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Bolivia

와우!! 우유니...드디어 우유니에 왔어요..

Eden Choi 2007. 11. 22. 03:23

 

우유니 Uyuni, Potosi.

 

사진은 우유니 시내의 모습이다..수도인 라파스를 벗어나자 마자 거의 허허벌판을 12시간 넘게 걸려서 도착했다.

안데스 산맥의 고원임에도 불구하고 우유니는 커다란 분지지형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분지가 너무 넓어서 마치 커다란 평야위를 내달리는 기분이었다..

 

남미여행을 해야겠다는 계기는 페루의 마추피추 사진을 보고 난 후였다.

그리고 두번째는 아르헨티나의 이과수폭포를 보는 것이었고..

볼리비아는 이 두 곳을 육로로 이동하기 위한 하나의 경로였을 뿐이었는데..

이 우유니소금사막 투어를 알게 된 것이다..

다른 여행자들이 찍은 이 곳 사진을 보았을 때, 그 흥분했던 나의 느낌이란.......

때문에 브라질까지 가겠다는 나의 일정은 포기해야했지만, 결코 후회가 없다..

우유니는 나의 기대를 100% 이상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여긴 위 사진의 반대쪽..뭐..이 거리가 마을 중심의 전부이다..

그만큼 작은 마을임에도 전세계에서 우유니소금사막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다행히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여러가지 관광정보도 잘 발달되어 있고, 여행사도 많아서

이곳 저곳 비교해 보고, 우유니 투어를 신청하면 된다..

 

 

우유니는 해발 3,675m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 백두산보다도 훨씬 더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저렇게 하늘이 맑은데도 내 곁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사진 왼쪽에 살짝 나온 건물이 내가 묵게 된 Hostel Avenida이다..

이곳 저곳 몇군데 비교해봤는데, 여기 강추다..

워낙 가난한 나라라 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았는데, 여긴 TV에 욕실까지 딸린 더블룸이 5USD도 안된다.

일하는 아저씨도 친절하고, 마당에는 빨래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이 거리에 많은 여행사들이 있고, 투어당일 지프들도 바로 이 도로에 집결한다.

게다가 기차역이 바로 엎어지면 코닿을데 있다..

 

Hotel Avenida Add.: Avenida Ferroviaria # 11 (Frente a la Estacion de Trenes)
Tel.: +591 72447164 Fax: +591 2 6230523

http://www.boliviahostels.com/hotels-hostels-in-uyuni/avenida.html

 

 

우유니 사막에서 사진 찍는 방법..ㅋ 넘 웃긴다..

 

저녁에 맥주한잔 하러 들린 곳이 우유니 관광정보 사무실(Unidad Regional de Turismo)이다..

깔끔한 시설에 간단한 식사와 술을 판매하고 있는데, 저 사진들을 한쪽 벽에 붙혀 놓았다..

근데..어디서 저렇게 다 벗고 찍을 용기가 났을까??ㅋㅋ

 

식당 추천..론리플래닛을 보고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식당이 Tonito Hotel 1층에 있다.

로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므로 호텔투숙객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한번쯤 들러볼만 하다.

서양인들은 우찌 알고 찾아왔는지 이미 바글바글하다..

피자 먹고싶은데로 골라먹을 수 있다..

들어간 김에 호텔가격도 알아봤는데..하룻밤에 엄청 비싸다..그냥 피자만 먹고 나왔다..ㅋ

하지만 시설은 우유니에서 제일 좋은 듯 하다..

돈 좀 있는 배낭여행자라면 하룻밤 묵어도 좋을 듯 하다.

 

Tonito Hotel Add : 60 Avenida Ferroviaria, Uyuni, Potosi
BoliviaUyuni Tel: 591 2 (693 3186)

 http://www.bolivianexpeditions.com/hotel.html

 

 

 

우유니 투어는 주로 2박3일 코스로 지프차를 타고 우유니 소금사막을 건너간 후

칠레국경까지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기서 바로 칠레의 산페드로아따까마로 이동해도 좋고 다시 우유니로 돌아와도 되는데,

난 볼리비아가 좋아서 칠레로 가지 않고 다시 우유니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난 2박3일 투어비용으로 65USD를 지불했다..

첨에는 약간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게 일반적인데, 5$ 정도는 알아서 잘 깍아준다..

사실 2박3일에 저렇게 싼 가격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게 무지 행복하다..

물론 배낭여행자에게 65$는 작은 돈이 아니지만 2박3일 숙박과 운전사비용까지 포함한다면 결코 큰 돈이 아니리라..

참고로 칠레 산페드로 아따까마에서 반대로 우유니로 온 여행자들도 만났는데,

칠레물가가 비싸서인지 반대코스는 80USD 이상을 주고 온 여행객들이 많았다.

 

짜짠..기대하시라..내일이면 드디어 우유니 소금사막을 본다...잠이 안온다...아..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