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봉
100년도 더 된 우도등대를 찾아서..
오늘 찾아가는 이 곳은
1906년 3월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고 하니, 무려 100년을 훌쩍 넘긴 등대이다.
지금은 옆에 새로운 등대를 건설해서 실제 사용되지는 않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바다는 아..말로 안된다!!
그냥 가서 보소서!!
역시나 1박2일 팀이 답사를 했었던 우도봉
이때 TV에서 본 것이 기억난다.
그때 바람이 무지 불었었던 것 같은데, 다들 넘 힘들게 올라가길래, 솔직히 우도봉이 굉장히 높은 줄 알았다.
ㅋ..
우린 스쿠터를 타고 입구까지 올라가서 그런지, 그닥 힘들다는 생각은 없었다.
다만..등대 찾아가다가..뻘짓을 해서 좀 그렇지..
오늘 날씨 죽이는구나!!
조타조아^^
제일 먼저 맞이한 것은 이렇게 제주도의 말
말 한번 타고 쭉 둘러보고 싶었으나, 내일 승마체험을 하기로 했기에 오늘은 걸어서 둘러보기로 한다.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말을 타고..ㅋ
저 봉긋봉긋한 것은 전부 무덤
알고보니 여긴 공동묘지
우도에서 가장 경치 좋은 곳이 공동묘지라..하긴 최고의 명당자리가 아닐까?
우도봉 꼭대기에는 등대가 보인다.
이렇게 쉽게 눈에 띄는 곳에 등대가 있는데, 왜 내가 등대를 찾아 헤매였냐면...
음..좀 있다 설명해 드릴께요..ㅋ
고개를 돌려 바다를 보니 제주도가 보인다.
성산 일출봉
오~ 정말 여기 경치 죽인다.
똑딱이 카메라가 아니고, DSLR이었다면, 훨씬 더 멋있게 찍어볼텐데..
연장탓을 하면 안되게지만...
그래도 이때 만큼은 정말 DSLR카메라 하나 장만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
아마 조만간 하나 지르지 싶다.
버모문
말타는 아저씨 붙잡고
승마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인듯 하다.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고..
덕분에 이렇게 기념샷도 한장 박았다.
여기까지 왔으니 우도봉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가보자!
등대도 구경할 겸
그러나..
우도봉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풍경
이 바위가 저 바다 아래서 바라봤을 때 봤던 소다리 부분
바다에서 봤을 때 우도봉의 모습
여기 모습이 누워있는 소 같다고 해서 섬이름이 '우도(牛島)'
드디어 우도봉 정상
여기가 소 머리부분이고, 요 바위만 보면 기어가는 악어 바위
문제는 여기왔으니 우도등대를 구경하러 가야 하는데..
헉!
앞은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우도봉 꼭대기는 군사시설로 출입금지
아니 그럼 우도 등대는 어떻게 들어간다냐? 아..이 산이 아닌가벼?#%$ 보니깐 입구는 다른쪽
결국, 올라왔던 길 그대로 내려가서 다시 다른 길로 올라가야만 했다..쩝.
더운 날씨에 지쳐서 중간에 이동 사진은 못찍고, 여기서 부터 다시 찍기 시작..ㅋ
아이고..계단이 만만치 않구나~!
중간쯤에 우리나라 여러 등대 모형을 전시해 놓았다.
뜨거운 태양만 아니라면,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냥 사진만 하나 박고 바로 꼭대기로 직행
아이고.. I go?
드디어 우도등대에 도착
여긴 새로 지은 등대, 내부관람도 가능하다. 다만 구경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도 내부는 시원해서 쉬어가기 딱 좋다.
짜짠~ 요게 100년 된 등대
등대뒤로 하늘과 바다가 구분이 없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던게 이것으로 싹 가신다. 그리고 살짝 살짝 불어오는 바다내음
상쾌!!
힘들고 고된 길을 헤치고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찾아오는 그 행복함
인생도 그래서 여행이 아닐까?
제주도 우도봉에서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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