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도쿄에서 마지막날..롯폰기 힐스를 헤메다.

Eden Choi 2009. 9. 3. 04:33

 

롯폰기 힐스 모리 타워

롯폰기역을 빠져나오니 저멀리 모리타워가 보인다. 이것을 이정표로 무작정 찾아가봤다.

우산도 없는데, 하늘은 잔뜩 지푸리더니 어느새 비를 쏟아붓는다.

일본여행 동안 맑은 날 보다 비오는 날이 더 많다. 하늘이 나의 여행을 방해하는 듯..

 

 

 

 

모리 타워 앞에 도착하니 거대한 거미 조각상이 보인다.

어라..근데 이것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그래..이것 캐나다 오타와 여행갔을 때 봤었다.

그래서 지난 캐나다 여행기를 뒤져보니 사진이 나온다.

 

캐나다 오타와 국립 미술관 앞의 거미상..

오타와 여행시 찍은 사진인데, 완전 똑같네..

캐나다 오타와 둘러보기 : http://blog.daum.net/mickeyeden/10277253

 

좀더 가까이서 찍은 모리타워의 거미상

가이드북의 설명을 보니 프랑스 출신의 미술가 루이즈 부르주아가 만든 것이라고 나오는데..

캐나다 동부는 프랑스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니 만큼

이 프랑스 미술가가 2곳에다 만들어 제공했나?

 

여하튼 건물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기로 했다.

사실 모리타워의 전망대를 올라가서 도쿄타워도 보고 싶었으나

입구에 적힌 입장료를 보고 포기..

뭐가 그리 비싼지..

 

 

 

한참을 헤매다가 식당가인것 같은데

어떻게 이리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괜히 뭐 하나 시켜야할 것 같고..

다시 빠져 나가고 싶은데, 길을 못찾겠네..

세상에 내가 좀 길치이긴 하지만 건물내에서 길을 잃다니..음..

 

 

무슨 식당가가 이렇게 미로 같담? 그래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길잃은 김에 이렇게 사진도 찍고..ㅋ

 

식당 구경도 하고..ㅋ

 

 

그러다 발견한 곳이 대형 TV가 전시된 곳이다..

앞에 소파가 있길래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해본다.

 

 

한참을 헤매고서야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는데..여전히 비는 멈추질 않았다.

 

  

 

 

 

 

 

 

 

 

 

 

 

잉..컴터 에러가  났나? 아니면 다음 블로그 자체 문제인가?

사진크기가 조절이 안되고 그대로 올라간다..

갑자기 컴도 막 버벅거리고..

이제 블로그질 그만 하고 일찍 자라는 뜻인겨?

애고..여하튼 이렇게 도쿄의 마지막날을 보내고, 이날밤 JR 야간 버스를 타고 난 오사카로 향했다..

내일은 지난번 일본 방문시 미처 못간 호류지를  가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