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포에 들어서자 마자 갯벌냄새가 밀려왔습니다..근데, 그 바다내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요즘 바닷가에 가도 갯벌냄새 맡기 힘든데..뭔가 바다가 살아있는 듯한 냄새였습니다.
제1차 당항포 해전(1592) 초5일(양력 7. 13) 당포(통영시 산양면 삼덕리)에서 쫓긴 왜선들이 거제를 지나 당항포에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함선 23척과 전라우수사 이억기의 함선 25척, 경상우수사 원균의 함선 3척 등 51척의 연합함대가 당항포로 진격해 들어가니 속시개(당항만) 서쪽 기슭에 검은칠을 한 왜선 26척 (대선 9척, 중선 4척, 소선 13척)이 모여 있었다. |
제2차 당항포 해전 (1594) 4월 22일 새벽동이 틀 무렵 왜선 31척(대선 10척, 중선 14척, 소선 7척)이 거제에서 출발, 그중 21척은 고성땅 당항포로 7척은 진해땅 오리량으로 그리고 3척은 저도(당항만 입구 맞은편에 있는 섬)로 갔다는 첩보를 받고 이순신 장군이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한산섬을 출발하였다. |
거북선 내부입니다.
투구모양을 하고 있는 충무공 디오라마관,
충무공의 일생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있었습니다.
숭충사
충무공을 추모하기 위하여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본당과 내·외삼문으로 건축되어 있으며,
매년 4월 23일 당항포 대첩 제전향사가 봉행되며 숭충사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당항포 제1경에 속한다.
본당은 목조 한식기와 팔작지붕층 다포식 건물이고, 내·외삼문은 초립공 소슬대문이다.
안진문, 추광문은 충무공의 시문에서 인용하였다. 충무공 영정은 당초에는 일봉 왕사조 화백 작품으로 모셨으나
‘96. 11문체부의 표준영정으로 교체하였다.
표준영정은 1953년 아산 현충사에 봉안된 월전 장우성 화백의 인물화로써
장우성 화백은 충무공을 문인으로 그린것이 다른 영정과 차이점이다.
임진란 창의공신 현충탑
임진란 당시 왜군이 침공할 때 분연히 궐기하여 적을 무찔렀던
고성지역 의병 44인의 충혼의 백을 기리고 충의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세워진 탑으로 높이 11.2미터이다.
2006년 4월14일 부터 6월4일까지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여기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창 공사중이었습니다..
때문에 행사전까지는 공사로 인해 당항포관광지 입장금지라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가 마지막 입장..공룡 엑스포 시작하면 가세요..
ㅋ..화장실도 공룡이네요...
전승기념탑
1, 2차 당항포 격전 해전 현장을 응시하듯 우뚝선 20m 높이의 기념탑으로 86년도에 완공하였으며,
이충무공의 애국애민정신을 하늘과 같이 숭상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당항포를 돌아나오니,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저 배가 그렇게 한가로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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