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씨암을 도배한 2PM 그리고 볼뻔 했던 SS501

  

방콕 씨암 센딴월드 Central World

 

이때가 설날 연휴로

보통 태국에서는 Chinese New Year로 표기되고, 태국말로 '뚝진'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챙기는 휴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태국의 설날은 송끄란으로 따로 있거든..

나도 이번엔 짧은 일정이라 한국 들어갈 때 선물이나 살갈까..룰루랄라 씨암으로 나왔다가

수많은 한국 연예인들을 볼 줄이야..ㅋ

물론 직접 본 것 아니고..사진으로다가..ㅎ

 

그래도 설날을 챙기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해서 그런지

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으로 센딴월드 한모퉁이를 채워놓았다.

  

  

이제 해외에서 삼숭(Samsung) 간판을 보는 것은 너무 흔한 일이 되어 버렸다.

 

오..나의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아직 소녀시대의 신곡 'oh'를 듣지는 못했지만, 'Gee'와 '소원을 말해봐'는 여전히 태국 소년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옆에 레코드 가게에 들어가 보니..

역시나 한국이 대세..

 

아직 원더걸스 노바디도 보이네..

 

 

해운대 Haeundae

태국 친구들도 해운대를 봐서 많이 알고 있던데.. 

내가 부산 해운대에서 왔다고..그래서 완전 쓰나미 때문에 엉망되었다고 하니깐

진짜냐고 묻던 태국 친구..ㅋ

하지만 정작 난 아직 해운대를 못봤다는 것..

 

포미닛도 있다.. 4 MINUTES

 

기념으로다가 나도 그녀들 옆에서 한방..ㅋ

 

하지만 Asian Pops 거의 대부분을 한국노래가..

그것도 2PM이 상당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아무래도 닉쿤의 영향이 큰듯..

 

건물 밖으로 나오니 아예 벽 전체에 2PM이 나온 광고로 도배되어 있다.

해외에서 우리나라 가수 사진을 너무 많이 보니깐

잠시 한국인가? 착각할 정도..

 

 

 

 

2PM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태국 처자들..

  

그리고 여긴 씨암센떠..Siam Center

마분콩으로 가려고 여길 통과하는데..도저히 인파로 헤쳐 나갈수가 없다..

무슨일이지?

  

 

결국 여길 지나가는 것은 포기하고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

알고보니 한국의 SS501이 지금 여기 와 있다고..

헉..예전에 원더걸스도 여기서 이렇게 봤는데,

 '와..이번에 쌍에스501을 방콕에서 보겠네...' 라고 생각했지만,

 엄청난 태국 소녀팬들을 뚫고 늙은 내가 비집고 들어가는 자리는 없었다.

 

 

 

여기로 SS501이 나오는가 보다..계속 줄서 있는데

잠시 뒤 또 비명이 들려온다..

오..한국 가수들 인기 대단하다.

 

   

부산 촌놈인 내가 옌예인 얼굴 한번 보나 했지만

결국 그 수많은 인파들에 밀려 직접 얼굴은 못보고, 나중에 덩그러니 그들의 간판만 보았다.

근데..내가 수전증이 심해지나?

왜 자꾸 사진이 흔들려.. 

 

 

이든쌤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