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Malaysia

랑카위에서 태국 사툰-핫야이로 국경넘기

Eden Choi 2013. 12. 11. 08:26

 

랑카위에서 태국 사툰으로 국경넘기

 

 

 

 

랑카위의 상징 독수리상

 

여기는 쿠아타운(Kuah)으로 랑카위에서 제일 큰 도심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며

페리터미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랑카위의 태국 국경에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기 페리터미널에서 태국 남부 사툰(태국 현지 발음은 사뚠)까지 페리를 타고 국경을 건널 수 있다.

 

 

 

 

랑카위는 섬 전체를 운행하는 대중 교통이 없기 때문에

체낭비치에서 페리터미널이 있는 쿠아타운까지는 택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랑카위의 모든 택시는 지역별로 가격이 고정되어 있어서

정식 택시를 탄다면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쓸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체낭비치에서 페리터미널(Jetty)까지 요금은 24링깃

 

아니면 여행사를 통해서 배편요금까지 포함해서 55링깃에 구입할 수 있다.

페리요금이 30링깃이므로 택시요금 24링깃을 생각하면 1링깃 밖에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여행사를 예약해 이동하는 것도 좋다.

이 경우 차량이 머물고 있는 숙소까지 픽업을 하러 온다.

또한 태국 도착 후 사툰에서 핫야이까지 버스 요금까지 포함해서 70링깃에 판매하므로 여행사를 이용하는게 편리하다.

 

 

 

 

 

그리고 이 독수리상은 바로 페리터미널 옆 공원에 조성되어 있으니

배 탑승 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둘러보면 된다.

참고로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어로 갈색 독수리라는 뜻이다.

 

 

 

 

 

 

 

 

저 뒤로 보이는 건물이 랑카위 페리터미널(Jetty)이다.

 

 

 

 

페리터미널(Jetty) 매표소

같은 목적지라도 선박회사에 따라 매표소가 여러군데 있다.

 

 

 

태국은 여기 3번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배는 오전 9시, 오후 1시, 5시30분 하루에 3대가 있으며, 요금은 30링깃

 

 

 

터미널 내부

 

 

 

 

국경을 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이민국을 통과해야 한다.

 

  

  

 

터미널에서 바라본 랑카위 독수리상

 

 

 

 

우리가 타고갈 배

태국 사툰까지 이동시간은 약 1시간 15분 정도

 

랑카위에서 태국으로 가는 주변 풍경도 무척 아름답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배 밖으로 나가 사진도 찍고 그럴려고 했는데,

잠시 눈을 감고 일어나니깐 태국 도착..ㅋ

 

 

 

태국 사툰 페리 터미널

 

 

 

태국 글자가 보이니까 반갑다 ^^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1시간의 시간차가 있으니 유의한다.

말레이시아 오전 9시면 태국은 오전 8시이므로 시계를 한시간 뒤로 돌려야 한다.

한국과의 시차는 말레이시아는 1시간, 태국은 2시간이다.

 

 

 

나는 핫야이까지 바로 가는 티켓을 구했으므로 여기 블루월드 여행사에서 핫야이로 가는 티켓을 받았다.

여기 여행사를 어떻게 알았냐고?

랑카위에서 배를 탈 때 스티커를 주기 때문에 그것을 옷에 붙히고 있으면

대기하고 있던 직원이 그 스티커를 보고 자기 여행사로 안내를 한다.

 

 

 

 

사툰 페리 터미널

 

밖으로 나오면 썽태우를 타고 다시 사툰 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야 한다.

랑카위에서 요금을 지불할때 무슨 밴이라도 나와서 대기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개인이 이동할 때와 똑같네..뭐

그래도 매번 요금 흥정을 안해도 되어서 그것은 좋다.

 

 

 

여행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썽태우 탑승

 

 

 

여긴 사툰 버스 터미널

 

 

 

우리랑 함께 말레이시아팀들은 저기 밴을 타고 가던데..

우리는 더 기다리라고 한다.

 

 

 

우리가 타고 가는 차량은 밴이 아니라 일반버스

 

 

 

 

밴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 했지만 오히려 큰 버스라서 더 편한 것 같기도 했다.

 

  

 

우리가 종점에서 탔기 때문에 아직 사람도 없고

우리가 탄 버스는 2층 버스였기 때문에 제일 앞자리에 앉아 발 올려 놓고 룰루랄라~

좌석도 넓고 좋네 ㅎㅎ

 

 

 

핫야이

 

 

앗..그러나 핫야이 도착해서 문제가 발생

버스는 핫야이 버스터미널로 가지만 우리는 기차를 타고 방콕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버스기사에게 핫야이 기차역을 지나왔냐고 내가 물어봤었다.

그러니깐 기사 아저씨 방금 지나왔다고 하면서 갑자기 차를 세운다.

잉? 난 굳이 세워달라고 한 것은 아닌데, 그냥 기차역이 어디쯤인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인데..

아저씨 너무 과잉 친절을 베푸신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차를 세우고는 주변에 있던 랍짱(오토바이 택시) 기사에게 우리를 기차역까지 태우고 가라고 한다.

그 바람에 얼떨결에 흥정도 없이 랍짱을 타고 기차역까지 가게 되었는데..

아 놔~ 요금을 1 사람에 150밧씩 내라고 하네.

아니 이 사람들이..내가 태국 어디 하루 이틀 와봤냐고..그 짧은 거리를 150밧을 달라고 하다니..

방콕이었으면 1명에 20밧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결국 랍짱 기사랑 옥신각신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주변에 있던 온갖 사람들 다 주변에 몰려들고

내가 태국말로 이 랍짱기사가 1명에 150밧을 요구했다고 말하니깐 살짝 당황한 기색

그래서 결국 2사람에 100밧으로 흥정을 봤다.

사실 그것도 비싼 것 같았지만 그 랍짱 아저씨도 체면이 있으니 그 정도에서 합의 ㅎ

 

 

 

 

버스 기사가 중간에 우리를 내려주지 않고 버스터미널까지 갔다면

이렇게 썽태우를 타고 기차역까지 바가지 요금 없이 올 수 있었는데..

버스 기사의 친절이 고맙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게 우리에겐 더 민폐가 되었다. ㅠㅠ

 

 

 

 

สถานีรถไฟหาดใหญ่

사타니 롯퐈이 핫야이

 

여기가 핫야이 기차역이다.

방콕 가는 기차표를 미리 구매해 놓고 이제 마사지나 받으러 가볼까? ㅎ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