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China

장가계에서 봉황고성 가는 방법

Eden Choi 2016. 9. 29. 02:17


장가계 무릉원에서 봉황고성 가는 길





앞에서 언급했듯이 장가계시와 장가계 산림공원은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난 장가계 산림공원의 무릉원에서 봉황고성으로 이동했다.



예전에는 길이 험해서 장가계에서 봉황고성까지 약 6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개통되어 장가계시에서 봉황고성까지는 3시간

내가 출발한 무릉원에서는 약 4시간 정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장가계에 오기 전까지는 봉황고성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중국친구가 봉황고성을 적극 추천하여 여행코스에 넣었다.

정말 잘 했다 싶다.


게다가 봉황고성은 아직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아니라서

나름 한국인들이 많이 가 보지 못한 새로운 곳을 탐험한다는 기분까지 들었다.




여긴 무릉원 버스터미널





봉황고성 가는 버스 시간표


무릉원에서 봉황고성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오전 8:30, 오후 2:30분으로 하루에 2대가 있다.

요금은 90위엔이나 버스터미널 수수료인지 2위엔이 더 붙어서 실제 지불 가격은 92위엔이었다.


장가계시에서는 위 표에서 보듯이 오전에 4대, 오후에 4대로 차편이 많다.

요금은 80위엔


참고로 봉황고성에서 계림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다. 오전 11시 출발 한 대로 요금은 160위엔





자 버스탑승


버스시설이 의외로 좋다. 보아하니 이 버스는 관광객을 위한 전용버스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안내 아줌마와 안내 아저씨 2명이나 탑승한다.

특히 아저씨는 내가 한국인인 것을 알아채고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을 한다.

물론 '안녕하세요'가 아저씨가 할 줄 아는 한국어의 전부였지만, 그 뒤로도 손짓발짓으로 의사소통은 충분히 했다. ㅋ



중국인들에게는 정말 말빨 좋은 안내아저씨

그리고 통로에 놓여져 있는 휴지통


10년전 중국여행을 처음 갔을 때는 버스 바닥에 온갖 쓰레기가 난무하였는데,

지금은 이렇게 휴지통을 배치하여 쓰레기 문화를 바꾸어 가고 있다.




장가계시에 들어서자 엄청 큰 모두투어 간판이 보인다.

장가계시는 정말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장가계 시내 수퍼에서는 한국 컵라면에 커피믹스까지 없는게 없다. ㅎ 




장가계시를 벗어나면서 저 멀리 천문산이 보인다.


ㅇ아..날씨 보소!!


장가계에 머문 5일 동안 내내 비가 왔는데, 내가 장가계를 떠나는 날 이렇게 날씨가 좋다. 흑흑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지만 그래도 중간쯤 이렇게 휴게실도 들린다.

말이 안통하는 중국이지만 혼자서 버스 타고 이동하는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내가 외국인이라고 차장 아저씨가 더 신경써줘서 한국보다 아쉬울게 없다.




앗!! 그런데 도로를 막고 경찰이 차를 세운다.

뭐지?


그건 그렇고 저 경찰복장이 왜 우리나라 교통경찰 복장과 엄청 비슷해 보이는 거지?




봉황고성에 도착해서 본 경찰 로고


저 모습도 얼굴이 가분수에 눈이 엄청 큰 우리나라 포돌이 포순이랑 비슷해 보인다.

중국 아무래도 우리나라 경찰 이미지 카피한 듯


아..참

경찰이 도로를 막아선 이유는 현재 여기에 엄청 높은 다리를 건설중인데 중국의 아주 높으신 양반이 방문한 모양이다.

그래서 그 분의 시찰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 이렇게 오도가도 못하고 대기하게 되었다. ㅠㅠ




다행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차는 출발했다.



창밖을 보니 엄청 높은 도로를 건설 중

아래를 보니 후달달하다.

지금 우리차가 이렇게 높은 곳을 달리고 있는 중이었어?





그 와중에 우리 차장 아저씨

육포를 파는데, 나보고도 먹어보라고 한 조각 샘플을 준다.

아저씨 말빨이 좋은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한 두개씩은 산다. ㅎ

나는 샘플만 얻어먹고 팅부동 신공을 날리며 웃어줬다. 아저씨는 나한테 못 판게 못내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ㅋ



봉황고성에 들어왔다.


그런데..


여기 봉황고성(凤凰古城) 맞아? 고성인데 왜이리 신식이야? 봉황고성이 아니라 봉황신성인데?

고성이라 다 쓰러져 가는 성이 보일 줄 알았던 나로서는

도시가 너무 현대식이라 놀랐다. 





봉황고성 버스터미널


알고보니 봉황고성 외곽은 최근에 지어진 건축물들 뿐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1번 시내버스를 타고 봉황고성 내로 이동한다.


1번 시내버스 요금은 1위엔



1번 시내버스


시내버스를 타고 약 15분쯤 더 들어가면 봉황고성에 도착한다.



버스는 이 다리를 지나 세워준다.


오는 도중 이렇게 큰 다리는 이거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버스는 이 다리를 지나 세워준다.



남화문


버스에서 내리면 남화문이 보인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버스를 내렸다. 그럼 많은 숙박 호객꾼들이 달려드는데,

따로 숙박을 정해놓지 않았다면 뭐 따라가도 큰 무리는 없어 보였다.

다만 이렇게 따라 갔다가 방이 마음에 안들면 거절하기 힘들긴 하지만 ㅋ


봉황고성에서 우리나라 모텔 수준의 숙박 시설의 가격은 약 100위엔에서 150위엔 정도 했다.

강변이 안보이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렴한 가격에 꽤 괜찮은 숙박업소도 여러 보였기에

배낭여행자라면 몇 군데 비교해 보고 결정해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참고로 중국은 예약을 하고 가는 것 보다 현장에서 바로 흥정하는게 요금이 저렴

대부분의 숙박업소에서 호텔 예약 사이트 수수료를 빼줌

반대로 내가 살고 있는 태국은 예약없이 그냥 가면 20-30%이상 더 비싼 요금을 내야할 때가 많음




봉황대교에서 바라본 봉황고성의 모습



봉황고성 홍교의 야경


다음 포스트는 봉황고성의 야경! 개봉박두^^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