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HK·Macao

홍콩을 싸돌아 댕기다가 발견한 또다른 야경 포인트!!!

Eden Choi 2008. 10. 31. 01:59

 

홍콩 중국은행

 Bank of China 中國銀行(香港)有限公司

완공되던 해인 1989년에 세계의 건축 디자인 잡지가 선정한 '올해의 건물'을 휩쓸었다고 한다.

게다가 영국의 총독정부, 일본의 식민정부의 관청으로도 쓰였던 'Murray House'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중국은행이 건설됨으로서 홍콩이 중국의 일환이 되는 상징적인 사건이기도 했다.

 

오늘은 홍콩의 날씨가 좋다.

때문에 오늘은 목적지도 없이 그냥 발길 닿는대로 홍콩을 싸돌아보기로 한다.

 

홍콩상하이은행  HSBC Holdings plc 滙豐控股有限公司

 

홍콩의 발권 은행 중 하나인 홍콩상하이 은행, 때문에 화폐 뒷면에 이 건물이 들어가 있을 정도.

게다가 전세계적인 영업망으로 여행시 홍콩상하이 은행을 자주 이용하곤 했는데,

아쉬운 점은 시티은행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국제현금카드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멕시코나 남미 여행시 시티은행은 찾기가 힘들어도 HSBC는 쉽게 접할 수 있었는데..

HSBC 한국지사에 문의해 봤는데, 아직은 한국에서 발급한 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되면 정말 좋을텐데..시티은행은 그동안 수수료 공짜다가 올 4월부터 1달러씩 받으니깐..우씨..

 

투 인터내셔날 파이낸스 센터 2IFC

 2 International Finance Centre 國際金融中心二期

 

리포센터 Lippo Centre 力寶中心

생긴게 코알라가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같다고 해서 일명 "The Koala Tree" 빌딩이라고도 한다.

 

 

코즈웨이 베이 Causeway Bay

우와..사람 많다..침사추이도 만만치 않았지만 여기 더 하네..

구룡반도가 아니라 홍콩섬에서 그나마 싼 숙소를 구할려면 이 곳 코즈웨이베이의 Paterson st.에 유스호스텔이 있다.

들어가는 입구 찾기 정말 힘들다..

호스텔 건물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Paterson Bldg.안 17층에 있는데,

워낙 큰 건물이라 블락이 여럿 나뉘어져 입고 입구도 경비가 있어서 문이 잠겨져 있다.

경비 할배..물어봐도 못알아듣고 물끄러미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하고..

다른 사람 들어갈 때 문열길래 그냥 쪼르륵 따라들어가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음..깨끗하고 좋긴 한데, 더블룸이 400홍콩달러 달라고 한다..좀 깍자고 흥정해 봤는데 딱 잘라 거절한다.

음..청킹맨션에서 더블룸 150달러 주고 있다가 그 돈 주고 옮기려니 엄두가 안난다..

내가 들어놓은 펀드만 개작살이 안났어도 여기서 자는 것인데..아이고..내 펀드..

 

 

홍콩섬에는 여전히 전차가 그것도 2층 전차가 여전히 운행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와 캐나다 토론토에 갔을 때 전차를 타봤었는데, 언제나 전차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코즈웨이 베이의 거대한 백화점과 쇼핑몰보다도 이 전차가 나는 더 끌렸다.

 

 

아시아 마일즈 Asia Miles

나도 아시아 마일즈에 가입은 했는데, 생각보다 아시아마일즈로는 마일이 잘 안모아진다.

장거리 노선은 일본항공이 가격이 저렴해서 주로 이용하고, 적립은 아시아마일즈로 할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적립율을 주는 바람에 그냥 일본항공으로 마일리지를 모았다.

지난번 캐나다와 남미 방문시 적립한 마일리지로 이번에 일본 보나스 항공권이 나오는데,

이젠 환율이 문제네..엔화 환율이 올초에 비해 2배로 뛰어서 비행기 값 공짜래도 여행경비가 더 나올 듯.

 

완차이로 향하는 길에..

 

호프웰센터 Hopewell Centre 合和中心

 어느새 해가 지고 있다.

같이 간 영주가 극찬을 하던 홍콩 야경의 또 다른 명소.

꼭대기 레스토랑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홍콩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

무엇보다도 공짜라는게 중요 포인트..ㅋ

 

호프웰 센터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홍콩의 야경인데,

아쉬운 점은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이다 보니 사진이 죄다 흔들린다.

 

 

동영상도 찍어봤는데, 눈으로 보는 것과는 많이 어둡게 나왔네.. 

 

 

 

 

 

  

 

홍콩상하이 은행 HSBC

다시 침사추이로 돌아가기 위해 페리부두로 걷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이 길로 들어왔는데.

밤에 보는 건물이 더 멋있다..

오른 쪽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Mandarin Oriental 香港文華東方酒店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이 이 호텔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만우절날 죽었기에 더더욱 거짓말일줄만 알았었는데..

나의 어릴 적 우상이 그렇게 가다니..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장국영의 자살 현장이라고 홍콩 사이트에 나온 사진 

  

투 인터내셔날 파이낸스 센터 2IFC

 

항상 멀리서만 보다가 바로 코앞까지 오니 또 다른 느낌을 다가온다.

여하튼 오늘 무진장 걸었다..

그래도 오늘은 미처 몰랐던 곳을 많이 발견해서 모처럼 뿌듯한 하루..

내일은 빅토리아 피크에 가봐야겠다.

 

   

 

단원인장구 但願人長久- 張國榮 장국영

Wish Life Prolongs - Leslie Cheung

 

이든쌤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