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 De La Luna, La Paz
볼리비아 라파스 달의 계곡
묵고 있는 호스텔 1층 여행사에 라파스의 볼거리를 물어보니 시티투어를 추천해준다.
가격도 저렴해서 반나절 투어에 50 볼리비아노로 라파스 시내와 남쪽에 위치한 달의 계곡을 방문한다.
탑승장소는 이자벨광장(Plaza Isabel la Catolica)에서 2층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2층으로 된 시티투어 버스
관광을 위해 2층은 아예 지붕을 없애버렸는데, 가끔 가로수 나뭇잎에 부딪힐 때가 있으므로 조심.
실제로 사진 찍는다고 일어섰다가 한방 맞았다..이러다 죽겠다 싶다..
그뒤로 의자에 딱 붙어서 조심 또 조심..게다가 슬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도 없는데..
라파스 시내를 한바퀴 돌아 이동하므로
짧은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도심을 돌아 볼 요량이라면 이 시티투어가 무척 요긴한 듯 하다.
계속 굵어지는 빗방울에,
이곳저곳 볼거리가 많았는데도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쉽다.
라파스의 부촌으로 들어선 투어버스
단독주택들이 잘 정비되어 있고, 거리가 깨끗하다.사람들 옷 입은 것도 다르고..
아무래도 외국인을 상대로 한 시티투어이다 보니, 라파스에서 가장 거리가 잘 정돈된 곳만 보여주는 듯.
내가 머물고 있는 도심하고는 또 다른 차이가 있다.
여하튼, 시내도 꽤 둘러봤고, 맞으편 절벽처럼 기암괴석이 나타나길래 저곳이 달의 계곡인가 싶었는데....
산꼭대기로 다시 버스가 힘겹게 올라간다..
해발 3,600m가 넘는 안데스 산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도시는 나무 구경조차 힘든 화산재 분화구같은 곳에 있어서
라파스 도심 전체가 마치 달의 계곡인 듯 그저 삭막하기만 하다.
달의 계곡 Valle de la Luna
굽이굽이 떨어질것만 같은 비탈길을 돌아서 드디어 달의 계곡에 도착
이곳이 마치 달 표면의 지형과 흡사하다고 해서 달의 계곡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페루남부에서 볼리비아 칠레 북부에 걸친 안데스 산맥은 이렇게 나무가 거의 없는 사막 지형이라
이 곳 뿐만 아니라 칠레의 산페드로 아따까마와 아르헨티나에도 이러한 달의 계곡이 있다고 한다.
왔으니 기념사진 한장 찍고..
발을 잘 못 딛어 아래로 떨어지면 달에서 처럼 둥둥 떠다닐까??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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