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구로카와 야마미즈키 남녀혼탕 탐방기!

Eden Choi 2011. 1. 9. 01:55

  

규슈여행

구로카와 온천 야마미즈키 남녀혼탕 노천탕 탐방

 

 

 

 

 

 

구로카와온천 黒川温泉

 

드디어..

내가 일본 온천 중 최고라는 구로카와에 도착했다.

최고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온천은 정말 좋아보였지만,

여기 료칸 하룻밤 숙박요금이

이번 일본여행 전체 경비를 맞먹을 정도로 후달달 거리는 금액이라

그냥 당일치기로 돌아보기로 했다.

 

구로카와 온천 당일치기로 가는 방법

 

 

 

구로카와 온천마을 안내센터

 

료칸을 따로 예약하지 않은 여행객이라면, 무조건 여기 들러서 온천정보를 얻도록 한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안내해주는 아줌마가 간단한 한국말도 해주고, 여러가지 정보를 준다.

우선, 구로카와 온천 중 3군데 온천을 돌아볼 수 있는 뉴토테카타(入湯手形)를 구입해서

오늘 완전 온천 뽕을 뽑기로 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3군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뉴토테가다'

요금은 1,200엔이다.

그냥 한곳에서 온천만 즐길 요량이면,

대부분의 구로카와 온천이 500엔에 입욕이 가능하므로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꽃보다 경단(花より団子)이라고.

(참고로 꽃보다 경단과 같은 발음으로 글자만 바꾼게 꽃보다 남자 花より男子).

역시 안내센터에서 식당하나 추천해 달라고 한 군데를 알려주길래 그 곳을 찾아나섰다.

 

 

 

 

이렇게 족탕도 마련되어 있다.

저 아가씨는 혼자왔는가 보다..괜시리 나도 옆에서 같이 발담그고 싶어지네..ㅋ

 

 

 

 

여기가 추천받은 식당

그 흔한 편의점도 없는 온천마을이라 뭐 그리 식당의 선택폭이 넒은 것도 아니었지만..

 

 

뭐 그닥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구로카와에서 이 정도 가격이면 그나마 저렴한 편..

 

 

 

 

자..밥먹고 났으니 후식으론 아이스크림?

그러나 비싸서 이것도 그냥 건너뛰고..

 

 

안내센터에서 3군데 추천받은 곳 중,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야마미즈키(山みず木) 온천이다.

이곳은

노천온천이 가장 멋있는 곳 중 하나라서 일본여행 전부터 계획을 세웠던 곳이기도 한데,

마을에서 좀 벗어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

걸어서 가기는 불편하지만,

다행히, 무료셔틀 미니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바로 안내센터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바로 여기 이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이고

매 15분, 45분 마다 미니버스가 왕복한다.

 

 

미니버스는 정확히 시간맞춰서 도착을 했다.

그럼, 드디어 내가 야마미즈키 온천에 가는 거야..?!

내가 그곳에 무척이나 가고 싶었던 것은

계곡에 자리한 아름다운 노천탕을 즐겨보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그 노천탕이 바로 남녀혼탕이라는 것..ㅋ

오라이~

  

 

야마미즈키 온천 山みず木

 

홈페이지 : http://www.yamamizuki.com/index.html

10여분 달려서 드디어 야마미즈키 온천에 도착

입구에서 기념사진 몇장 찍고,

자..온천을 하러 가보자

 

 

 

이건 찬물..ㅋ

 

 

 

야마미즈키에 숙박한다면 료칸 내부의 온천을 이용하면 되지만

나 처럼 입욕만 할 경우는 입구 뒤쪽으로 이렇게 노천탕을 찾아가야 한다.

역시나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안내되어 있다.

 

 

 

요로코롬 운치있는 돌길을 따라서..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뉴토테카다 보여주고, 도장을 찍으면 된다.

그럼 건물 안쪽의 통로는 노천탕까지 이어져 있다.

참..갈때 미리 수건 등은 준비해서 가자.

무려 200엔이나 지불하고, 수건을 구입해야 했다. 

 

 

 

노천탕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을 먼저 들렀는데..

오호~

화장실도 신발 벗고 들어갈 정도로 멋있게 꾸며놨다.

 

 

 

야마미즈키 온천 화장실 내부

 

 

일본은 화장실 문화가 좋은게

왠만한 공중화장실 조차도 모두 비데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추운날 엉덩이 따땃해서 넘조타..^^

 

 

 

자~ 그럼..본격적으로 온천을 즐기러 가볼까?

사실 구로카와는 남자보다 여자들을 위한 곳이기에

여자들을 위한 탕은 무수히 있지만, 남자들을 위한 탕은 하나도 없는 거나 다름없다.

따라서, 남자들은 무조건 남녀혼탕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ㅋ

 

위 사진 왼쪽은 혼탕, 오른쪽으로 가면 여탕

미친척 한자 잘못봤다고 오른쪽으로 가면?

일본 TV에 나올 수도..변태로ㅋㅋ

 

 

여탕 가는 쪽

 

 

 

남녀혼탕 노천탕으로 가는 길

하지만 더이상은 사진을 찍지 못했다..

왜냐고?

당근 사람들이 홀딱 벗고 있으니, 무슨 수로 사진을 찍는단 말인가?

지난번 오스트리아에서 온천을 갔을 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갔었는데,

일본은 보니깐 전부다 벗는다. 그럼 여자도? ㅎㅎ

 

 

 

 

와~

바로 옆엔 계곡물이 흐르고..

물온도도 뜨거워서 온천 물이 바로 흘러 나오는 곳으로는 가기도 힘들 정도..

좋쿠나 조아..

다만...

다만...

남녀혼탕이었지만 여자는 없었다..

전부다 남자들 뿐..

뭐냐고..

여기 혼탕 아니냐고?..

뭐지..이 낚인 기분은???

 

구로카와 나머지 두군데 온천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