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IC BAY
FREEPORT ZONE
마닐라 빅토리 라이너 Victory Liner in Manila
필리핀은 버스회사별로 운행노선이 다르므로 가고자 하는 곳의 버스회사를 미리 알아놔야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택시기사들은 어느 버스회사가 어디를 가는지 다 알고 있어서
택시타고 목적지를 말하면 알아서 해당버스회사에 데려다 주었다.
오늘 내가 가고자 하는 수빅은 루손섬 북쪽을 운행하는 빅토리 라이너 버스회사를 이용하면 된다.
파사이 빅토리 라이너 버스 터미널
빅토리 라이너는 쿠바오에도 버스터미널이 하나 더 있다.
SCTEX 고속도로를 이용해 출발하는 것은 모두 쿠바오 출발인듯..
어쨌든 파사이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도 쿠바오 터미널을 경유해서 갔다.
여하튼 수빅으로 가려면 위 올롱가포(Olongapo)라고 적힌 창구에서 구입하면 된다.
내가 탄 버스는 중간중간 멈추었다 갔기 때문에 거의 4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다.
생각보다 수빅이 마닐라에서 많이 멀다.
올롱가포 빅토리 라이너 버스터미널에서 찍은 버스출발 시간표
버스 티켓 창구가 여러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만 찍은 것이다.
이 시간대 외에도 국도를 이용해 마닐라로 가는 버스는 또 있었다.
올롱가포(수빅) 버스터미널에 내리니 바로 옆에 이렇게 파란색 지프니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앗차~
수빅시내로 나갈려면 여기서 이것을 타면 안된다.
난 그것도 모르고 '수빅'이라고 외치니깐 기사가 수빅간다고 한다.
그래서 냉큼 올라탔는데..
헐..10분 넘게 산길을 가는 것이다.
아니 뭐지? 버스터미널에서 수빅시내가 왜이리 멀지?
내가 알기로 바로 코앞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상해서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지프니 잘못탔단다.
알고보니 내가 가고자 했던 수빅은 '수빅만자유무역지대(Subic Bay Freeport Zone : SBFZ)'이고
수빅이라는 마을은 또 따로 있었다.
이 지프니는 수빅이라는 그 마을로 가는 지프니였던 것이다.
덕분에 난 이곳까지 왔다가 다시 내려서 돌아가는 지프니를 타야만 했다
사진은 지프니 기다리면서 한컷
그런데 다음날 여기를 한번 더 방문하게 되었다.
알고보니 여기 이길이 내가 구경하고자 했던 해변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럴줄 알았으면 계속 그길로 가서 해변에서 하룻밤 숙박을 해보는 것도 괜찮았을텐데..쩝
수빅만으로 돌아가는 지프니에서
다시 돌아온 수빅(올롱가포) 빅토리라이너 버스터미널
저기 저 졸리비 간판을 잘 기억해두자!
저곳으로 가면 노란색 지프니들이 많은데, 수빅 시내를 운행가는 것은 바로 이 노란색 지프니
아까 잘못탔던 파란색 지프니는 교외로만 운행하는 것이었다.
졸리비(Jolly bee) 맞으편의 노란색 지프니들
여기서 아무 지프니 붙잡고 물어보니
내가 가고자 하는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 : CBD)로 간다고 한다.
여기가 CBD 입구
지프니는 여기 앞에 세워준다.
여기 다리 건너 CBD내에는 호텔들은 많이 있었는데, 몇군데 물어보니 숙박료가 많이 비싸서
다시 밖으로 나와 숙박은 입구쪽에서 구하기로 했다.
사진에 보이는 분홍색 건물과 그 주변은 1층은 카페나 식당이고
윗층은 대부분 숙박시설이었다.
난 사진속 제일 오른쪽 건물에 여장을 풀기로 했다.
가격대비 제일 깔끔했다.
건물입구
에어콘, TV, 욕실, 핫샤워가 구비된 더블룸이
1300페소(약3만5천원)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필리핀에서는 그나마 이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찾아보면 더 싼곳도 있을 것 같지만
역시나 몸이 피곤하니 대충 타협점을 찾게 된다.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여..ㅋ
그래도 여기 방은 정말 깔끔하다
마닐라에서는 이것보다 더 허름한 방을 1,500페소나 주고 있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2층엔 바도 있고
여긴 2층 로비
자..이제 숙박도 정했으니 수빅만도 함 둘러보고, 저녁도 먹으러 가야쥐..
이든의 배낭기 THE GARDEN OF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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