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Canada

나이아가라! 안개속의 처자호를 타고서..

Eden Choi 2006. 10. 16. 13:49

 

The Niagara Falls Maid of the Mist

 

 

 

나이아가라 호슈폭포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저 배 이름이 'Maid of the Mist'입니다.

나이아가라에 도착하니 사진으로 보던 저 장면이 딱 눈에 먼저 들어오네요.

저 배 이름을 제 나름대로 '안개속의 처자'라고 함 번역해 봤는데.. 어떠신지?ㅋ

 

우선,

 Maid of the Mist를 타기 위한 승선장은

미국으로 건너가는 레인보우브릿지와 미국폭포가 마주 보이는 아래에 있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신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안내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니, 뭐 남들 따라가는대로 쭉 가면 됩니다..

요금은 14.50 CAD입니다.

 

우리를 태울 안개속의 처자호가 달려오네요..

 

 

자..이제 배타러 갑니다..

 

요로코롬 파란색 우비를 입고서.

갑자기 수많은 스머프들이 생긴듯..ㅋ

 

뒤에 보이는 다리는 미국으로 건너가는 레인보우 브릿지입니다..

이때만 해도 크게 옷 젖을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안개처럼 밀려왔으니깐요.

그래서 아직 사람들도 여유 있네요.

 

오라이~

 

미국폭포 American Falls

 

 

헐~ 장난 아닙니다..

미국폭포 바로 정면에서 바라본 장면인데, 정말 Awesome합니다..ㅋ

 

 

 

미국폭포를 지난 안개속의 처자호는 슬슬 호슈폭포를 향해서..

 

 

이제 호슈폭포로 들어갑니다.

 

 

가까이 다가갈 수록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Niagara'라는 이름도 원주민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 Ongui-aahra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 절벽아래에 전망대가 있는데, Journey behind the Falls라고 합니다.

사진에 점처럼 보이는 것이 구경 나온 사람들입니다.

저기에는 비 옷 색깔이 싹다 노란색이었음. 유치원 아이들 나들이 나온 것처럼..

 

 

이제 사진은 고사하고, 구경조차도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그냥 비옷만 붙잡고 있었습니다..벌써 옷을 타고 내린 물때문에 신발은 다 젖었습니다.

 배 타기 전에 방수 카메라 대여라고 씌여져 있는 걸 봤는데..

이제서야 이유를 알겠더군요.

 

호슈폭포에서는 물이 너무 많이 튕겨서

위 사진은 그냥 카메라만 냅다 디밀고 찍은 사진인데..이렇게 나왔네요..

앞에 아저씨, 약간 한심하다는 듯 절 쳐다보네요.

하긴 물발이 너무 쎄서, 고개도 제대로 못들고, 디카만 꺼내 들고 무작정 찍고 있었으니...

그럴 만두 하네요..ㅋ

 

다행히 제 디카가 생활방수는 된다길래..

사실 광고만 보고 산 것이라 한번도 시험을 안해봤는데..

이참에 기회다 싶었죠..근데 고장나면 어떡하지..!!??

그래도 사진 나온것 보니깐, 생활방수 무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배 위에서 바라본 스카일론 타워

나이아가라폭포 전망대인데..역시 이곳도 비싸서..ㅋ

 

위로 카지노도 보이네요.

 

30분 정도 돌아본 것 같은데..

보통 캐나다에서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종종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는데,

이건 $14 안아까웠습니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