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outh Korea

충무공 당항포 대첩지

Eden Choi 2006. 4. 5. 00:25

 

 

 

 

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임진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대첩지로서 선조 25년(1592년)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곳이다.
이충무공의 멸사봉공의 혼이 깃든 당항포대첩지를 길이 후손에 전하고자
군민들이 뜻을 모아 1981년 성금으로 대첩지를 조성하고
1984년 관광지로 지정되어 개발 후 1987년 11월에 개장하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충무공이 두 차례 출전하여 왜군을 전멸시킨 호국 성역지로서
기념사당, 기념관, 대첩탑이 있으며 호수보다 잔잔한 당항만을 따라
긴 해안로의 동백숲길의 정원 같은 관광지로서 모험놀이장, 해양레포츠시설
등 가족놀이 시설과 곰 등 동물류의 박제, 공룡알, 어패류의화석 등을 전시한
자연사관과 야생화와 어우러진 자연조각공원 및 수석관으로 구성된
자연예술원, 1억년전 물결자국, 공룡발자국화석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호국정신 함양과 자연교육 및 가족, 단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관광지이다.

 

 

 

 

당항포에 들어서자 마자 갯벌냄새가 밀려왔습니다..근데, 그 바다내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요즘 바닷가에 가도 갯벌냄새 맡기 힘든데..뭔가 바다가 살아있는 듯한 냄새였습니다.

 

 

 

 

  

제1차 당항포 해전(1592)

초5일(양력 7. 13) 당포(통영시 산양면 삼덕리)에서 쫓긴 왜선들이 거제를 지나 당항포에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함선 23척과 전라우수사 이억기의 함선 25척, 경상우수사 원균의 함선 3척 등 51척의 연합함대가 당항포로 진격해 들어가니 속시개(당항만) 서쪽 기슭에 검은칠을 한 왜선 26척 (대선 9척, 중선 4척, 소선 13척)이 모여 있었다.
이에 우리 수군의 연합함대는 당항만 어귀에 4척을 숨겨두고 47척이 거북선을 앞세워 공격해 들어가 왜적의 머리 43급을 베고 왜선 전부를 불태우고 왜적들이 육지로 올라가 민간인들을 해칠 것을 염려하여 왜선 한척은 일부러 남겨두어 그들의 퇴로를 터 두었다.
다음날(초 6일) 남겨두었던 왜선 1척이 왜적 1백여명을 싣고 만 안쪽에서 나오는 것을 우리 수군이 일제히 돌격하여 적선을 불태우고 왜적을 섬멸하였다.

  

 

제2차 당항포 해전 (1594)

4월 22일 새벽동이 틀 무렵 왜선 31척(대선 10척, 중선 14척, 소선 7척)이 거제에서 출발, 그중 21척은 고성땅 당항포로 7척은 진해땅 오리량으로 그리고 3척은 저도(당항만 입구 맞은편에 있는 섬)로 갔다는 첩보를 받고 이순신 장군이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한산섬을 출발하였다.
4월 23일 이순신 장군은 이억기, 원균과 함께 대군을 거느리고 영등포와 장문포 앞 바다에서부터 학익진을 펴 바다를 가로막아 왜선 10척을 격파하고 불살라 버렸다.
4월 24일 새벽 이순신 장군과 이억기 장군은 바다 한가운데 진을쳐 밖에서 들어올 왜적에 대비하고 어영담이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당항만 안으로 진격해 들어가 왜선 21척을 불태워 버렸다

 

 

 

거북선 내부입니다.

 

 

 

 

 

 

투구모양을 하고 있는 충무공 디오라마관,

충무공의 일생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있었습니다.

 

 

숭충사

충무공을 추모하기 위하여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본당과 내·외삼문으로 건축되어 있으며,

 매년 4월 23일 당항포 대첩 제전향사가 봉행되며 숭충사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당항포 제1경에 속한다.
본당은 목조 한식기와 팔작지붕층 다포식 건물이고, 내·외삼문은 초립공 소슬대문이다.

 안진문, 추광문은 충무공의 시문에서 인용하였다. 충무공 영정은 당초에는 일봉 왕사조 화백 작품으로 모셨으나

 ‘96. 11문체부의 표준영정으로 교체하였다.

 표준영정은 1953년 아산 현충사에 봉안된 월전 장우성 화백의 인물화로써

 장우성 화백은 충무공을 문인으로 그린것이 다른 영정과 차이점이다.

 

 

 

임진란 창의공신 현충탑

임진란 당시 왜군이 침공할 때 분연히 궐기하여 적을 무찔렀던

 고성지역 의병 44인의 충혼의 백을 기리고 충의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세워진 탑으로 높이 11.2미터이다.

 

 

2006년 4월14일 부터 6월4일까지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여기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때문에 행사전까지는 공사로 인해 당항포관광지 입장금지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가 마지막 입장..공룡 엑스포 시작하면 가세요..

 

ㅋ..화장실도 공룡이네요...

 

 

전승기념탑

1, 2차 당항포 격전 해전 현장을 응시하듯 우뚝선 20m 높이의 기념탑으로 86년도에 완공하였으며,

 이충무공의 애국애민정신을 하늘과 같이 숭상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당항포를 돌아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저 배가 그렇게 한가로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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