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세부 탑스 대중교통으로 싸게 가는 방법

Eden Choi 2013. 6. 12. 15:10

 

배낭여행자를 위한

세부 탑스 힐 아주아주 저렴하게 가는 방법^^

 

Tops in Cebu

 

 

 

 

 

탑스에서 바라본 세부

 

 

개인적으로 세부는 바다보다도 하늘이 더 아름다웠다.

이렇게 파랗고 맑은 하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중간중간 그림그린듯 하얀 뭉게구름이 떠있고..

 

 

세부시티 내에는 이전 스페인 식민지때 유적외에는 그닥 볼거리가 없었는데,

그래도 한번쯤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 여기 탑스(Tops)

하지만 탑스까지 가는 교통편이 불편해서 조금 망설이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돈걱정 없는 여행자라면 시티투어나 전용차량을 렌트해서 다니면 제일 편하지만 당근 비싸다

필리핀은 배낭여행객이 없기 때문에 거의 혼자서 전세내다시피 해야하므로 뭐든지 10만원은 부른다. 헐~

 

 

택시를 대절해서 갈수도 있지만 이 경우도,

왕복요금과 대기 요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못해도 1000페소(약27,000원) 이상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나같은 배낭여행자에겐 그 돈도 아까운법

현지인들처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봤다.

 

 

 

 

 

탑스 입장료는 1인당 100페소이다.

 

 

 

 

 

 

세부시내에 머문다면 택시나 지프니를 타고 여기 JY Square Supermarket 까지 간다.

보통 'JY몰'이라고 해도 택시기사가 알아들었다.

관광객이 지프니를 타는게 쉽지 않으므로 여기까지는 택시를 타는게 낫다.

 

시내 아얄라몰에서 여기까지 택시를 타면 60페소(약 1,600원), 지프니를 타면 8페소(약 210원)면 된다.

JY몰에 내리면 대기하고 있던 하발하발(오토바이택시) 기사들이 우루루 접근한다.

여기서 탑스꼭대기까지 편도 1인당 75페소 정도에 흥정해서 올라가면 된다.

처음부터 왕복 150페소에 흥정을 할 경우, 꼭 돈은 내려와서 지불한다. 미리 주면 도망갈 수 있음.

 

난, 원래 편도 50페소 정도 한다고 알고 갔기 때문에, 끝까지 흥정을 해서 50페소에 탑스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1인당 요금이므로 2명이면 오토바이 하나에 2명 다 태워 올라가는데,

난 또 이것도 사기인줄 알고, 끝까지 안탄다고 사실 널린게 오토바이 택시라서 계속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오토바이 한대당 1인씩 해서 50페소에 올라갔다.

세부공항에서부터 사기를 당하고 나니 필리핀은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다. 그래서 나도 더욱 독해진다.

 

역시나 50페소에 간다고 했지만 이 사람들 슬슬 사기를 친다.

올라가는 중간에 Tops라는 호텔이 있는데, 거기가 탑스라면서 다왔다고 내리라고 한다.

분명 내가 알고 있던 탑스가 아니라서 여기가 아니다. 끝까지 가자~

만약 탑스가 어떤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또 여기서 옴팡 바가지 쓸뻔

 

탑스 꼭대기에 도착하니 내려갈때도 자기 오토바이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내가 어떻게 믿고?

난 걸어서 내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너희들 오토바이 이용안한다. 중간에 사기칠려고 했잖아~

 

 

보통 내려올때 교통편이 없을까봐 왕복으로 많이 하는데, 굳이 그렇게 안해도 된다.

항상 관광객이 있기 때문에, 내려가는 것도 대기하고 있는 하발하발이 있다.

그리고 큰도로까지 내려가면 산아래까지 내려가는 지프니도 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정 안되면 내려가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히치하이킹을 부탁해도 된다.

우리도 한국인팀이 봉고차 렌트해서 왔길래 좀 부탁드렸는데,

방향만 같았다면 흔쾌히 태워줄려고 했다. 아쉽게도 그들은 산 중턱에 레스토랑을 예약해 놓아 그곳으로 간다고 한다.

 

 

그래서 내려갈때도 하발하발을 이용했는데, 1인당 75페소에 흥정했다.

내려갈때는 하발하발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넓지 못했다.

나중에 필리피노에게 물어보니 75페소가 일반적인 가격이라고 한다.

 

 

 

 

 

JY몰이 오른쪽 뒷편에 있고, 왼쪽에 주유소가 있다. 사진속 길을 따라 직진해서 올라가면 탑스가 나온다.

 

 

 

 

 

아얄라몰로 돌아갈때는 지프니를 탔다.(8페소)

JY몰에서 아얄라몰로 나가는 지프니는 많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고, 현지인들과 함께 지프니 타는 재미도 있다.^^

 

 

 

 

돌아가는 지프니에서

 

 

흥정에 자신없거나, 난 공주다 이런 사람은 그냥 비싸더라도 차량 렌트나 택시 대절하는게 좋다.

하지만 배낭여행자라면 나처럼 올라가 보는 것도 재밌다. 이렇게 가면 5천원이면 갔다 올 수 있으니깐.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