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방콕 시내 구경하기

Eden Choi 2006. 2. 23. 21:38
방콕..

 

2005년 12월 한달간 태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의 카오산 근처에서 머물렀는데, 여행 후반부터는 정글뉴스에서 장기(?)체류했습니다..

도미토리의 좋은 점이 싼 가격(90B)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보도 많이 얻고...덕분에 마사지집 좋다는 곳 다 구경다니고, 강건너 센탄삥까오 지하에 가니

고기뷔페 있는데..이거 무지 좋더군요..200B만 내면 고기랑 반찬이랑 무한리필됩니다..

치과 스케일링도 500B이면 되구요..

정글뉴스 앞에 봉화대같은 옛건축이 있는데, 그곳을 '파쑤멘-' 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것도 끝을 길게 빼야 합니다..택시타고 수십번 외쳤지만 파쑤메엔에서 못내렸습니다..

카오산만 알아듣더군요..알고보니 내 발음이 문제가 있었습니다..ㅋ

방람푸도..끝을 길게...방람푸우..일케..현지인이 내 발음하는거 보고 무지 웃더군요...


파수멘에 보면 보트버스 선착장이 있습니다,.

영어안내를 하는배는 18B 없는 배는 13B 정도 한것 같습니다.

방콕은 워낙 차가 막혀서 시내나갈려면 무지 고생인데..

낮에 나갈때는 보트버스 강추합니다..차비싸고, 강에서 유람도 하고..


내릴곳은 '사톤'에서 내리면 됩니다. 보트버스 종점이므로 그냥 끝까지 앉아계시면 됩니다.

사톤 선착장에 바로 사판탁신 BTS역이 있으므로 이걸 타고 시내로 나가면 됩니다.

씨암까지는 20B..아속(스쿰빗)역까지 35B이었습니다.

아속역 아래에 MRT(지하철)역이 있습니다.

스크린 도어 잘 되어 있고..주말 짝뚜짝 시장 가실려면 이걸 타시면 됩니다.

시장에서 카오산 들어올때는 3번 시내버스 탔습니다..

요렇게 돌면 차비는 많이 절약할 듯..

다만 초행때는 길 찾는다고 많이 헤맸는데..전 그런게 더 재밌더군요..

택시 타고 다니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고생해서 길찾아 헤매니깐..지금 이렇게 글쓸 정도로 기억이 새록새록..


참 시내 구경 계속하면, 새로생긴 씨암파라곤 와..멋있었구요..

마분콩에서 리바이스 청바지 2,000B(약 5만원) 정도에 샀습니다.

그리고 BTS 역 주변으로 화려한 밤문화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환상적이더군요...그 가격에 황홀한 밤을..헤..

밤문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라 더이상 안적겠습니다.

카오산으로 돌아갈때는 밤이라 택시를 타야하는데 보통 시내에서 70~80B 정도 나오더군요.

한 택시기사는 100B 하자고 흥정을 하던데..그냥 '미터' 이 한마디 외쳤습니다..

몇일 왔다갔다 하니 저도 조금씩 보이더군요...

거기서 흥정의 기미를 보이면, 오히려 초자라 생각하고 미터로 해도 빙빙 돌수 있으니깐요..

 


태국갈때만 해도 이런 정보는 거의 모르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우찌우찌 찾아가게 되더군요..

이 모든것이 현지에서 만난 선배 여행객들 덕분인거 같습니다.

한국인들 대부분이 끼리끼리만 모이는 경향이 있던데..

저야 혼자여행이니 무조건 물어보고, 영어 안되는 애들하고는 바디랭귀지로 왠만큼은 되더군요.

먼저 물어보고, 마음을 열고 다가가니 다들 친절하게 잘해주고, 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고..

여행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된다는것.


이게 이번 여행에서 건진 제일 큰 수확인 것 같습니다.

 

18B 짜리 보트버스

 

씨암 파라곤이라고 지은지 얼마안되었다고 들었는데..거기 자동차 모델아가씨랑 한컷..ㅋ

 

태국 시암에 있는 백화점 '마분콩'

 

태국은 불교국가이고, 더운 날씨때문에 크리스마스 느낌을 못받았는데

시내 면세점에 가니 점원아가씨가 산타모자를 쓰고 있는 걸 보고

크리스마스를 그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웅..담 여행부터 꼭 자외선 차단제를 사서 발라야겠네요..

내 얼굴이 더 까메..잉..표정은 또 저게 뭐냐...

 

 

방콕 지하철 MRT 스크린도어가 되어 있고, 시설은 한국보다 훨 나아보였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둥근 것이 지하철 표임..

앗!! 손톱에 때가..이거 내 손가락 아님..난 사진찍었음..ㅋ

 

방콕 북부터미널(머칫마이)에서

 

짜뚜짝 주말시장

 


 

여긴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 길거리에서 본 한국산 돌김...

 

정글뉴스 현관입구..저보고 앉아도 되겠나고 물어보길래 그러라고 했죠..내가 주인인줄 알았나??

ㅋ..근데 서양애들 저리 벗고 다니네요..아무리 더워도 글치..동방예의지국의 한 사람인 나로서는

참..도촬아니예요..그냥 대놓고 찍었습니다..

파쑤메엔..

 

저 더운날 매연땜에 마스크까정..제복도 무지 뚜꺼워 보이던데..수고하시네요..정말..

 

이 여자분은 걸어다니는 내내 머리위에 저걸 얻고 다니네요..

음식먹을때도 하고..도대체 언제 내려놓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