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여행 흔한 대륙 두번째! 먹자골목 진리(錦里)

 

 

청두 여행

 

진리(錦里)

 

 

 

 

진리 입구

 

어젯밤에 왔을때도 바글바글 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이 왔다.

그래도 청두까지 왔는데, 유명한 진리의 먹자골목을 보고 가야할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을 줄 뻔히 알면서도 다시 찾았다.

 

진리는 삼국지 유비의 무덤인 혜릉과 제갈량을 모신 무후사를 둘러싸고 있는 골목길이다.

 

 

 

 

진리의 싱바커(스타벅스)

 

삼국지의 유비와 제갈량의 사당이 있는 곳이라 뭔가 고풍스러울 것을 기대했는데

건물은 고풍스럽지만 그 속은 이미 현대적 자본주의가 들어서 있다.

2천년전 삼국지의 이야기 속에 스타벅스 커피한잔

뭔가 묘한 아이러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인파에 구경할 여유조차 없다.

그저 사람들에 떠밀려 발걸음을 옮길뿐

 

 

 

 

 

그래도 중국의 도시 정책에서 본받을 점은

새로 짓는 건물도 중국의 전통 지붕 형태로 만들어서 고층빌딩임에도 마치 고택이 서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는 궁궐 옆도 바로 높은 고층빌딩

진리의 스타벅스 보다 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먹자 골목인데, 이래서 뭐 사먹을 수나 있을라나?

 

 

 

그래도 중국 사람들은 그 와중에 잘 챙겨먹고 있다.

난 사먹고 싶은데, 말도 안통하고, 사람들이 자꾸 미니깐 도저히 음식을 사먹을 엄두가 안난다.

 

 

 

 

 

  

 

 

그나마 진리의 뒤쪽으로 가는 조금 공간에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먹거리 뿐만 아니라 여러 기념품 가게까지

사실 이렇게 북적거리는 인파만 아니었다면 천천히 시간을 두고 둘러보는 재미가 꽤 쏠쏠할 듯 하다.

 

 

 

 

 

 

아..근데 노래 너무 힘들게 부른다.

 

 

 

 

 

 

 

 

 

 

 

 

 

 

 

진리의 반대쪽 입구

 

나는 여기서 다시 무후사로 향한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