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세부 호핑투어 힐루뚱안 Hilutungan Island

Eden Choi 2013. 6. 13. 02:39

 

 세부 호핑 투어

Cebu Island-Hopping Tour

 

Hilutungan Island

힐루뚱안

 

 

 

 

캬~ 날씨 좋타!!

 

세부에 왔으니 호핑투어를 해야겠지

아..근데 너무 비싸다

태국에서는 이미 여러번 호핑투어를 해봤기에 필리핀도 태국처럼 가격이 쌀 줄 알았는데

헉~

 

여긴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알고보니 태국이야 워낙 배낭여행객들이 많으니 여러사람 모아 투어를 진행하기가 쉬워서 1인당 가격이 얼마 안되는데

세부는 서너군데 여행사에 전화를 해봐도 우리 말고는 아무도 투어신청자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 가고 싶으면 우리 2명이서 단독으로 투어를 진행해야 한다고

그러니 1인당 가격이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한참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겠기에

필리핀 현지 여행사 몇군데 전화해보고, 2명 단독 힐루뚱안+날루수안섬 코스로 1인당 3,200페소에 예약했다.

한인 업소도 연락해 봤는데, 2명 단독이면 4,000페소 이상이라 필리핀 현지 여행사가 그나마 좀 저렴한편

 

 

 

 

 

호핑투어는 막탄섬에서 출발!

픽업서비스는 막탄섬 내에서만 가능하다고, 결국 세부시티에서 막탄섬까지 택시비 또 들어가는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막탄섬에 호텔을 잡을 껄

 

 

 

 

 

 

뭐여?

이게 우리가 타고 갈 배라고 한다.

아니.. 설마 이 배를 타고 하루종일 호핑투어 하는겨?

 

 

 

 

동력도 없어서 이렇게 사람이 끌고 간다..

아~

다행히 우리가 타고 갈 배는 저 앞에 방카라고 하네^^

수심이 얕아서 방카가 못들어오니 이렇게 나룻배를 타고 잠시 이동 ㅋ 놀랬잖아!! ㅎㅎ

 

 

 

 

방카에 탑승

 

고고

 

 

 

 

세부는 정말 바다 보다 하늘이 더 아름답다!

필리핀이 치안이 더 좋고, 공무원들 비리만 덜 해도 지금 보다 훨씬 더 많은 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텐데..

정말 이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를 사람들이 추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도 하늘은 정말 죽인다!!

 

 

 

 

여행객은 2명인데, 직원이 4명 ㅋ

처음엔 많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뭐 우리 2명 단독으로 하는 투어에 4명의 직원이 따라다니는 것을 보니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에 수긍이 간다.

 

 

 

 

 

드디어 힐룽뚱안 섬에 도착

 

 

 

 

저 배에 줄을 묶어 고정했는데, 나중에 저 배가 그냥 가버려서 친구만 바다에서 표류할 뻔 ㅋ

 

 

 

여기가 스노클링 포인트

수심이 꽤 깊은데, 여긴 태국과 달리 일반 스노클링이라기 보다는 장비를 갖추고 수중을 관람하는 코스인듯 하다.

물을 무서워 하는 나로서는 물속에 잠수는 그냥 그림의 떡 ㅠㅠ

 

 

 

 

 

내가 밥을 주니 슬슬 물고기들이 몰려들더니 서로 물고 뜯고 싸우고 ㅋㅋ

고놈들 한 성격 하는군 ㅋ

 

  

 

 

 

 

 

 

 

 

여기서 문제 발생

우리배가 떠내려가지 말라고 저 배와 밧줄로 연결해 놨는데, 저 배가 깜빡하고 그냥 떠나버린다.

그바람에 우리배도 같이 딸려 가는데, 물속에서 스노클링 하고 있던 친구만 내버려둔채 우리만 가게 된 것

갑자기 바다 한가운데 내버려진 친구..

 

 

 

우리배의 막내가 내려가서 밧줄을 풀고 온다.

 

 

 

 

 

 

이제 다음 코스인 날루수안섬으로 이동한다.

세부에 두번째 방문이지만 호핑투어는 처음인지라 이렇게 세부 근처에 이쁜 바다가 있는 줄을 몰랐다.

처음엔 세부 왔을때 바다는 커녕 더러운 도시에 실망만 했었는데,

이렇게 호핑투어를 해야만 이쁜 바다를 볼 수 있는 거구나.

 

 

 

 

 

 

 

 

 

 

날루수안섬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날루수안이다.

저긴 수심이 얕아서 나처럼 물 무서워 하는 사람도 물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배도 슬슬 고파오고

원래는 여기서 스노클링 한번 더 하고 점심 먹으러 가는데, 뭐 우리 2명 밖에 없으니 점심 부터 먼저 먹으러 가자고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잖아~

 

 

 

 

 

 

 

날루수안섬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