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호텔 방문을 나서니.. 하늘이 이렇게 맑을 수가!!
아!! 하루만 더 빨리 이런 날씨를 주셨다면.. 오~신이시여 쪼메만 더..
오늘은 짧았던 끄라비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방콕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
그런데, 막상 끄라비를 떠나려고 하니 이렇게 날씨가 날 붙잡는구나~
비행기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으니
호텔에서 아오낭 비치까지 걸었다.
หาดอ่าวนาง
핫아오낭
Ao Nang Beach
ㅋ..요즘 태국어 공부한 보람이 있다.
아직 여전히 초보 단계지만, 이제 태국글자를 어느 정도 읽을 줄 안다..
때문에 블로그 포스트할때 태국어 찾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예전에 몰랐을 땐, 힘들게 영어랑 비교해서 찾아도 이게 맞는 글자인지 확인하기가 힘들었는데..ㅋ
감개무량, 일취월장, 괄목상대 ^^; ㅋㅋ 혼자서 자아도취
이왕 글쓰는 김에 배운것 몇자 적어보면
หาดอ่าวนาง (핫아오낭)에서 핫이 해변이란 뜻이고, '아오낭'은 이곳 이름이다.
한국어와는 달리 태국어는 이름이 뒤로 간다. '해변 아오낭' 이런 순서로, 이름 뿐만 아니라 모든 수식어가 명사 뒤에 온다.
예를 들어, ห้องน้ำ(헝남)에서 헝(ห้อง)은 '방', 남(น้ำ)은 '물'이란 뜻으로,
우리는 치면 '물이 있는 방' 즉 화장실이 되는데, 태국어 순서는 '방+물'의 순서가 되었다.
여하튼 날씨 좋고^^ 풍경 좋고^^
여기 모래는 일반 모래하고는 달리, 조개껍질이 잘게 부숴져 된 것 같다.
한글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길래
순간 반가워서 나도 모르게 친한척하며, 사진 한방 부탁했다.
근데 표정이..
'찍지마 C8, 승질 뻗쳐서 증말..찍지마!'
갑자기 유인촌이 한 저 말이 떠오르는 것은 뭘까..?!@# ㅋㅋㅋㅋㅋㅋ 555555555
그래도 이 친구는 표정 굿~
자..이제 슬슬 끄라비를 떠날 준비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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