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요즘 핫한 여행지
왓프라탓파썬깨우(วัดพระธาตุผาซ่อนแก้ว)
왓 프라탓 파썬깨우
보통 줄여서 파썬깨우라고 하는데
태국어로 '깨우'는 유리이고 '파'는 절벽이라서 번역하면 유리절벽의 사원이다.
그런데 막상 가 보면 절벽은 맞는데 유리는 아니다.
아무래도 태국어 '깨우'에 뜻이 여러 있는데
성스럽고 소중한 것을 지칭할 때도 깨우를 많이 사용해서 붙은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하튼 요즘 태국인들 사이에서도 뜨고 있는 이 숨은 사원을 찾아가려면
짱왓 펫차분의 롬싹이라는 지역으로 가면 된다.
('짱왓'은 태국의 행정구역으로 우리로 치면 경기도 할 때 '도'에 해당되는 구역이다.)
왓 파썬깨우 위치
방콕 북부(모칫)터미널에서 롬싹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자주 있는 건 아니다.
직행을 탈 수 없을 경우 펫차분으로 간 다음 롬싹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거나
핏싸눌록에서 롬싹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나의 경우 북부를 여행하고 내려오는 길이라 핏싸눌록에서 롬싹으로 가는 방법을 택했다.
왓 파썬깨우는 짱왓 펫차분에 속해 있지만 그 지역의 산 이름이 '카오커'라서 현지인들은 카오커라고 더 자주 얘기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왓 파썬깨우만 볼 것이 아니라 카오커나 푸탑벅 등 주변 산을 보는 것도 강추한다.
태국에서는 보기 힘든 선선한 날씨와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롬싹에 도착하면 핏싸눌록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왓파썬깨우에 내려달라고 해야한다.
아니면 핏싸눌록에서 롬싹가는 버스를 타고 역시나 파썬깨우에서 내려달라고 하면 된다.
롬싹-핏싸눌록 구간은 버스가 1시간 마다 있어서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롬싹에서 파썬깨우 입구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
핏싸눌록에서 파썬깨우는 2시간이 좀 넘게 소요되었던 것 같다.
산길이라 버스가 속도를 내지 못해서 거리에 비해 오래 걸린다.
버스는 세븐일레븐 앞에 내려준다.
태국 안내양 엄청 친절하다.
여긴 대중교통이 불편해서 태국인들도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한 잘 찾지 못하는 곳인데
그런 곳을 외국인 둘이서 버스타고 가고 있으니 신기하면서도 혹시나 길 헤맬까 신경을 무척 써 준다.
이 대로변에 세븐일레븐은 여기 밖에 없으니 세븐일레븐을 이정표로 삼으면 된다.
다행히 주변에 식당도 있고 바로 뒤에 숙박업소까지 있어서
숙박 예약도 없이 무턱대고 갔는데 운이 좋았다.
7 HOUSE 게스트하우스
세븐일레븐 바로 뒤에 이 숙박업소가 있다.
손님이 없어서인지 간판은 켜져 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다.
리셉션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없이 간판의 번호로 전화를 거니 사람이 세븐 옆 가게에서 나온다.
방 필요하다고 하니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500밧이라고 가격만 말하고 들어간다.ㅋ
하긴 이 밤에 여기 말고 딴데 갈데도 없고
게다가 500밧(약 18,000원)에 이 정도 시설이면 꽤 좋은 것 같아 우리도 바로 OK
앗!! 무섭스무니다 ㅋㅋ
객실 내부 깔끔하고 TV 냉장고 타월 등 기본적인 것을 잘 갖추어져 있다.
세븐일레븐 앞 대로변
혹시나 세븐일레븐을 놓쳤다면 이 육교를 잘 기억하면 된다.
육교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이 버스정거장이 있다.
롬싹으로 갈 때 여기서 기다리다가 지나가는 버스 잡아타면 된다.
핏싸눌록이나 카오커 입구로 가려고 하면 길건너 반대방향에서 타야한다.
세븐일레븐 간판이 보인다.
왓 파썬깨우로 들어가는 길은 위 사진 찍은 방향의 반대로 가면 육교가 나오고
왓 파썬깨우로 들어가는 길
세븐일레븐 바로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가도 길은 있지만 주택단지가 들어서서 길이 복잡하고 울타리로 막혀 있었다.
그래서 대로변 육교를 지나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이 도로를 추천한다.
이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으면 왓 파썬깨우에 도달한다.
태국 글자를 읽기 어려우므로 위 사진의 건물을 잘 기억해 놓으면 좋을 듯하다.
왓파썬깨우 여행 코스 총정리
https://www.wishbeen.co.kr/plan/dfed8f36ea8fa859?ifId=1c04eecca267281e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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