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뱀부 아일랜드를 떠나 다음은 마야베이로 향한다.
그나마 폭풍이 잠시 멈추어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감사해야 할 듯..
멋진 남국의 파란 하늘과 바다를 사진속에 담고 싶었는데..
아쉬운대로 파란하늘은 포기해야 했지만, 그래도 여기 근처로 오니 물색깔이 살아난다.
해적동굴 Viking cave
예전에 여기 해적들이 숨어 있었다고 ..뭐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면서 보는게 전부다.
동굴 보호를 위해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오..슬슬 물빛이 살아나는데..
마야베이도 두번째 방문인데, 예전보다 못한듯 하다..
처음 갔을땐 여기 지상 낙원이구나 했는데..
아무래도 날씨 탓이 큰듯 하다..그땐 햇빛 쨍쨍 내려비치는 그런 날이었거든..
마야베이 Maya Bay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 영화 비치를 여기서 찍어서 더욱 유명해 졌는데,
근데 여기 마야베이 맞나? 왜 예전에 왔을 때랑 모습이 다르지?
아니면 해변까지 이번엔 배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가?
** 아무래도 여긴 마야베이가 아니라 반대편의 필레베이(Pileh Bay)인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보면 성질 급한 애들 있지..그새를 못참고 물속으로 들어갔네..
여하튼 마야베이에 도착했으니 스노클링도 하면서 슬슬 니모를 찾아볼까?
처음 마야베이를 찾아을 때 기억이 난다.
그때 남들 스노클링 하는 것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수영도 못하는 내가 그냥 구명조끼만 걸치고 수영복도 없어서 그냥 팬티만 입고 무작정 들어갔었다.
근데..아..이게 쉬운게 아니구나..나는 자꾸 뒤집어지고, 물만 마시게 된다..오..살려줘~
결국 짠물맛 잔뜩 마신채 간신히 보트위로 올라왔는데
허걱 팬티가 물을 먹어 훌러덩 벗겨지는 일이..
아~~ 사람이 쪽팔려서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ㅋㅋ
빵조각 몇개 던져 주니 순식간에 니모들이 몰려든다..
몽키 비치 Monkey Beach
저런 배가 허접해 보여도 꽤 있는 집 사람들만 탈 수 있다.
저런 배는 완전 전세내어 오는 것이라 요금이 만만치 않거든..
자 그럼 원숭이 해변에 왔으니 원숭이를 불러봐?
저렇게 쥬스 하나 들고 옆으로 가니 갑자기 보이지 않던 야생원숭이들이 우루루 나타난다..
얘들도 사람오면 먹을 것 준다는 것을 아는가 보다.
이든쌤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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