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Vietnam

<베트남여행> 환락가처럼 변해버린 호찌민 여행자 거리 '데탐&부이비엔'

Eden Choi 2019. 2. 5. 00:22


베트남 호찌민 시티 여행자 거리

데탐(De Tham) & 부이비엔(Bui Vien) 거리




첫 호찌민 여행에서 찍은

건설 중인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사이공 스카이덱)

BITEXCO Financial Tower (Saigon Skydeck)




베트남 항공 사무실에서 찍은 사이공 스카이덱


호찌민 시내를 활보하는 오토바이를 보면 호찌민이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지만

완공된 사이공 스카이덱을 보면

첫 번째 호찌민 여행 후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갔구나 생각이 든다.




지금은 완공된 사이공 스카이덱



맑은 날에 찍은 스카이덱


그리고 또 하나 훅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호찌민의 여행자 거리

데탐과 부이비엔



저 크레이지 버팔로를 기준으로 데탐 거리와 부이비엔 거리가 만난다.

여기는 태국의 카오산 로드에 비교될 만큼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베트남의 여행자 거리였었다.



크레이지 버팔로


물론 이곳은 지금도 수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들지만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뭐랄까?

커다란 배낭을 메고 수많은 여행사와 관광 버스가 대기하던 이 거리에

어느새 술집과 클럽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밤이 되니 '오빠'를 외치며 호객하는 길거리 여인들이 너무나 많다.




좋게 말하면 굉장히 화려해졌는데

배낭여행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는 여행자거리가 아니라 마치 환락가처럼 보였다.









예전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살짝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바뀐 이곳의 분위기에 적응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에 빠진다.

밤이 되니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삼삼오오 모여 노천 바에서 술을 마시는데

이왕 나왔으니 나도 잠시 노천 바에 앉아 사이공 맥주를 시켰다.





가게 안쪽엔 한국 연예인들 사진이 걸려져 있다.









확실히 베트남은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중인가 보다.

모처럼 다시 한 베트남 여행에서 호기심 많았던 나의 과거 배낭여행을 그리워 해 본다.



데탐 & 부이비엔 거리 지도





이든의 배낭기


<나의 호찌민 3박 4일 여행 경비 및 일정>

https://www.wishbeen.co.kr/plan/41b1014a9eb3ba45?ifId=1c04eecca267281e



<비행기에서 본 호찌민 상공>

https://www.wishbeen.co.kr/plan/41b1014a9eb3ba45?ifId=1c04eecca26728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