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탑섬에 가다!
어?? 뭐지? 사람들이 물위를 걷고 있네?
처음엔 착시현상인가 싶었는데, 보트가 점점더 가까이 다가가도 역시나 물위를 걷는 사람들
알고보니 썰물이면 물이 빠져서 섬과 섬사이로 바닷길이 드러난다.
타고온 롱테일보트는 여기에 정박
오늘 우리배를 안내해준 태국 친구
어린나이에 살짝 노가다 근육이..물살 밖에 없는 나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ㅋ
아직 물이 다 빠지지 않아서 무르팍까지 찬다.
생각보다 센 물살에 중심잡기가 힘들다. 조심하지 않으면 카메라 퐁 빠뜨리겠다.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간 친구 스맛폰으로 열나게 찍다가 그만 물에 퐁당!
내가 조심하라고 했는데..
물빛 보소! 좋쿠나! 에헤라디야~
'탑섬' 현지어로는 '꺼탑(เกาะทับ)'이라고 발음한다.
잠시 태국어 공부, '꺼'는 섬이라는 뜻이고 '탑'이 섬이름이다.
한국어와는 달리 태국어는 순서가 반대다.
그래서 보통 우리에게 익숙한 꼬사무이(or 코사무이), 꼬란(산호섬), 꼬따오(거북섬) 등등 '꼬'라고 시작되는 곳은 모두 섬의 이름이다.
사실 '꼬'나 '코'는 태국어의 영문표기를 발음한 것이고, 태국어로는 '꺼(เกาะ)'가 더 정확한 발음이다.
낮이 되면서 점점더 물이 빠지고, 어느덧 모세의 기적이 보이기 시작한다.
물빠짐이 순식간이다..이러다 또 나도 모르게 물이 차겠지!
물이 빠져나가듯 시간도 순식간에 그렇게 빠져나간다.
이제 롱테일보트는 뻐다섬으로 이동한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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