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는 자전거 천국!!
헐~
하카타역앞의 이 수많은 자전거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들은 자전거를 탄다.
사실, 난 아직 한손으로 자전거 타는게 익숙하지 않은데
일본 아가씨들은 꽃단장하고, 한손에는 우산들고
아주 여유롭게 빗속을 그렇게 달리는게 마치 묘기 수준이다.
나카스강
여긴 캐널시티 앞..
역시나 자전거들이 일렬로..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이제 찬바람이 내 얼굴을 가른다.
얘들아~ 어디가니? 나도 태워주라~
일본여행 내내
나의 주식이 되어준 가쓰동
이유는 가격대비 양이 제일 많아서..ㅋ
정말 일본, 양이 너무 작다..저 반찬 도대체 누구 코에 갖다 붙이라는 것이얌?
저녁은 텐진에서..
니시테츠 텐진역
버스와 기차가 이렇게 건물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여전히 여기서도 가지런히 정리된 자전거들..
텐진 지하 상가
여기서 사진찍고 있는 것은 우리뿐..살짝 쪽팔리려고 그래$%#
아가씨~ 누구 기다리세염?
딱히 안바쁘시면 우리 자전거라도 같이 타실래요?
이 놈의 날씨가..
하루 종일 비가 왔다리 갔다리..왜 오라는 눈은 안오는 것이야?
제목: 초점 잃은 카메라
삼각대가 없어서 야경은 그냥 자동으로 맞춰놓고 찍었는데
이게 맛이 갔나? 영 초점을 못잡는다..
근데, 이것도 이렇게 보니 나름 분위기 있네..ㅋ
니시테츠 텐진역에서 바라본 텐진의 거리..
걷다보니 어느새 아크로스빌딩까지 왔네..
이왕 이렇게 된 것 호텔까지 그냥 계속 걸어가보자..
저 산타할배 살짝 불쌍..
아무도 그의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
이번 여행중에 야경에서 불빛이 갈라지게 찍는 법을 배웠는데,
삼각대없이 찍으려니 이게 쉽지가 않다..
빛을 갈라지게 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사진화면은 영 구리다.
나카스의 뒷골목..
여긴 후쿠오카의 대표적 환락가..
성인샵도 보이고, 손님들을 마중하는 호스트들도 보이고, 업소의 아가씨들도 날 보더니 미소를 보낸다..
괜히 붙잡혀서 끌려들어갈까봐 맘이 조마조마..
근데, 막상 붙잡지 않으니깐 한번 들어가볼까? 어떤 곳인지 무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비싼 일본 물가에
잘못 들어갔다가 남은 일본 여행경비 다 날릴 듯 싶어
유혹을 뿌리치고 앞만 보고 걷는다..
나카스라고 자전거가 빠질 수는 없지
업소 아가씨들도 자전거 타고 출근할까? 급궁금..
나카스 유흥가를 빠져 나오면 나카스강변의 포장마차 거리..
유명하긴 한데
비싸다는 소리에 그냥 여긴 살짝 패스..
오늘 무진장 걸었네..
내일은 아침일찍 구마모토로 가야한다..
4년만에 다시 찾은 후쿠오카..구마모토성도 4년만이 되는구나..
그때 한참 공사중이라 제대로 구경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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