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yanmar

미얀마 여행 경비 및 일정 총정리

Eden Choi 2013. 4. 2. 13:51

 

미얀마여행

경비 및 일정 총정리

 

 

 

 

 

비행기에서 본 만달레이

 

에어아시아가 지난 겨울부터 방콕-만달레이 노선을 취항했다.

덕택에 양곤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만달레이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래서 여러가지로 여행경비와 일정을 팍 줄일 수 있었는데, 나의 여행 코스는 다음과 같다.

 

 

 

방콕에서 미얀마 만달레이 in-out으로 발권하고

만달레이(4일)-바간(3일)-인레호수(3일) 이렇게 3군데를 총 10일 일정으로 둘러보았다.

사실 일정이 좀 더 길었다면 양곤으로 들어가서 만달레이로 아웃하는 코스를 잡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좀 아쉽다.

 

항공요금은 에어아시아 프로모션 할때 사서 방콕-만달레이 왕복에 총 16만원

이 구간은 신규노선이라 아직까지 계속 요금이 저렴하게 나옴

 

 

미얀마 환전

 

내가 미얀마 여행(2013년2월)을 할때 환율은 달러당 855짯으로 바꿀 수 있었다.

공항과 시내은행 환율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공항에서 환전하는게 편리하다.

100달러짜리 지폐가 환율을 더 좋게 쳐주지만, 현지에서 달러 쓸일이 많기 때문에 달러 소액권도 미리 한국에서 준비하는게 좋다.

 

미얀마는 전반적으로 물가가 아주 쌌지만 숙박만큼은 시설대비 굉장히 비쌌다.

만달레이의 경우,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더블룸 평균 20-25달러 정도 했음

 

다행히 나는 운좋게도

여행중에 만난 다른 배낭여행자와 방을 쉐어했기 때문에

첫날 13달러 지불한 것이 가장 큰 비용이고, 그 이후로는 하루 평균 6-9달러 정도에, 모두 머물렀다.

미얀마는 한국인 여행자가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친구 만들기는 더 좋았다.

어쩌다 한번씩 한국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쉽게 말붙일 수 있고, 그들도 숙박 비용을 아끼기 위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방쉐어가 일반화 되었다.

태국 같으면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그냥 생까는데..ㅋ

 

만달레이 숙박 시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트 참조

 

만달레이 간단 여행 정보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896

 

 

바간에서는 이든모텔에 도미토리가 있기 때문에 1박 9달러

이든모텔 숙박기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906

 

 

숙박구하기가 제일 힘든 곳은 인레호수였다.

냥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냥쉐까지 픽업트럭 버스가 운영한다.

사람이 모여야 출발하지만 버스 내리면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리므로 금방 인원이 찬다.

요금은 1인당 천짯

이것을 이용하라는 이유는 알아서 냥쉐에 모든 숙박 업소를 다 방문해준다.

뭐, 나중에 팁을 받을려고 그러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팁도 2명에 천짯정도 더 얹어주면 되니깐 비싼 것은 아니다.

문제는 냥쉐에 있는 배낭여행자 숙박시설은 전부다 Full

그래서 머문 곳은 스님들이 기거하는 수도원(모나스트리)에 머물렀다.

픽업트럽에 모나스트리에 머물겠다고 하면 또 알아서 데려다 준다.

 

 

 

모나스트리

 

 

 

모나스트리 내부

 

공짜는 아니고, 5,000짯 정도의 도네이션(기부금)만 내면 된다.

그러면 저렇게 매트리스와 이불을 제공한다.

난 허름한 숙박시설보다 오히려 여기가 더 좋았다. 그래서 여기서 2박했다.

단점은 샤워실에 더운물이 안나온다는 것과 밤에 벌레가 많다.

따라서 미리 몸에 뿌리는 모기약등을 준비하는게 좋다.

(태국의 편의점에서 많이 팜. 스프레이 타입 모기약은 태국어로 '스쁘레깐융'이라고 함, 깐융이 모기약이고 스쁘레는 스프레이의 태국식 발음)

 

  

 

Thu Thu 여행사

 

인레호수에서 내가 이용한 여행사인데, 다른데랑 비교해서 가격이 괜찮았다.

인레호수 보트트립 18,000짯

여기서 만달레이 가는 버스 티켓도 구입했는데, 10,000짯

 

 

 

뚜뚜는 이 아줌마 이름이라고 한다.

인레호수 보트트립 일정을 이렇게 설명해 주는데, 들어도 모르겠다. ㅋ

 

위치는 요네지로드(Yonegyi Rd.)에 골든카이트식당(Golden Kite)옆에 있다.

 

 

 

골든카이드 레스토랑

 

이곳은 냥쉐에서는 꽤 큰 식당이고, 론리플래닛에 나와있다.

여기서 피자랑 음식 시켜먹었는데, 미얀마에서는 상당히 비싼 식당

뭐, 그래도 맥주랑 안주까지 이것저것 시켜서 1인당 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었다.

 

 

 

피자 5,000짯 전후

 

 

 

파스타 가격 생각 안남..ㅋ 피자보다는 쌌음

 

 

 

교통편

 

만델레이-바간(냥우) 11,500짯(시내에서 터미널까지 픽업 비용 포함)

바간(냥우)-인레호수(냥쉐) 12,000짯(호텔 앞에 버스 정차)

인레호수(냥쉐)-만달레이 10,000짯(터미널까지 픽업비용 포함)

 

 

 

버스시설은 만달레이-바간 구간은 좋은데, 인레호수-만달레이 구간은 좀 구림

인레호수는 따웅지에서 오는 버스가 인레호수(냥쉐)를 들리기 때문에 이미 사람들이 타고 있음

게다가 버스도 미리 예약안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떠날 일정의 버스를 미리 예약해 놓는게 좋음

그리고 미얀마는 이상하게 야간버스가 저녁 6-7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새벽 3-4시에 도착하는 시스템임(위 3구간 모두 그랬음)

그렇기 때문에 야간버스는 가능한한 비추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에 도착해서 갈때가 없음, 안그래도 숙박시설 빈방도 없는데..

날씨 더우니 노숙해도 될 것 같지만 모기 때문에 안됨, 난 죽는줄 알았음 ㅋ

 

 

음식

 

 

보통 거리의 노천 식당에서 파는 국수는 한그릇에 500짯 정도 했음

그리고 정말 맛좋음, 베트남, 태국 쌀국수 이런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음

 

 

 

 

밀크티 200짯, 커피 200짯

 

전체적으로 음식값이 제일 비싼 곳은 바간

그곳은 밀크티 300짯에서 500짯 정도

 

볶음밥도 만달레이는 천짯 이하인데, 바간은 2,000짯 이상 했음

인레호수는 만달레이와 바간의 딱 중간 가격

물론 위 냥쉐의 골든카이트 같은 고급 식당은 예외

 

 

 

미얀마 정식

 

미얀마는 그러고 보고 한국이랑 비슷한 점이 많음

유일하게 이렇게 반찬이 나오는 식단이 있음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우리나라 정식처럼 밥과 반찬이 제공되는 곳은 처음이었음

가격은 600짯인지 1,000짯인지 헷갈림

왜냐하면 웨이터가 계산을 잘못했는지, 음료수랑 커피랑 뭐 잔뜩 시켰는데, 다 합해서 1,500짯인가 나왔음

 

 

 

이건 바간에서 시켰던 샤베트와 커피,

후지식당이라고 있는데, 여기 볶음밥이 2,000짯이긴 햇지만 거의 2인분 양임

개인적으로 바간(냥우)는 이 식당이 가격대비 괜찮았음

위치는 잉와호텔에서 버스터미널 가는 방향에 있음(동네가 작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금방 다 찾음)

 

 

 

생선요리 4,000~6,000짯

 

 

그 외에 지역입장료가 있는데

 

만달레이 입장료 10달러(잉와 안가면 돈받는데도 없음)

사가잉과 밍군 두군데 통합으로 3달러, 역시 제대로 검사안함

바간 지역입장료 10달러(쉐다곤 파고다에서만 검사하기 때문에 그곳만 안가면 돈 지불 안해도 됨)

인레호수 지역입장료 5달러(이것은 냥쉐로 들어가는 버스에서 바로 검사를 함)

 

 

대충 나의 경비를 계산해 보니

 

9박 숙박비로 총 65달러

교통비 시외이동 33,500짯, 시내 및 근교 이동(자전거 대여 1일 1,500짯)  약 40,000짯

지역입장료 및 온천 입장료 23달러

음식 및 술값 약 100,000짯

기타 잡비 40달러

 

총합 : (128달러*1,100(2월환율) =  약 14만원) + (173,500짯*1.3 = 약 23만원) = 약37만원

 

항공료를 제외한 10일간의 미얀마 현지 경비는 약 37만원 정도 소비

 

숙박은 쉐어를 할 수 있어서 예상외로 절약했고,

음식은 맛있어서, 또 사람들 많이 만나서 술값으로 많이 나갔음 ㅋ

 

대부분 달러로 지불 가능하므로 한국에서 환전시 달러로 준비하고, 현지에서 미얀마짯은 조금만 환전해도 될 것 같음

이제는 미얀마도 개방되어 은행 ATM에 생겼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지 은행 ATM에서 바로 짯을 인출할 수 있음

 

 

 

은행에서 인출하면 이렇게 1만짯 짜리 지폐로 나옴

 

 

이든의 배낭기 Eden @ 윌셔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