가 떨어져서 찾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중국인 친구에게 물어봐도, 호스텔 직원에게 물어봐도

대중교통으로 한양릉에 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아무리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다들 택시 대절해서 갔다는 이야기 밖에 없다. ㅠㅠ

한양릉은 서안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혼자서 택시를 대절하자니 부르는게 값이다.

 

그래서 가는 것을 포기할까 하다가

머물고 있는 호스텔에서 갑자기 와이파이가 고장나서 잠시 다른 호스텔에 가서 와이파이만 좀 사용하자고 했는데

세상에~ 그곳에서 운좋게도 딱 한명이 알고 있었다.

와우!

 

게다가 의외로 가는 방법은 쉬웠고, 요금도 무척 저렴(왕복 총 8원에 갔다왔음^^)

 

 

 

 

 

서안 지하철 노선도

 

사실 얼마전까지도 한양릉을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서안에도 지하철이 개통되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갔다 올 수 있게 되었다.

2013년 4월 현재 서안의 지하철은 2호선(위 진한 빨간색 구간)만 개통되어 있다.

1호선은 2014년에 개통된다고 한다.

 

 

한양릉은 서안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시도서관역에서 내린다. (요금 편도 2원)

 

 

 

 

시도서관역에 내리면 여기 2번 D출구로 나온다.

 

 

 

 

D출구 바로 옆에 이렇게 바로 버스 정거장이 있다.

여기서 위 유4번 버스를 타면 바로 한양릉으로 직행한다.

 

 

 

 

유4번 버스 시간표이다.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니 위 시간을 참고해서 가는게 좋다.

내가 갔을 땐 버스가 위 시간표를 잘 지켜서 도착했다.

 

 

 

 

4번 버스 도착

버스요금도 편도 2원이다.

 

 

 

아..근데 손님이 나밖에 없다.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안되어 버스는 운행하고 있지만 손님은 거의 없었다.

중간에 한 두명 탔다가 내리는 것이 전부

 

 

 

다리를 건너고 한 30분 달렸나? 전체 소요시간은 50분쯤 걸린 것 같다.

드디어 한양릉에 도착!

 

 

 

 

한양릉 신도

 

이게 도로가 아니라 능역 입구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신도이다.

중국 역시 또 크기로 승부한다.

 

 

 

 

버스는 한양릉의 지하박물관 입구에 정차한다.

 

 

 

 

이 능이 한경제가 묻혀 있는 양릉이다.

그리고 이 능 주변 지하에서 병마용이 발견되었는데, 진시황릉 병마용갱과는 달리

지하의 발굴현장 위에 강화유리를 깔아서 위에서 바로 내려다 볼 수 있게 지하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서안으로 돌아갈 때도 내린곳에서 탑승하면 된다.

 

 

 

한양릉-서안 버스 시간표

 

나가는 버스 막차가 오후 6시이니 시간 명심하자.

잘못해서 버스 놓치면 여기 허허벌판이라 택시도 찾기 힘드니 시간엄수

 

자~ 그럼 한양릉 지하궁으로 들어가 볼까?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