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지평선이 보이는 콘깬 간단여행 정보 태국이싼여행

Eden Choi 2018. 1. 1. 03:07



태국 이싼의 중심 '콘깬'





영문 표기를 'Khonkaen'으로 적어서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콘깬'이 되지만

태국어로는 '컨깬(ขอนแก่น)'에 더 가깝다.

이는 영문에는 '어' 발음에 해당되는 알파벳이 없어서 그렇다.


이하 발음대로 나는 '컨깬'으로 적겠다.

컨깬은 사실 배낭여행으로는 크게 매력이 없는 도시다.

딱히 볼거리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 여행을 계획했다면 한 번쯤은 들리게 될 것이다.

위치가 이싼의 중심부이고 교통의 요지라서 지나갈 수밖에 없는 도시.


그럼에도

 살기에는 태국 그 어느 지방 도시보다 좋은 곳인 것 같다.

우선 방콕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물가는 저렴한데 웬만큼 있을 것은 다 갖춘 그런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컨깬대학교라는 태국에서 상위 5위에 드는 종합대학교와 대규모 병원이 있고

치앙마이에도 없는 공항버스와 시내버스가 24시간 운행 중이다.

태국에서 방콕을 제외하고 이렇게 시간 맞춰 운행하는 대중교통이 있는 곳은 컨깬이 유일할 것이다.

공항도 가깝고 향후 방콕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계획 중이며

시내를 운행하는 스카이 트레인은 이미 건설 중이다.

조만간 쇼핑몰인 터미널21도 들어선다고 하니 정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도시 전체가 이렇게 평지라서 도시 확장성은 아주 좋다.

태국은 3모작이 가능한 나라인데..

정말 한국이 이런 기후와 지형조건을 갖추었다면 정말 대단했으리라 생각된다.

여하튼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지평선을 여기서는 볼 수 있어서 부럽다.




그래도 컨깬에서 볼거리를 찾자면 위 사진의 븡깬나컨을 추천한다.

도심 내의 호수인데 이 호수 옆에 '왓농웽'이라는 사원이 그나마 멋진 풍경을 제공한다.




븡깬나컨에서 찍은 사진




태국 친구들과 함께 븡깬나컨을 방문해 보았다.





곳곳에서 공룡 석상들을 볼 수 있는데

여기 컨깬 지역에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프라마하탓 깬나컨


현지인들은 이 공식 이름보다 왓농웽(농웽 사원)이라고 불렀다.

븡깬나컨 호수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9층이나 되어서 쉽게 눈에 띈다.




왓농웬 9층에 올라 바라본 컨깬의 븡깬나컨





예전에는 여기 9층의 왓농웽이 컨깬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30층짜리 건물이 이미 들어섰고, 또 그 옆에 하나 더 건설 중이다.

이 사진은 예전에 찍은 것이라 지금은 이미 완공되었다.




왓농웽 9층에서 바라본 아래의 모습




왓농웽




븡깬나컨


날 좋을 때 카메라 들고 다시 찾아 보았다.

확실히 폰으로 찍은 사진과 색감이 틀리네 ㅎㅎ







컨깬에서 나의 발이 되어 주었던 자전거

너도 이제 곧 나와 헤어지겠구나 ㅠㅠ
















똔딴 시장


컨깬을 방문했다면 여기 똔딴시장도 꼭 방문해 보라고 하고 싶다.

야시장이지만 공연도 하고 외국인이 가서 주문하기에도 어렵지 않게 깔끔하게 잘 되어 있다.




이 나무 이름이 똔딴이라고..





마지막으로 컨깬 시티버스 노선도 첨가

사진 클릭하면 확대



빨간색과 파란색 라인은 방향만 다를 뿐 노선이 같다.

순환코스이기 때문에 계속 타고 있으면 한바퀴 돈다.


요금은 성인 15밧이다.

버스타고 통에 15밧을 직접 넣으면 되는데 잔돈이 없는 경우 기사분이 바꾸어 준다.

24시간 운행하지만 밤에는 30분마다 출발로 운행간격이 늘어난다.


공항버스 노선인 그린라인도 새로 생겼는데 공항에서 출발 시간은 위 사진의 흰색 시간표이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면 센트럴플라자(센탄)까지 약 90밧정도 나오며 수수료 50밧 추가로 내야한다.

따라서 보통 시내까지는 총 150밧 전후 생각해야 하는데

공항버스는 15밧이면 되므로 시간대만 잘 맞으면 나쁘지 않다.


 위 지도의 버스터미널 1에서 2를 거쳐 븡깬나컨(파란색 호수) 주변이 컨깬의 구시가지 중심지이다.

버스터미널은 태국어로 보통 버커써라고 하는데 컨깬은 버커써 1,2,3으로 총 3개가 있다.

버커써 1은 기존의 버스터미널로 컨깬 주변의 도시를 운행한다.

버커써 2는 주로 롯뚜(미니밴)가 운행하고 3은 장거리 노선과 나콘차이에 버스가 운행한다.

이 버스터미널 3은 외곽에 새로 지어서 교통이 불편했는데

이 시내버스가 생기고 많이 편리해졌다.




컨깬 지도



여행객이라면 이 Central plaza 건물을 방문하면 편리하다.

현지어로는 보통 줄여서 '센탄'이라고 발음한다.

여기서도 주변 도시로 가는 롯뚜(미니밴)가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컨깬을 둘러보고 주변도시로 나갈 때 편리하다.

또한 컨깬대학교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역시 여기서 롯뚜를 타면 된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