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세부호핑투어 날루수안섬에서 놀기

Eden Choi 2013. 6. 14. 01:17

 

 

세부호핑투어

Cebu Hopping Tour

 

Nalusuan Island

날루수안섬

 

 

 

 

 

나의 호핑투어코스는 힐루뚱안 + 날루수안

 

 

힐루뚱안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다음으로 이동한 곳이 바로 이곳 날루수안이다.

여기 날루수안은 수심이 아주 얕아서 방카를 대기 위해 저렇게 선착장이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와있다.

 

 

 

 

 

 

이 정도까지 선착장이 나와있는데도 실제로 바닥의 깊이는 성인 허리 정도

깊은 물에서 스노클링 하는게 무섭다면 여긴 발이 닿는 깊이라 걱정 끝

 

 

 

 

 

 

 

스노클링 뿐만 아니라 장비를 갖추고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

 

 

 

 

 

 

이번에도 우리팀의 막내가 물에 들어가서 밧줄을 맨다.

 

 

 

 

 

 

 

 

 

 

 

 

 

날루수안섬

 

 

 

 

니모

 

물고기밥을 던져주면 살벌할 정도로 엄청난 니모들이 몰려든다. ㅋ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 대부분은 한국사람들이다.

그들은 리조트에서 단체로 와서 오히려 우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왔다.

살짝 물어보니 1인당 2,400페소씩 지불했다고

우리는 조인할 팀이 없어서 2명이서 1인당 3,200페소씩 음..

우리 둘만 해서 편한 것도 있지만, 사실 우리는 다른 팀하고 조인해도 좋으니 무조건 싼게 좋은데, ㅠㅠ

현지 여행사 뿐만 아니라 한인 여행사에 전화해봐도 조인할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저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점심은 날루수안섬 안에서 먹는다.

아무리 바다가 이쁘고 하늘이 파랗다고 해도 배고프면 소용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꽃보다 경단 아니겠는가?

 

 

 

 

여긴 일본인 친구들이 한팀이 되어 왔는데, 다들 뭔가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뭐지? 뭐지?

 

 

 

 

 

 

즉석해서 가재랑 조개를 판다.

이것은 투어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따로 돈을 내고 구입해야 하는 것이라 우리는 그냥 구경만 ㅋ

 

 

 

  

 

 

우리 점심 식사

 

오징어랑 생선이 나왔는데..오 이거 괜찮다.

근데, 현지인들 입맛에 맞추었는지 좀 짭다. 그런데 아저씨는 여기다 간장까지 쳐서 먹으라고 준다. ㅠ

 

 

 

 

 

아..치킨도 짭다..어떡해

맛은 좋은데..아저씨가 일부러 짭게 한게 아닐까? 많이 못먹게? ㅋ

 

나중에 투어 끝나고 투어가 어땠는지 평가해달라고 종이를 주길래 다른 것은 다 높은 점수 줬는데

음식 짭다고 내가 다음번 손님을 위해 꼭 신경써 줄것을 당부했다.

이런 나의 오지랖

 

 

 

 

 

 

날루수안은 수심이 얕아서 이렇게 앉아도 물이 허리밖에 안온다.

마치 저 너머 섬까지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앗! 내가 너무 멀리 나간것 아냐?

 

 

 

 

 

그래서 다시 씩씩하게 걸어서 ㅋㅋ

바다인데 수영을 해야 하는것 아냐?

 

 

 

 

 

 

 

 

저 멀리 막탄섬이 보인다.

 

 

 

 

 

배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내가 여기까지 걸어나와서 찍은 날루수안의 사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은 더 빠져서 이렇게 한참을 걸어나와도 여전히 수심이 무르팍이다.

 

 

여기서 잠깐

무르팍이 맞을까? 무릎팍이 맞을까?

 

표준어는 무르팍이다.

 

강호동의 '무릎팍도사'는 무릎을 '팍' 친다는 뜻이지, 무르팍이란 의미가 아니다.

 

 

 

 

 

 

 

 

 

투어는 날루수안섬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스노클링할 자유시간을 준다.

 

 

 

 

 

현지인과 수영경주를 했는데, 와 잠수 실력이 장난아니다.

물속에 들어가더니 저렇게 불가사리를 잡아 건진다.

 

 

 

 

 

그 사이 우리 아저씨들은 낮잠..ㅋ

좋다..그냥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세월 가는 줄 모르고..모처럼 여유를 만끽해 본다.

 

 

 

 

 

 

 

 

 

 

이제 다시 막탄섬으로 돌아갈 시간

 

 

 

 

 

뒤돌아본 날루수안섬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러나 배낭여행으론 세부여행은 비추다. 우선 돈이 너무 비싸게 나가고 무엇보다 세부시티 자체가 위험하다.

그냥 돈 생각없이 리조트에서만 머물다가 이렇게 호핑투어만 하고 올 트렁크족만 추천한다.

 

 

 

 

 

 

 

다시 막탄섬에 도착

아침에 출발해서 되돌아오니 오후 4시가 다되어간다.

어느새 팔다리는 새까맣게 타버렸고

세부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운데, 태국처럼 이런 곳을 제대로 관광자원화 못한 것이 참 아쉽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