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가슴찡한 태국 보험광고 Melody of Life

Eden Choi 2008. 12. 18. 00:08

 

 

한국의 보험광고를 듣다 보면 왠지 내가 빨리 죽어야만 할 것 같다.

그래야 남은 처자식이 보험금으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 처럼 보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난 아직 싱글이라 미처 그런 생각까지는 못해봤지만,

주변에 장가가서 벌써 학부형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죽었을 때를 대비한 보험을 안들수가 없단다..

왠지 남자로 태어난 내가 씁쓸해 진다.

몇년전인가? '10억을 받았습니다'라는 한 보험광고의 코멘트가 생각난다.

남편이 죽고, 보험금으로 10억 받아 행복하게 웃는 부인의 모습...

지금도 여전히 보험 광고를 보고 있을려면 차이는 있지만,

나 죽고 난 다음 행복해 하는 그들의 모습이 겹쳐진다.

물론 가족을 위해 보험 1-2개쯤은 필요하다는 생각이지만, 꼭 그렇게 광고해야만 하나??

 

문득 여행중에 보았던 태국의 TV 보험광고가 떠오른다.

가슴찡하다는 것과 보험광고라는 것이 왠지 어울리지는 않지만,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찡하게 다가온다.

 한 여인이

버림받은 아이, 다리에 장애가 있는 아이,

그리고 길에서 구걸하는 아이와 함께

다같이 행복하게 살지만,

갑작스레 그녀는 병원에서 사형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에 굴하지 않고 

또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병원에서 조차

기타치고 노래불러 주는 모습으로 광고는 끝을 맺고 있다.

 

 

 

 

 Melody of Life  ไทยประกันชีวิต 

http://www.thailife.com/ 

 

 

참고로, 배경 음악으로 나오는 것은 일본 고베에서 거리공연으로 시작한

기타리스트 듀오 데파페페(デパペペ, Depapepe)의 風見鷄(kazamidory)인데,

음악의 선율이 너무 좋아서 이 광고에 정말 탁월한 선택인듯 하다.

 

 

 

風見鷄(풍견계 Weathercock)

 

인생의 바람도 어디로 불지 이것을 보면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