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필리핀 갔다왔어요~

Eden Choi 2011. 3. 7. 19:19

 착오의 연속..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아무도 없는 인천공항 세부퍼시픽 체크인카운터..

부산에서 인천공항 직행 야간버스를 타고 담날 아침에 공항도착

근데..

5시간30분 걸린다는 버스는 무려 1시간이나 일찍 공항에 도착..

어라..시간 착오..

시작부터 공항에서 노숙하게 생겼다..ㅎ

 

이렇게 텅텅 빈 인천공항 보는 것도 첨인지라

신기해서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봤다.

  

마닐라 포트 보니파시오

ㅋ..

이번여행 최고의 착오!

마닐라 도착하고 어디를 구경할까 생각하다가 지도를 보니

The Fort Bonifacio라는 지명이 보인다..

Fort?

인트라무로스의 산티아고 요새 말고 또 다른 요새(Fort)가 있는가 보다..

뭐..그런 생각에 무작정 찾아갔다..

그러나 여긴 그 유명한 나이트클럽 엠버시가 있는 마닐라 최고의 부촌동네..

뭥미..난 이런것 보러온게 아냐..

유적지를 보고 싶었다구..

여긴 낮에 올곳이 아니라 밤에 클럽갈때 왔어야 하는데...

 

보니파시오 고딩들과 함께..

하지만 필리핀에서는 나도 나름 인기인..

카메라 들이대니깐 다들 난리다..ㅋ

 

수빅만에서..

 

또 다른 착오여행..수빅만에 가다..ㅋ

론리플래릿 최대의 단점이 여행지 사진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

그냥 내용만 보고 마닐라에서 1박2일 코스로 수빅만이 괜찮을 것 같아서

또 별 의심없이 무작정 수빅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환상적인 멋진 바다와 정글 밀림을 기대하면서...

그러나..

헐..

미군부대가 떠나 버린 이곳은 마치 황량한 벌판에 한국간판이 내걸린 식당건물만 곳곳에 보일 뿐..

볼거리는 아무것도 없었다..

 

파뮬라끌라낀(Pamulaklakin)정글속에서..

그래도 물어물어서 정글을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치앙마이에서 산타고 코끼리 타고, 레프팅까지 해본 나로서는

그냥 숲을 보고 왔다는 정도..

 

원주민 할머니와 함께..

 

여행객을 위해서 즉석해서 불피우는 방법을 보여준다.

 

발로이롱비치로 가는 지프니에서..

내가 신기했던지..자꾸 흘끔흘끔 쳐다보던 꼬마..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깐

수줍은듯 고개를 돌렸다가, 잠시 뒤에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이 이렇게 해맑게 웃는 모습에

울퉁불퉁 덜컹거리는 지프니에서 잠시나마 내 마음도 행복해진다.

 

망고 파는 할머니..

아이의 천진난만함과 온갖 풍파를 겪은 할머니의 얼굴에

여행하는 나의 모습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발로이 롱비치 (Baloy long beach)

수빅에서 그나마 가장 볼만한 해변이라고 찾아갔지만..

역시나..

이 바다를 첨 봤다면 멋있다고 했겠지만..

나도 이제 여행을 많이 다녀서 왠만한 것을 봐가지고는 탄성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여행이란것..

꼭 멋있고 아름다운 것만 보는게 아니지 않는가..

짧았지만 한가로움이 좋다..

그래서 여행이 끝나고 나면 항상 미련과 아쉬움만이 남는다..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