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교토여행의 필수코스 청수사(기요미즈데라)

Eden Choi 2008. 10. 16. 00:10

 

청수사 淸修寺

기요미즈데라

 

 

 

청수사를 향해 가는 도중 야사카 신사에서..

 

 

 

어제밤에 여길 혼자서 싸돌아 댕기다가 결국 너무 늦어서 청수사는 포기했는데,

오늘 아침일찍 부터 부랴부랴 서둘러서 다시 교토로 왔다.

아무리 그래도 교토까지 와서 청수사를 안보고 간다면 계속 미련이 남을테니..

다행히 어제는 오사카 민박에 새로운 친구들이 부산에서 왔단다.

이리저리 얘기하다 보니 같은 대학교 출신이다.

ㅋ..잘됐다..혼자 다니기 심심한데, 어제 내가 교토에 한번 미리 와봤다고 내가 또 꽤나 아는척을 했다.

결국 그들의 첫날 일정을 이곳 교토로 정했다.

문제는 일본 오는날부터 엄청 눈이 내리더니, 오늘은 비가 되어 훼방을 놓는다..

정말 이번 일본 여행은 매번 길잃고 헤매기 일수더니,

결국 날씨도 내편이 아니다. 쩝.

 

 

 

마루야마 공원(円山公園 Maruyama Koen)

 

어제 왔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야사카 신사 뒤쪽으로 나오면 이렇게 마루야마 공원이 펼쳐져 있다.

근데 점점 더 심하게 오기 시작하네..이궁

 

 

 

관음상과 야사카 고주노토

 

어제밤에 여기 와서 이 관음상을 보았을 때 허걱 놀랐는데,

낮에 보니 그 규모가 장난아니다..

입장료를 받는 듯 하여, 내부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여기까지 어제밤에 길을 헤매었던 것과 똑같은 코스

그러고 보면 어제 길을 헤맨것이 아니라 제대로 찾아왔네..

다만 밤이라 내가 어디있는지 몰랐을 뿐이지..ㅋ

오사카에서 출발 교토 시조역에 내린 다음 기온거리에서부터 야사카신사를 지나 여기까지는 구경하면서 계속 걸어왔다.

밤에 보는 것이랑 낮에 보는 것이랑 나름 묘한 차이가 있다.
 

 

청수사 입구의 니시몬(西門)과 산주노토(三重塔 Sanjunoto)

 

 

곱게 그들의 전통의상을 차려입고, 청수사를 찾은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혼도(本堂)

 

청수사는 798년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화재로 인해 1633년 재건축 되었다.

주변에 흐르고 있는 폭포 이름에서 따온 청수사의 기요미즈(淸水)는 글자 그대로 '맑은 물'을 뜻하는데,

 그 성스러운 물을 마시고 기원하기 위해 수많은 순례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청수사 본당의 부타이(清水の舞台)

 

나중에 내려가는 길에 보이지만, 총 172개의 나무 기둥이 이곳을 떠받치고 있다고 한다.

「清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

일본에는 '청수사 부타이에서 뛰어내리기'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영어의 "to take the plunge(과감히 모험을 하다)" 와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고 하는데 유래를 보니,

일본 에도시대에 이곳에서 뛰어내리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높이가 무려 13m나 되는데,

 여기서 살아남으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여하튼 그동안 234번의 점프 기록이 있는데, 그 중에서 85.4%가 뛰어내리고도 생존했다고 한다.

지금은 당근 금지되었다.

 

The main hall has a veranda, supported by tall pillars, that juts out over the hillside and offers impressive views of the city. The popular expression! "to jump off the stage at Kiyomizu" is the Japanese equivalent of the English expression! "to take the plunge". This refers to an Edo period tradition that held that, if one were to survive a 13 m jump from the stage, one's wish would be granted. Two hundred and thirty-four jumps were recorded in the Edo period and, of those, 85.4% survived. The practice is now prohibited.

 

 

 

 

 

 

  

 

 

 

 

 

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 Otowa-no-taki)

 

이곳에서 물을 마시며, 건강과 장수 그리고 시험합격을 빈다고 한다.

그러면 나도 한번 마시고 올껄 워낙 사람들이 계속 줄서있길래..그냥 사진만 찍었는데.

 the waterfall where visitors drink for health, longevity, and success in studies

 


 

 

 

 

청수사 본당의 부타이를 받치고 있는 기둥들

 

나오는 길에 여기서 우동 한그릇 사먹었는데, 한국 사람 많이 오는 듯

식당 아줌마 어설프게 '안녕하세요'를 외친다.

나도 답례로 예전 캐나다 있을 때 일본친구에게 배운 '이타타키마쓰'라고 하니 아줌마들 좋아라 한다..

이렇게 청수사를 오전에 들러보고, 민박 친구들과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 한국으로 가는 팬스타호에 몸을 실었다.

다른 때와는 달리 길잃고 헤맨 여행이라 계획한 대로 다 구경못한게 아쉽지만

이것도 지나고 나니 그저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된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