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yanmar

그 절이 그 절이다..힘들어! 바간여행 부 파고다 Bu Pagoda

Eden Choi 2013. 3. 27. 01:05

 

 미얀마 바간 여행

 

BU PAGODA

부 파고다

 

 

 

이라와디강

 

이라와디강은 미얀마(버마) 북부에서 세로로 가로질러 인도양으로 들어가는 미얀마의 젖줄인 강이다.

버마 최초의 통일 왕조인 바간왕조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여러 왕조들도 이 이라와디강을 따라 수도를 건설했다.

 

지금 찾아간 이 부파고다는 바간왕조 이전에 이미 세워진 파고다라고 한다.

그래서 바간에서도 가장 오래된 파고다

 

 

 

바간왕조 이전에 건설된 탑이라서 그런지 기존의 바간의 파고다와는 그 모습이 확연히 차이난다.

버마어로 '부(Bu)는 '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파고다는 박을 뒤집은 형상이다.

 

 

 

 

 

 

 

부파고다에서 내려다본 이라와디강변

 

 

 

오늘 살이 몇kg는 족히 빠졌을 듯

아침 7시에 일어나 하루종일 자전거 타고 흙먼지 마셔가며 바간의 사원들을 돌았다.

아이고 힘들어~

사실, 이곳 말고도 몇군데 사원을 더 둘렀는데, 이상하게 그곳 사진들이 없다.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을 안찍을리가 없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간 기억은 나는데 찍은 사진은 안보인다.

 

아무래도 너무 사원을 둘러보다 보니 이제는 그 절이 그절이 되어버렸다.

예전에 앙코르왓을 5일 머물면서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에는 그 대단한 유적의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지만 며칠이 지나니 그 돌이 그 돌이고, 그 사원이 그 사원이다.

 

그런데도 한군데 더 갈곳이 남았다.

내가 아무래도 불교문화에 관심이 많다보니 언제 여기 또 올 수 있겠냐는 생각에

지친 몸을 이끌고 마지막 쉐지공 파고다로 간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