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ol-Ha Waterfalls
미솔아 폭포
미솔아 폭포로 가는 길
아구아아술 폭포와 미술아 폭포는 오코싱고(Ocosingo)와 빨렌께를 연결하는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투어를 이용하면, 아구아아술과 미솔아 폭포, 그리고 빨렌께 유적까지 포함해서 구경할 수 있으므로 투어 강추!
게다가 빨렌께 유적지 입장료까지 다 포함되어 있었음. 아이고~ 좋아라..ㅋ
우짜둥둥 멕시코, 아니 메히코 갈수록 볼매~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장난아니다.
그 소리를 향해서 아래로 아래로 걸어내려간다.
근데, 내려가는 길에 한 가족 나들이객으로 보이는 현지인 일행이 날 부른다.
무슨일인가 싶어 가보니, 뭐라고 친한척 하면서 스패니쉬로 얘기하는데...도통 알아들을 수 있어야지.
때문에 내가 다시 영어로 물어볼 수 밖에 없었다.
멕시코는 그나마 스패니쉬권에서는 영어가 좀 되었는데, 이 아저씨는 내가 못알아 듣고 영어로 얘기하자 괜히 민망해 한다..음..
그래서 며칠 전에 배운 스페니쉬를 이때다 싶어서 써먹었다.
"Hola Buenos Dias! soy de corea del sur!"
'코레아 델 수르'가 남한이란 뜻이다.
하도 여행하면서 코레아에서 왔다고 하면, 북한이라고 생각하는 멕시코인들이 많아서
습관적으로 남한이라고 꼭 붙혀 얘기했다.
솔직히..멕시코부터 남미여행 내내 남한보다 북한이 더 익숙한 듯.
한 때, 북한 핵무기가 워낙 이슈가 되다 보니,
그들에겐 '코레아 델 노르떼(북한)'가 더 자주 접하는 단어인것 같았다.
미솔아폭포 Misol-Ha Waterfalls
짜짠! 와우~ 드뎌 미솔아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Misol-Ha'는 흐르는 물줄기(streaming water) 뭐 이런 뜻이라는데,
미솔아 강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폭포 이름도 그렇게 붙혀졌다고 한다.
이 폭포의 높이는 무려 35m나 되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awesome이 절로 외쳐진다.
저 여자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갑자기 이런 궁금증과 함께
잠시 '뒤에서 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짖굳은 생각이 든다.ㅋ
나도 아까 그 여자가 서 있던 곳으로 내려갔다.
사람들 다 나 쳐다본다..쑥쓰~
그래도 오아하카 유스호스텔에서 만나 함께 한 친구 덕분에 내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매번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것도 가끔은 미안한데..
같은 한국인을 여행지에서 만나다니..
게다가 이 머나먼 곳에서 한국인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무지 의지가 된다.
폭포 뒤쪽으로도 걸어 들어 갈 수 있다.
오~ 물살 장난 아닌데!!! 사진 찍고 나니 그새 옷이 흠뻑 젖어 있다.
다음은 정글속에 숨어있는 빨렌께 유적지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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