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yanmar

미얀마에서 나름 한류 전도사! 인레호수 온천에서 양머리패션^^

Eden Choi 2013. 4. 1. 00:00

 

 인레호수에서 온천 즐기기

 

 

 

 

 

온천가는길

 

 

인레호수에서는 보트트립이 최고의 여행이지만 한군데 더 갈 곳이 있다.

바로 인레호수 온천

 

온천 가는 방법은

보트 타는 선착장에서 다리를 건너 뷰포인트 호텔에서 난 이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면 나온다.

걸어서 가기에는 멀고, 자전거를 렌트해서 가야한다.

비포장이라 속도를 낼 수 없어서 자전거로도 가는데 30분 넘게 걸리지만

미얀마의 시골 풍경을 볼 수 있어서 가는 길이 심심하지는 않다.

 

 

 

 

 

소들이 멱을 감고 있네~

시원하겠

 

 

 

시내에서는 아줌마들이 빨래를 하고..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내마음도 뻥 뚫린다.

 

 

 

 

어느 정도 가다보면 상점들이 모여있고, 큰 건물 입구가 보이는데 그곳이 온천이다.

 

 

 

 

여기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면 된다.

타월은 무료로 주지만 수영복은 따로 준비된것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난 미처 준비를 못해서 그냥 팬티 바람으로 들어갔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하고는 온천에 들어갈때 홀딱 벗고 들어가는 나라는 없다.

 

 

 

 

시간제한은 없고, 위 대중탕은 6달러

주로 미얀마 현지인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남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여긴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해서 여자도 출입가능 대신 요금은 8달러이다.

 

 

 

 

온천물이 그렇게 뜨거운 것은 아닌데, 워낙 바깥 날씨가 더우니 이 정도 온도가 딱!

장기간의 배낭여행으로 힘들었는데

온천물에 담그니 좋구나~

게다가 여기서 음료수와 과일 주문도 가능해서 시키면 웨이터가 배달해줌, 요금도 1-2달러 전후로 무척 저렴

미얀마에서 내가 이런 호강을 누릴줄이야 ㅎㅎ

 

온천에 왔으니 난 습관대로 양머리 패션을 했는데, 이게 서양인들의 눈에는 엄청 신기하게 보였는가 보다.

양머리를 한 내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한다.

 

 

 

 

양머리 패션 인증샷

내가 양머리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줬기 때문에 나중에 스위스 돌아가면 양머리 패션을 전파하겠지?

나름 나는 한류 전도사 ㅋㅋ

 

 

 

 

큰타월만 있고, 양머리를 만들 수 있는 크기의 타월은 하나 밖에 없어서 우선 저 친구만 했지만

나중에 돌아가면서 다들 머리에 썼다.

 

 

 

 

다시 냥쉐로 돌아와서

 

 

 

 

저녁식사

 

스위스 친구가 현지 볶음밥을 먹고 배탈이 나서 오늘은 피자를 먹으러 왔다.

내가 미얀마 여행하면서 먹은 가장 비싼 음식인듯 ㅋ

 

 

 

 

분위기 잡는다고 불을 끈 것이 아니라

이때는 진짜 정전이 되었다. 미얀마는 아직 전력이 부족한 상태라 정전도 곧잘 발생

 

 

 

 

요건 미얀마 맥주 한병더!

맥주 뚜껑을 따서 위 표시가 나오면 맥주 한병 더 서비스

ㅎㅎ 운 좋게도 우린 한병더 받았다.

 

 

 

 

미얀마 여행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짜파게티도 처분

스위스 친구들에게 맛을 보여주니 다들 맛있다고 한다.

역시 한국음식이 최고여~

 

 

 

아쉽다..미얀마 여행 일정을 넘 짧게 잡고 왔어..

미얀마는 다음에 또 가야할 것 같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