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초의 청동기 유적
แหล่งโบราณคดีบ้านเชียง
랭보란나카디 반치앙 (반치앙 유적지)
반치앙 유적지 박물관
반치앙 유적지의 위치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있다.
하지만 입장료는 외국인 150밧, 태국인 30밧이다.
태국은 외국인에게는 비싼 입장료는 받는다..ㅠㅠ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반치앙 유적에서 발견된 채색토기
발굴 당시 태국 국왕도 방문을 할 정도로 이 유적지의 발견이 대단했는데..
그 이유는
발굴 당시 발견된 청동기 유물이 동남아 아니 아시아 최초의 청동기 유물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발굴된 청동기 유물은 기원전 약 4,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청동기는 기원전 약 3,100년이고
중국이 본격적으로 청동기 시대에 들어간 것은 기원전 1600년경인 상나라(은나라로 많이 알려짐)로 보기 때문이다.
즉 반치앙 유적은 중국보다도 앞선 시기였기에
중국에서 문화가 유입된 것이 아니라 동남아 자체적으로 이미 선진 문명이 있었다는 것이 되며
시기적으로만 보면 오히려 동남아에서 중국으로 문화 이동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자료가 많지 않아 열형광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하였으나
기술이 발전하고 방사능 연대측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발견되자
좀 더 정확한 연대가 나왔는데
가장 초기 고분에서 나온 유물도 기원전 2,100년 정도로 발굴 당시 제시된 4,200년경과는 거리가 멀었고
중국보다도 후대이기 때문에 동남아에서 자체적으로 문화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힘을 잃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고대에 동남아는 중국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그런 원시 사회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문화를 번성시킨 곳이었음을 증명하는 유적임에는 틀림없다.
박물관 내부
반치앙 유적의 발견
1966년 하버드 대학교의 학생이었던 스티브 영은 논문 준비를 위해 여기 태국에서 거주하고 있었는데
그가 인류학을 공부하였기에 당시 여기에 동남아 유적이 있을 것이라는 이론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여하튼 그러한 스티브 영이 길을 걷다가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졌는데 그때 땅에 박히 토기들을 발견했고
그 토기의 독특한 무늬와 채색에 의문을 가져 이곳이 후에 본격적으로 조사가 되었다고 한다.
ㅋ 넘어져도 알아야 한다.
그가 가진 배경 지식이 없었다면 넘어졌어도, 토기를 봤어도 그냥 넘어갔겠지.
나도 태국 여행하다가 한번 넘어져 봐야겠다. ㅎㅎ
반치앙 유적지는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박물관 주변 마을 상가
박물관 중심으로 주변으로 이렇게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마을 자체는 걸어서 30분이면 다 둘러볼 정도의 작은 시골이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더 들어가면
실제 유물의 발굴지가 나온다.
반치앙 유물 발굴지
발굴지에는 '왓포씨나이'라는 사원이 들어서 있다.
반치앙 유적지 가는 방법은 다음 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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