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태국의 몰디브 리뻬섬(꼬리뻬) 가는 방법

Eden Choi 2018. 1. 29. 03:28




태국의 몰디브라는 꺼리뻬(Koh Lipe)


태국은 다른 나라의 유명 관광지 이름을 비유해서 자기 나라 관광지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태국의 알프스에 이어서 여긴 태국의 몰디브 ㅋ


여하튼 이 태국의 몰디브라는 전략은 잘 맞아들었다.

그 이름 때문에 호기심 발동해서 찾아갔으니깐^^

เกาะหลีเป๊ะ

꺼리뻬


태국어로 เกาะ(꺼)는 '섬'이라는 뜻이다.

영어는 모음 '어'에 해당하는 철자가 없다보니 보통 Ko나 Koh라고 영문표기를 해서 '꼬' 또는 '코' 라고 많이 읽게 된다.

이미 잘 알려진 태국의 섬 관광지인 '코사무이'나 파타야의 산호섬 '꼬란' 등은 각각 '꺼싸무이', '꺼란'으로 발음하는게 더 정확하다.


아직

리뻬섬은 그렇게 잘 알려진 곳도 아니고 가는 길도 힘들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즐기려는 서양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을 탔던 곳이다.

그런데

태국 정부가 홍보를 많이 하면서부터 중국 사람들도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

중국인이 흝고 가면 그 곳은 원래 모습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리뻬섬에 가 보자!





리뻬섬의 위치


참고로 꺼리뻬의 위치가 태국 남부의 주요도시인 핫야이보다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랑카위에서 꺼리뻬를 들어갈 수도 있다.


랑카위에서 꺼리뻬 가는 방법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6131





빡바라 선착장 위치


위 지도에 여러 배편이 보이지만 성수기(11월-4월)를 제외하고는 빡바라 선착장에서만 배가 운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빡바라로 가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태국 방콕에서 리뻬섬으로 가려면 육해공을 다 거쳐야 한다.

1. 방콕에서 남부 핫야이 공항까지 비행기로(약 1시간 10분)
2. 핫야이 공항에서 빡빠라 선착장까지는 미니버스로(약 2시간)
3. 빡빠라 선착장에서 꺼리뻬까지 스피드보트로(약 1시간 30분)


다행히 에어아시아에서 3가지 묶음으로 티켓을 판다. 요금은 편도 약 7만원에서 10만원 정도
그 외 푸켓이나 끄라비 등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이 경우는 이동하는데 1박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묶음 티켓이 아니라 그냥 각각 따로 사는게 오히려 요금은 더 쌌다.
앗..에어아시아의 상술에 놀아난 듯 ㅠㅠ




에어아시아 island transfer(배편 연결)를 이용해 리뻬를 선택하면

 항공편, 미니버스, 배편 모두 포함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각각 따로 끊는게 돈이 약간 더 쌌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라면 초행길에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매번 표 끊고 길 찾고 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또 운 좋으면 비행기 티겟 할인을 받기 때문에 무조건 비싼 것만도 아니고.

그러니 본인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돈므앙 공항 에어아시아 카운터


에어아시아는 방콕의 돈므앙 공항을 이용한다.

수완나품 공항이 아니니 주의하자.

우리로 치면 수완나품 공항이 인천공항, 돈므앙은 김포공항쯤 되는 셈이다.




돈므앙 공항 대기실





여긴 핫야이 공항




공항에 도착해서 나오면 미니버스에 우리를 태울 직원이 에어아시아 팻말을 들고 대기하고 있다.

우리말고도 탑승객이 여러 있으니 다 모일 때까지 좀 기다려야 한다.

한 30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공항 밖 여기서 미니버스 대기


그런데 핫야이 공항에서 빡빠라 선착장까지 가는 미니버스 차량이 많이 있었다.

만약에 에어아시아 묶음 티켓을 못 구했더라도 공항에서 바로 티켓 구입해서 가면 될 것 같다.




여긴 빡바라 선착장




선착장 맞은편 에어아시아 미니버스




여기서 다시 선편 티켓을 받고 이제 배를 기다리면 된다.




리뻬섬 지도


위 지도의 아래 제일 넓은 해변이 파타야 비치, 섬의 오른쪽 해변이 선라이즈 비치인데

에어아시아에서 발권할 때 선라이즈 비치 도착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 도착은 섬 아래 파타야 비치로 했다.

이게 당일 파도나 날씨 이런 것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나는가 보다.

뭐 그래도 섬이 작아서 어느 해변에 내려도 큰 문제는 없다.

파타야비치에서 선라이즈 비치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빡빠라 선착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자자 가즈아!!!





드디어 리뻬섬에 도착!

새벽 5시부터 시작한 긴 여정이었지만 리뻬섬을 보는 순간 힘든 것 한순간에 날아간다.




해변에 가까워 오니 물빛 보소!!



리뻬섬은 선착장이 따로 없어서 물 속으로 걸어서 내려야 한다.

이때 물살에 슬리퍼 등은 쓸려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그리고 이 넓은 해변에서 리뻬섬 입장권을 사라고 사람들이 다가온다.

외국인은 200밧, 현지인은 40밧이다.

여긴 국립공원이라 입장권이 있는 것은 알고 왔지만 외국인은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는게 좀 아쉽다. ㅠ




그래도 바다를 보니 마음이 좋다.

날씨 좋고 바다 좋고 ^^




여행을 끝마치고 다시 돌아나갈 때도 여기 해변의 에어아시아 팻말을 찾아가면 된다.

그리고 리뻬섬 내에도 여행사가 많고 배편 및 미니버스 티켓도 곳곳에서 판매하므로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은 배낭여행자라면 뭐 비교해 봐도 좋겠다.



'리뻬섬' 나의 2박 3일 여행 경비 및 일정 총정리

https://www.wishbeen.co.kr/plan/c89c22cdb836b8ba?ifId=1c04eecca267281e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