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alaysia

쿠알라룸푸르 도보여행 발길 닿는대로

Eden Choi 2013. 11. 26. 01:25

 

 

메르데카 광장을 둘러보고 원래는 지도에 나와있는 식물원쪽으로 이동할려고 했는데

뭐 걷다보니 영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쿠알라룸푸르 발길닿는대로 걸어보자..

 

 

 

 

 

여긴 인디언들이 많이 사는듯

주로 옷가게들이 거리를 따라 쭈욱 들어서있다.

여긴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카메라 들고 있는 우리가 더 그들의 관심 대상이다. ㅋ

 

 

 

건물 한쪽을 다 덮은 말레이시가 국기가 보인다.

 

 

 

 

 

KL 타워

 

예전에 말레이시아 처음 왔을때 저것만 보고 걸었던 기억

저 KL 타워만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것 같은데, 걸어도 걸어도 가까이 가지는 못했던 곳 ㅋ

역시 오늘도 저기는 바라만 볼 뿐, 직접 걸어서 갈 생각은 없다.

 

 

 

하지만 계속 눈앞에 저 타워가 보이기는 한다.

 

 

 

쿠알라룸푸르 버스정거장

히잡을 둘러쓴 여인들을 보면서 아~ 내가 이슬람 국가에 와 있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그리고 저 KL 타워는 여전히 내 시선안에 있다.

그런데 왜 찾아가면 안 나타날까? ㅋ

 

 

 

KL타워 왼쪽으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보인다.

생각보다 우리가 엄청 많이 걸었는가 보다.

 

 

 

잘란 툰 에이치에스 리

 

한참을 헤매다가 드디어 이 거리를 찾았다.

이 거리는 차이나타운과 이어져 있고, 우리가 머물고 있는 숙소도 이 거리에 있다.

그러니 이 거리만 쭈욱 따라가다 보면 다시 숙소로 돌아가겠군^^

 

 

 

 

 

 

잘란 페탈링

 

차이나타운의 모습이 들어오니 길을 제대로 찾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

 

 

 

Jalan Petaling

 

 

 

 

 

 

관제묘(關帝廟)

Guan Di Temple

 

관제묘는 관우를 모신 사당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는 삼형제 중에 목이 잘려 제일 먼저 죽었지만,

그의 의로운 죽음은 후대에 그를 황제 이상의 지위까지 격상시켰다.

따라서 관우를 모신 사당은 '관제'라는 칭호를 사용하게 되고, 그의 무덤은 황제의 릉보다 더 높은 림으로 숭배받고 있다.

중국에서 이 림에 해당하는 무덤은 유일하게 딱 2곳이 있는데, 하나가 공자의 무덤인 공림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관림이다.

또한 관우의 신격화는 그를 재물을 벌어들이는 상업의 신으로도 승격화시켜서

중국의 남부지역이나 대만 등에 가면 이렇게 관제묘가 있는 곳이 많았다.

 

 

 

 

스리 마하 마리암만 사원

Sri Maha Mariamman Temple

 

관제묘 맞으편에는 이렇게 힌두사원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화교와 인도계 사람들이 많이 섞여 있다 보니 이렇게 한곳에 중국식 사당과 힌두교 사원이 공존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헤맨 거리 ㅋ

 

메르데카 광장 주변만 보고 다시 잘란페탈링 쪽으로 돌아올려고 했는데,

갔다와서 지도를 대충 살펴보니 저렇게 삥 거리를 돌아다녔던 것 같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