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태국 친구와 함께 한 부산 시티투어버스 태종대 코스

Eden Choi 2013. 11. 6. 03:41

 

 

부산 시티 투어

태종대 코스

 

 

 

 

 

부산역에서 나의 태국 친구 낫

 

며칠전에 태국 친구가 부산을 방문했다.

항상 내가 태국에 놀러만 가다가 태국 친구가 반대로 한국에 오니

막상 부산 어디를 구경시켜 주면 좋을까 고민이 된다.

그러다 떠오른 생각이 '부산시티투어'

 

 

 

 

 

부산역 광장

 

 

 

 

부산시티투어 버스는 부산역을 바라봤을때 오른쪽에 있다.

따로 사무실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고, 티켓도 버스기사분에게 바로 사면 된다.

1일 요금은 성인 1만원이다.

 

 

 

부산 시티투어버스 순환형 코스

 

 

부산역에서 시작해서 태종대 방향과 해운대 방향으로 두가지 코스로 운행중이다.

꼭 탑승을 부산역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기사분에게 바로 티켓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 정거장이나 탑승하고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한장의 티켓으로 태종대를 다 돌고 다시 해운대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그 역 방향으로도 가능하다.

따라서 시티투어버스 뽕을 뽑으려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에는 태종대 오후에는 해운대 이렇게 다 둘러보는게 좋다.

 

버스는 부산역에서 9:30분에 시작해서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마지막 출발은 17:00분이다.

 

 

 

 

 

영도 75광장

 

 

 

 

75광장에서 바라본 태평양

날씨 좋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를 볼 수도 있다.

 

 

 

 

 

 

75광장에서 30분 머물고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기다린다.

 

 

 

태종대 입구에 정차한 부산 시티투어버스

 

모두 2층 버스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1층 버스도 운행중이었다.

여름에는 2층이 개방된 오픈형 버스인데,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2층 오픈 버스는 운행하지 않았다.

 

 

 

 

태종대 입구

 

 

 

태종대 다누비 열차

 

태종대는 영도 끝자락 절벽위에 형성되어 있는데, 이렇게 관광열차로 한바퀴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500원

시티투어버스 티켓을 제시하면 20% 할인받아서 1,2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태종대 지도

다누비 열차는 저 도로를 한바퀴 순환하는 코스이다.

 

20분마다 열차가 운행하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때에 못 탈 수도 있다.

젊은 사람이라면 열차를 타지 말고 걷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한바퀴 도는데 4.3km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먼 것 같지 않고, 무엇보다 기다리는 시간이면 충분히 걸어서 도착 가능할 듯

여하튼 우리는 티켓을 샀으니 기다렸다가 다누비 열차 탑승

 

 

 

 

태종대 전망대

 

처음에는 코스마다 다 내려서 구경하고 갈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한번 내리면 다음 열차 타는게 힘들 것 같아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내리는 전망대에서 하차

 

 

 

 

 

 

 

전망대 꼭대기 층에는 최지우 갤러리가 전시중이었다.

태국 친구가 왜 여기 최지우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나의 대답은 '모른다' 였다.ㅋ

 

 

 

 

 

전망대를 나와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태종대 등대

 

전망대에서 등대까지는 거리가 아주 가까우니 열차를 기다리지 말고 걸어가면 된다.

 

 

 

태종대 등대 입구

 

 

 

태종대 등대

 

 

 

 

 

 

 

 

 

멀리 보이는 섬들이 유명한 '오륙도'이다.

 

 

 

 

등대 내부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아~ 어지럽스무니다!!

 

 

 

 

등대 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요로코롬 태종대 등대까지 둘러보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생각보다 시간이 후딱 간다.

태종대 코스를 제대로 볼려면 3시간 이상 넉넉하게 여유롭게 잡는게 좋을 듯 싶다.

 

 

 

태종대 입구 와서 다시 시티투어버스 탑승

 

시티투어버스는 태종대 다음에 국립해양박물관과 송도 해수욕장을 가는데,

우리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건너뛰고 바로 BIFF 광장에서 하차

 

 

 

BIFF 광장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 중의 하나로 여기가 남포동이다.

 

 

 

홍콩 스타의 거리처럼 여기도 배우들의 손도장이 거리에 찍혀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온김에 부산 용두산 공원까지 걸어봤다.

 

나 부산 사람이지만 정말로 참말로 오랫만에 부산 용두산 공원에 와봤다.

뭐지? 감회가 새롭다. ㅋ

 

 

 

용두산 공원 올라가는 뒷길

 

 

 

부산타워

 

서울에 가면 서울타워가 있듯이 부산에도 부산타워가 용두산 공원에 있다.

하지만 여긴 서울타워 만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다.

그래도 남포동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산책코스로는 안성맞춤

 

 

 

 

타워 앞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서 있다.

 

 

 

 

태국친구가 관광지에 이렇게 자물쇠가 많이 매달려 있는 것을 신기해 한다.

제작년인가 한국을 배경으로 한 태국영화 '헬로 스트레인져(꾸언믄호)'가 굉장히 인기를 끈 적이 있는데

그때 서울타워에 이렇게 자물쇠 장면이 나왔던 것을 기억한다.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의식이라고 설명해줬지만 여전히 태국친구에게는 희안한 문화로 보이는 듯 싶다.

 

 

 

 

다시 부산역

 

 

 

 

부산역은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하다. ㅋ

 

 

 

 

 

다음 코스는 이제 해운대로 가본다.

태국 친구 덕분에 정말 오랫만에 내가 부산여행을 해본다.

부산 살아도 이렇게 부산여행을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니..새삼스럽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