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간 최초의 황금대탑
SHWEZIGON PAGODA
쉐지곤 파고다
미얀마 바간 여행
쉐지곤 파고다
쉐지곤 파고다는 바간왕조의 초대왕인 아노야타 왕이 짓기 시작해서 짠싯타 왕 때 완성된 탑이다.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 돼 있어서 수없이 많은 신자들이 방문한다.
미얀마 전 지역을 최초로 통일한 바간왕조가 역시 최초로 만든 탑이기에
이 쉐지곤 파고다는 그 이후에 만들어지는 탑들의 원형이기도 하다.
쉐지곤 파고다의 입구
냥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바간쪽으로 조그만 가다보면 길게 쭉 늘어진 회랑 같은 건물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쉐지곤 파고다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회랑의 옆벽에는 이렇게 부처님의 일생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러나 파고다쪽으로 갈수록 파고다가 아니라 상점들이 나온다.
여기서 갑자기 한 아줌마가 나에게 급친한척 하면서, 내 신발을 자기가 보관해주겠다고 한다.
다른 동네 같았으면 버마인들의 친절함으로 받아들였겠지만, 여긴 미얀마에게 가장 관광객이 붐빈다는 바간이 아닌가?
그래서 그들의 친절을 그냥 맘 편하게 받아들이기 뭐한데, 그렇다고 신발 들고 다니기도 귀찮으니 우선 맡기고 봤다.
나중에 안되면 보관료 지불하지 뭐..
나중에 나오면서 다시 신발을 찾을려고 하니 따로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파는 물건을 사주기를 바라며 나에게 내밀었다.
가격이 좀 쌌으면 하나 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넘 비싸서 '쓰미마셍'을 외치며 일본인인척 생깠다.ㅋ
해외여행하면서 터득한 요령중에 하나가 약간 미안하거나 물건을 사기 싫을때 '쓰미마셍'을 말하면 부담이 훨 덜 하다는 것이다.^^
파고다의 경내로 들어왔다.
가까이서 보니 탑의 크기가 엄청나다.
이쯤에서 쉐지곤 파고다의 9가지 비밀을 알아보자!
1. Even though its umbrella is massive, it is not held in place with iron cables.
엄청난 규모에도 불구하고 탑의 가운데 종 모양 부분은 철골 지지대가 없다.
2. The great pagoda's shadow never falls outside its boundary walls regardless of the time of day.
하루 중 어느때에도 탑의 그림자가 경내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3. The paper used in applying gold leaf when dropped from the upper lotus on the spire never drifts outside the boundary wall.
탑의 위쪽 연단에서 금박에 사용된 종이를 떨어뜨려도 경내 밖으로는 날라가지 않는다.
4. However many people come to visit the pagoda, it is never becomes crowded inside the boundary wall.
탑에 방문하는 사람이 얼마든지 간에 경내 안쪽은 사람들로 붐비는 일이 없다.
5. During the festival celebrated on the full-moon day of Tansaungmon, a rice offering will always have been made to the pagoda before anyone arrives.
Tang Saung Mon 보름달 축제기간 동안, 누가 오기 전에 항상 공양이 받쳐진다.
6. The sound of a drum beaten on one side of the pagoda cannot be heard from the other side.
탑의 한쪽에서 울린 북소리는 반대편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7. From a distance the pagoda appears to be standing on a hill.
떨어져서 보면, 탑이 언덕위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실제로는 평지에 조성되어 있음)
8. However much it rains, water does not accumulate in the courtyard of the pagoda.
비가 얼마나 오던지 간에, 경내에 물이 고이지 않는다.
9. The khya-ya (medlar) tree at the south-east corner of the pagoda stays in bloom all year round.
탑의 동남쪽 모퉁이에 있는 Khya-ya(서양모과) 나무가 1년 내내 꽃을 피운다.
근데, 실제로 가보면 저 위의 9가지가 모두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스맛폰으로 사진 찍는 동자승
사람들이 이 구멍을 다들 들여다 보고 있길래 궁금해서 물어보니깐
저기에 물이 고여 있어서 탑의 꼭대기가 저 물에 비친다고 한다.
왕이 왔을때 고개를 젖히지 않고 탑의 꼭대기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쉐지곤파고다는 탑신 전체가 황금칠이 되어있기 때문에, 바간에 있는 탑들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듯 하다.
게다가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뤄서 더욱 눈부시게 다가온다.
이것으로 바간의 탑 구경은 모두 끝났다.
더 있지만 자질구레한 작은 파고다는 생략했다.
블로그 사진 정리도 여간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게 아니네 ㅠㅠ
이제 바간은 뒤로 하고 인레호수로 향해 떠난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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